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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카가 하늘나라로 갔어요.

wits0303 조회수 : 26,761
작성일 : 2025-07-16 17:29:15

사고가 나고 반년이 지났네요 그 사이.

언니는 모두와 연락을 끊고 

폐인처럼 숨어들었어요

제 연락도 피하고 안 받아요.

겨우 연락되어 어럅게 대화를 했는데

무기력 공허 괴로움 죄책감으로

힘들어하고 있어요.

정신과도 다니고 있다고하지만.

 

언니가 하고싶은건

비슷한 처지의 사람들돠 모여

위로받고 이야기 나누고 싶은거래요

혹시 그런 모임 아는데 있으면 알려주실래요.

작은 도움이라도 좋아요.

하나 뿐인 언니인데

가족도 우리 둘 뿐이고

저도 슬픔괴 괴로움으로 마음이 늘 무거워요.

IP : 118.235.xxx.115
5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
    '25.7.16 5:30 PM (112.187.xxx.63) - 삭제된댓글

    네이버에 정현채교수의
    죽음학 카페 알려드려보세요
    위안을 얻을수도

  • 2. ..
    '25.7.16 5:31 PM (211.246.xxx.213) - 삭제된댓글

    ㅈㅅ자 유가족 모임같은거 있어요
    종교도 있구요

  • 3.
    '25.7.16 5:31 PM (221.157.xxx.178)

    정토회 어떨까요
    고인의 명복과 안식을 빕니다.

  • 4. ㅁㅁ
    '25.7.16 5:32 PM (39.121.xxx.133)

    가늠조차 할 수 없는 슬픔..
    언니가 이해되면서 가엾네요..
    부디 힘내시길....

  • 5. 지나가다
    '25.7.16 5:37 PM (210.222.xxx.250)

    저는 암환우인데요
    처음엔 하늘이 무너질거같고 수술함암방사 겪으면서 지옥이 여기구나 싶고 하염없이 눈물만나고 죽고싶고 원망만 가득했어요.그래도 가족이 아픈게 아니고 내가아파 다행이다 생각했어요
    아이가 아파도 제몸이 아픈것처럼 괴로운데 언니분 마음이
    어떨지 가늠이 안되네요ㅜㅜ

  • 6. 어떤 위로도
    '25.7.16 5:43 PM (218.39.xxx.130)

    언니의 맘을 위로 하기 어려울 듯..ㅠㅠㅠ

    시간이 지나길 바라며
    좋은 기도로 기다려야 할 것 같네요.

  • 7. 천주교에
    '25.7.16 5:44 PM (58.124.xxx.75)

    사별가족모임 있는데
    알아보세요
    호스피스센터에서 소개해주었는데
    찾으실 수 있을 거에요
    회복을 기원합니다

  • 8. ........
    '25.7.16 5:54 PM (211.225.xxx.144)

    어떤 말도 위로가 안됩니다
    많은 시간이 흘러야만 합니다
    저는 사별하고 3년간은 매일 울었고
    때론 거실바닥에 뒹글면서 울었고 숨이 안쉬어질때도
    있었고 자살 생각도 많이 했었습니다
    3년이 지나고.. 5년이 지나고.. 점점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7년이 되니까 정상적인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사별후 교회를 다니게 되었지만
    유튜브로 불교방송을 들으면서 우울과 슬픔에서
    벗어날수 있었습니다
    원글님 언니분도 잘 이겨내시길 기도합니다

  • 9. 잘될거야
    '25.7.16 5:56 PM (180.69.xxx.145)

    아마 언니는 자식이 비슷하게 된 그런 처지의 사람이라야 위안을 얻으실 것 같아요 저 위에 댓글 중 그런 모임 있다시는데 자세히 알려주시면 도움되실 것 같아요
    저도 다른 종류지만 자식으로 힘든 사람으로
    아주 비슷한 사람끼리 모여 대화하고 서로 같이 위로받고 싶거든요

  • 10. 글만
    '25.7.16 5:57 PM (116.33.xxx.104)

    읽어도 눈물나요. 언니분 가족에게 평안이 깃드시길

  • 11. ...
    '25.7.16 6:07 PM (218.51.xxx.95)

    정토회는... 법륜스님 스타일을 모르는 분이라면
    상처 받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유가족 모임 찾아볼게요.

