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전 아들 훈련시키기

조언 조회수 : 1,839
작성일 : 2025-07-18 07:53:23

양쪽 집에서 딱 맘에 들어하는 짝을 만나서

내년 결혼하려고 해요

 

오래 만나고 집안 분위기 환경 다 비슷하고

서로의 집 드나든지도 꽤 오래되었고

양쪽집 모두 이 결혼 축복이라고 생각해요

 

원래 엄마 마트 따라다니기

무거운 짐 들어주기 등등 다정한 아이이기도 한데

현재 나누어하고 있는 집안일 이외에

다른 무엇을 더 준비시키면 좋을까요.

 

지금 아이가 하고있는거는

1.같이장보기ㅡ사간되면.1주일에 1번정도

2.식사후 뒷정리.식세기 돌린후 재활용버리고 산책

3.귀가후 로봇청소기 돌리고 운동가기

4.저녁약속정해자면 즉시 연락

5.퇴근길에 필요한 물건 사오는 심부름..두부등

6.세탁물 건조기이동.건조후 뒷정리

7.식사시간외 식사는 알아서 해결

8.화장실 간단청소

 

 

아이셋이 다 같이 나눠하고있고

저는 맞벌이입니다.

집은 처갓댁 가까운곳에 마련했어요

빨랑 내년와서 독립하기를....

 

결혼후 완전 무관심인데

주로 아들과 소통하고

고마움은 며느리에게 전하며

가끔 도와줄거 없냐 물어보는 

존경하는  마음 따듯한 나의 시어머니..

보고 배운대로 헐꺼예요.

 

 

 

IP : 211.234.xxx.23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7.18 8:06 AM (223.39.xxx.26)

    아내와 가사일 분담은 기본이고 내가 맡은 일 끝났어도 아내가 일하고 있으면 같이 끝내고 쉴때는 같이 쉬기(아내 일하고 있을때 빈둥거리지 않기)
    남자가 체력이 더 좋으니까 집안 일 아내보다 더 많이 하기(맞벌이인 경우)
    살림에 대해 잔소리 하지 않기
    소소한거는 대부분 아내 의견에 따르기

  • 2. ....
    '25.7.18 8:11 AM (202.20.xxx.210)

    잘 씻고, 자기 빨래 자기가 개고... 이런 거만 해도 반은 한 거에요. 그리고 자기 밥은 자기가 챙겨 먹을 줄 알기. 이게 핵심.

    저도 어린 아이 키우지만 애 나가는 날만 손꼽아 기다립니다. 얼마나 좋으실지 완전 부럽.. 저도 애만 없으면 진짜 행복할 거 같아요.

  • 3. .....
    '25.7.18 8:22 AM (211.234.xxx.202)

    맞벌이 하면 맞가사.. 이 개념이 중요한 듯요..
    보통 남자들은 아내 맞벌이는 원하지만
    아침에 아내가 끓여주는 된장찌개 가 로망인 경우가 많아서 ㅠ
    내가 엄마의, 아내의 가사노동을 도와주는 거다. 가 아니라
    그 가사노동의 절반이 내 책임이기 때문에 내 일이다.. 가 되면 좋겠어요 ㅠ

    그리고 양가에서 알게모르게 과한 요구를 하는 게 있을 텐데
    서로 배려해서 우리집에서 내 배우자에게 하는 과도한 요구는 밉지 않게 내 선에서 끊어주기..
    부부 둘다 요..
    나도 끊어줘야 아내도 처가의 무리한 요구는 끊어주죠..
    저는 신혼초에 친정 아버지가 사위랑 낚시 한 번 가야겠어.. 허허 하시길래 김서방 일이 너무 바빠서 어려울 것 같아요.. 하고 끊었네요.. ㅠ (남편이 낚시는 절대 안 좋아하는 타입)

    결혼은 항상 배려와 타협이라는 거..
    미혼때 나 하고 싶은 거 10가지 다 하고 살았다면
    결혼하면 아내 하고 싶은 거 3, 나 하고 싶은 거 3, 둘다 하기 싫은 거 (가사노동 등..) 4를 해야한다는 거.
    결혼생활하면서 언젠가는 싸울 일도 있는데 아무리 화가나도 서로 하지 말아야할 말 (헤어져) , 하지 말아야할 행동 (폭력, 집 나가기, 따로 자기, 하루이틀 이상 말 안 하기) 은 쓰면 안 된다는 거.

  • 4. ㅇㅇ
    '25.7.18 8:35 AM (125.130.xxx.146)

    요리요~

  • 5. 무엇보다
    '25.7.18 8:59 AM (182.211.xxx.204)

    기본 마인드가 서로서로 배려하고 소통하는게
    제일 중요한 거같아요.