  • 12.
    '25.7.16 6:10 PM (58.140.xxx.182)

    그런데 가봤자 다 자기슬픔만 제일 슬프다고 자기말만 해요

    사람에게 위로받기는 힘들거에요.
    슬플땐 울고 생각나면 생각하고 시간이 약이겠지만 자식은 가슴에 묻는다니 잊혀질수는 없겠죠 ㅠ
    언니 얼른 기운이라도 차리세요,

  • 13. 혹시
    '25.7.16 6:13 PM (223.39.xxx.233) - 삭제된댓글

    조심스럽지만
    자살로 인한 사별이시면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센터가 있어요.
    저희 가까운 친척 중에 자녀을 그렇게 잃은 분께서도
    이 모임에서 큰 도움을 받고 계세요.
    https://naver.me/II4dY98j

  • 14. 00000
    '25.7.16 6:13 PM (121.188.xxx.163)

    서로간에 공감이 되니 크겠죠 참사 유가족들도 서로 뭉치는게
    공감으로 위안이 되거든요
    저희 시어머님도 사고로 돌아가셨는데

    저희 시댁 아가씨가 몇년동안 외출도 안하고 힘들어 했어요

  • 15.
    '25.7.16 6:13 PM (180.182.xxx.203)

    언니 모시고 무조건 명동성당 가세요 10시 미사도 참석 하시고
    소성당에서 기도 하세요
    그곳에서 하루종일 왔다 갔다 하며 언니랑 같이 있어 주세요
    그러면 답을 찾으실거예요
    무조건 명동성당에서 하루를 보내세요
    저는 일년간 일주일에 5번 명동성당에 다니면서
    기적이 있음을 체험 했네요
    주님의 평화가 언제나 머무르기를 기도 하겠습니다

  • 16. clara
    '25.7.16 6:14 PM (58.124.xxx.75)

    천주교는 지역마다 교구가 다른데요
    사는 지역 교구홈피에서 찾으실 수 있을 거에요
    주보에 수시로 나와요

    교구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가정사목부" 또는 생명사목부" 메뉴나 "공지사항", "소식지", "교육 행사" 항목에 사별가족 모임 공지가 올라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서울대교구:
    www.catholic.or.kr
    • 전주교구:
    www.jeonjukatolic.or.kr
    • 대전교구: dj.cathms.kr
    이런 식으로요

  • 17. ....
    '25.7.16 6:15 PM (218.51.xxx.95)

    모임이 대개는 ㅈㅅ한 분의 유가족 모임이네요.

    자작나무
    https://m.blog.naver.com/maum2eum/223924476540?recommendTrackingCode=2

    구글에서 유가족 자조모임으로 검색해보세요.
    힘든 시간이 얼른 가기를 바라겠습니다.

  • 18. 예수회
    '25.7.16 6:22 PM (121.186.xxx.197)

    사별자 가족 모임 있어요. 제가 집에 가서 연락처 알아볼게요

  • 19. 180님
    '25.7.16 6:25 PM (210.222.xxx.250)

    저도 천주교라 여쭈어요
    혹시 어떤기적을 체험하셨는지. .
    살짝만이라도 얘기해주실수 있을까요
    암투병중인데 요즘 신앙이 너무 흔들려요ㅜㅜ

  • 20. 그냥
    '25.7.16 6:35 PM (49.172.xxx.18)

    가만히 놔두심이
    주위에서 위로한답시고 도와준다고 여러방법들 추천하지만
    시간만이 해결해줍니다.

  • 21.
    '25.7.16 6:40 PM (180.182.xxx.203) - 삭제된댓글

    윗님 180입니다
    저는 부모님께서 갑자기 슬프게 돌아 가시고
    엄마와 함께 있던 미혼인 동생이 암에 걸렸어요
    저는 가족사 때문에 동생이 자살 할까봐 그래서
    죄의 유혹에 빠져 지옥에 갈까봐 인간적인 갈등을
    했습니다
    그것도 욕심이지요
    명동성당에서 김웅열 신부님 말씀대로 동생이 주님
    품 안에서 그 어떤 어려움이라도 반드시 이겨내기를
    소망했습니다
    동생은 세례받고 암 2기 였는데 수술로 끝났고
    나이 50에 착한 제부 만나 결혼도 했네요
    저는 그 때 당시 동생에게 가진 돈 강남 성모 병원에
    기부하고 가라는 얘기도 했었네요
    윗님을 위해서도 기도 하겠습니다
    그 날 이후 3년이 지났는데 하루에 미사와 기도로
    3시간 정도 봉헌하며 삽니다
    이 댓글은 지울수도 있습니다 죄송해요

  • 22.
    '25.7.16 6:42 PM (180.182.xxx.203)

    그리고 윗님 유튜브 성모 꽃마을 추천합니다

  • 23. ...
    '25.7.16 6:56 PM (218.51.xxx.95)

    49님
    언니분이 비슷한 처지의 분들과
    얘기 나누고 싶다고 하셨다니
    동생분이 여기에 도움을 구한 거죠.