  • 6. 그냥
    '25.7.18 9:02 AM (223.38.xxx.234)

    놔두세요
    부모 맞벌이 아이 셋이 협조.
    이 정도 환경이면 충분해요
    부부가 알아서 분담할 겁니다
    서로서로 도와가며 살아야 한다는 거 다 알아요

  • 7. ...
    '25.7.18 9:35 AM (175.195.xxx.132)

    혹시 아드님이 변기에 앉아서 소변을 보나요?
    저는 아들 결혼 전에 이거 잔소리 하며 훈련시켰습니다.
    요리를 좋아했는데 뒷정리는 늘 소홀했어요. 하지만 결혼하고 나니 솔선수범 바로바로 싱크대에서 헹궈서 식기세척기에 넣더라고요.
    살림, 육아 등 뭐든 내 책임이라는 마인드가 중요하지요.

  • 8. ㅇㅇ
    '25.7.18 10:28 AM (124.216.xxx.97)

    너무 잘하고 계시네요 한수배웁니다
    현관들어오며 광고지나 택배 들고오기
    신발 나란히 벗어놓기 흐트러진 신발 정리
    기념일 챙기기

  • 9. ㅇㅇ
    '25.7.18 11:51 AM (125.130.xxx.18)

    앉아서 오줌 누면 방광 건강이 서서 싼 사람보다
    일찍 나빠질 수 있다고 숏츠에서 봤어요(의사말)

  • 10. 저는 근본
    '25.7.18 12:01 PM (220.65.xxx.29)

    집안일의 근원은 음식하기라고 생각해요.
    최소 밥 지어서 볶음밥이나 스파게티 정도는 해야 하고 생일에 미역국 까지는 해야하지 않을까요. 쓰고보니 저희 고딩이 미역국 함 끓여보라 해야겠어요.

    나머지는 보이면 하게 되지만 음식은 내가 맘 먹지 않으면 안하게 되거든요. 그리고 모르면 진짜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감도 안옴.

    위에 쓰신건 부모가 한 2주 여행가면 남녀 저정도는 당연히 하는 정도라..

    맞벌이 신혼때 남편이 도와줘서 좋았던 건 주에 한 번 이불 일광소독 한다고 해 좋은 일요일이면 빨래걸이에 널고 걷고 해준거.

    난 토욜까지 근무하고 남편은 주 5일일때, 퇴근하고 오면 토요일 점심을 최요비 보고 뭔가 만들어 줬던거 무지 인상적이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7786 수입 넉넉한 집 외동딸, 아낌없이 키운다 vs 헝그리정신 키워준.. 13 자녀 13:09:10 1,552
1737785 혈압130인데 약 먹어야 하나요? 5 건진 13:07:24 865
1737784 지수추종etf는 어떻게 사는건가요?? 10 ........ 13:05:55 797
1737783 혹시 세종시에 이런 오피스텔 있나요? ㅇㅇㅇ 13:04:51 211
1737782 저처럼 코인 전혀 안하는 분도 있겠죠? 14 부럽다 13:03:11 1,274
1737781 강선우 옹호 보니 민주당 지지자들 상당수는 답 없네요 32 .. 13:00:02 830
1737780 돈 많은 자식이 좋지… 15 12:59:53 1,936
1737779 강선우씨가 꼭 장관이 되어야 하는 이유 12 .. 12:57:15 994
1737778 근데 강선우 인상이 5 .. 12:55:59 1,146
1737777 전공의 과 정할때 마취과하려연.. 7 ㅇㅇ 12:47:59 751
1737776 친구가 먼 길을 떠났어요. 10 .... 12:46:43 3,466
1737775 혼자 있고 싶어요. ... 12:46:03 525
1737774 당뇨. 고지혈증, 고혈압, 시력저하는 8 ㅎㅎ 12:34:44 1,755
1737773 가을 되기 전 주식으로 400만원 벌고 싶어요 9 봄바람 12:31:58 1,852
1737772 우연히 금쪽같은 내새끼 보다가 너무 놀래서 TV 껐어요 21 어제 12:30:56 3,806
1737771 이재명 대통령이 경계 해야할 9 정부실패 12:29:31 1,015
1737770 쿠쿠 밥솥으로한 밥이 너~~무 맛이없어요 3 8년쯤? 12:29:03 814
1737769 본인이 당뇨인지 모르는사람들 엄청 많을거같아요 10 mm 12:25:36 2,470
1737768 주식 관심 있는 분들은 10 hggd 12:25:31 1,417
1737767 대딩 딸과 제주 여행 마지막날 호텔 어디? 7 초보자 12:20:08 560
1737766 일본신을 모시다니 12 ㅇㅇiii 12:16:12 1,513
1737765 손주 5 .. 12:14:50 952
1737764 왜 KTX오송역이 생겼나요? 12 12:14:36 1,890
1737763 김거니 압색당시 상황 쇼츠 6 술판 12:12:25 2,658
1737762 3년 더 일하고 월 120만원씩 더 생긴다면 37 은퇴 12:09:54 2,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