  • 24. wits0303
    '25.7.16 7:06 PM (118.235.xxx.115)

    자살은 아닙니다.
    사고사입니다.
    주신 댓글들 눈물로 다 읽고있습니다.
    영혼이 있을까요.
    요즘은 그런 생각만 자꾸하게 되네요.

  • 25. 위로를 보냅니다
    '25.7.16 8:01 PM (121.131.xxx.236)

    https://www.beopbo.com/news/articleView.html?idxno=61076
    부처님의 제자 키사 고타미의 이야기를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 26. 레몬버베나
    '25.7.16 8:27 PM (124.80.xxx.137)

    http://www.forlife.or.kr/?c=/75&uid=8944

  • 27. ..
    '25.7.16 8:40 PM (61.254.xxx.115)

    위로를 드립니다 박완서 작가님도 서울대의대 나온 레지던트아들이 교통사고로 하늘나라가서 아픈마음을 천주교 어디 가셔서 의탁하시고 눈물로 기도했다고 읽었었어요 아무전화도 받고싶지않은 언니마음도 이해가 되구요 사람이 너무 가슴아프면 어떤위로도 위로가되질않고 혼자있고싶을것같습니다 모임 잘찾아서 같은처지분들과 마음을 나누시고 위로 받기를 바래요..

  • 28. 180님
    '25.7.16 8:49 PM (118.235.xxx.171)

    감사합니다..
    좀 멀긴하지만 명동성당 꼭 가보고싶네요

  • 29.
    '25.7.16 8:49 PM (180.182.xxx.203)

    김웅열신부님의 치유기도 올립니다
    https://youtu.be/8NmgswMBF6A?si=zWoQP9vFrHs3PEa3

  • 30. 유튜브
    '25.7.16 8:55 PM (211.114.xxx.107)

    강의를 들어보면 어떨까요? 마음이 아플땐 어디를 가는 것 조차도 힘들어서요. 가족을 잃고 힘들어 하는 사람들을 주제로한 강의 많은데...

    저는 아버지와 오빠를 먼저 떠나보냈고 저 역시도 암환자로 미래가 암울 하다보니 우울증이랑 대인기피증, 공황장애 등이 와서 외출 자체가 너무 힘들었어요. 정신과 치료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지만 집에서 몇달씩 밖을 나가지 않았고 먹는 것도 택배나 배달로 겨우겨우 먹고만 살았어요.

    그 상황을 이겨내고 싶은데 혼자 힘으로는 어렵고 가만히 상태가 나빠지는 걸 두고 볼 수도 없어 뭐라도 해보자는 심정으로 하루 종일 자는 시간만 빼고 유튜브에서 온갖 종류의 강의를 찾아 들었어요. 몇년을 그렇게 누워서 듣기만 하다가 어느날부터인가 조금씩 외출도 하고 운동도 하고 치료도 받으면서 지금은 많이 좋아졌어요.

  • 31.
    '25.7.16 9:00 PM (180.182.xxx.203)

    윗님 가톨릭 어플 설치 하시면 190개의 성지와 사적지
    있으니 가까운 곳 검색 하셔서 기도 드리고 오세요
    저는 죽는 그 순간까지 신앙선배님들의 발자취를 따라서
    이 세상의 삶을 기쁘게 마감하고 천국에서의
    삶을 기대하며 오늘을 살려고 합니다
    이경상 주교님의 유튜브 영상 올려 봅니다
    https://youtu.be/mzGygVHQO1s?si=IJclxeKdk54i81Fv
    우리를 세상에 나게 하심도
    우리의 생명을 거두워 가심도 주님의 뜻이니
    죽고 삶에 얽매이는 것은 도리어 웃음을 살 일입니다
    신앙 선배님이신 복자 이순이 루갈다님 말씀 입니다

  • 32. 메인친구
    '25.7.16 9:41 PM (1.237.xxx.119)

    제가 미국까지 가서 위로했는데요
    십년차인데도 여전히 힘들어합니다.
    어떤 말을 해도 마음에 와 닿지가 않은것 같아요.
    안타까운 마음 전합니다.

  • 33. 백신부작용
    '25.7.16 9:50 PM (222.239.xxx.120)

    2020년 백신부작용으로 20대 초 큰딸을 잃은 엄마입니다.

    그 슬픔과 고통을 무엇에 비할까요.ㅜ 그건 오로지 자기와의 싸움이었습니다.

    그때 저는 천주교 냉담자로 교리조차 잘 모르는 날날이 신자였고 성당은 나가지도 않았어요.

    그 일을 겪고는 꿈인지 환시인지 아주 공주처럼 빛이나며 꾸민 예쁜 큰딸이 하얗게 입으신 예수님과 같이 걷는 꿈을 꾸게 되었고 그 이후부터 천주교에 다시 귀의하였습니다.

    그런데 다만 저에게만 꿈을 보여주신게 아니라 울 남편과 작은 딸에게도 비슷한 꿈을 보여주셔서 살아계신 주님의 체험이 이런 것임을 알았습니다.

    종교를 가지게 해 주세요.천주교든 기독교든 불교든 원하시는 중교안에서만이 마음을 다스릴 수 있습니다.

    저는 이제 눈물나지 않아요.웃고 삽니다.
    왜냐면 다시 만날 수 있는 희망을 가졌기 때문이에요.

  • 34.
    '25.7.16 10:33 PM (116.39.xxx.170) - 삭제된댓글

    박완서 작가님이 외아들을 잃고 쓰신 책
    한 말씀만 하소서… 라고 있습니다.
    원글님이 먼저 읽어보시고
    언니분이 읽어보시면 어떨까요
    저도 고통 속에 있을 때 이 책이 참 이상하게도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지금은 편안합니다.

  • 35.
    '25.7.16 10:34 PM (116.39.xxx.170)

    박완서 작가님이 외아들을 잃고 쓰신 책
    한 말씀만 하소서… 라고 있습니다.
    원글님이 먼저 읽어보시고
    언니분께 권해 보시면 어떨까요
    저도 고통 속에 있을 때 이 책이 참 이상하게도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 36. ..
    '25.7.16 10:37 PM (175.223.xxx.40)

    6개월로는치유가 안되지요 부모형제자매가 죽는거랑 비교할수도 없는 큰아픔인걸요 창자가 끊어지는듯 하다고 하잖아요 언니분의 치유를 기도드립니다...

  • 37. ..
    '25.7.16 11:13 PM (218.49.xxx.99)

    불교신자라면
    명상의시간 Cd 들어보시고
    스님들 염불도 도움되고요
    아니면 둘레길 걸으면서
    자연에의 치유도 있어요

  • 38.
    '25.7.16 11:29 PM (222.110.xxx.212)

    비슷한 일 겪은 엄마입니다. 엄마라는 말을 들어보지도 못했습니다… 시간이 다예요. 저도 뭐라 드릴 위로가 없네요.

  • 39. ....
    '25.7.17 12:08 AM (125.133.xxx.94)

    다음에 자식잃은부모 카페있어요.
    언니와 같은심정으로 찾아갔어요.
    그곳에서만 하고픈 이야기하면서 지내고있어요.

  • 40. ㅇㅇ
    '25.7.17 12:32 AM (1.231.xxx.41)

    아...그러네요. 미처 생각지 못했는데, 자식을 잃어보지 않은 사람의 위로가 무슨 위로가 될까 싶네요. 저희 엄마는 40대에 아들을 잃었는데 80대 돌아가실 때까지 그 슬픔 간직하고 계시더라구요. 가족 누구도 엄마 앞에서 동생 얘기를 꺼내지 못했어요...

  • 41. 엊그제
    '25.7.17 12:35 AM (180.233.xxx.29)

    우연히 유튜브 알고리즘에 뜬 '무의식연구소' 몇개 들었는데 이 생만이 절대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 조금 마음이 가벼워질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성당을 다니는데 천주교에서 말하는 진리가 새삼 맞다는 생각을 세월이 가면서 여러번 하게 되는데도 불구하고 또 다른 의미있는 관점같은 생각이 드네요.

  • 42. ...
    '25.7.17 2:55 AM (125.185.xxx.27)

    애가 한명이었나요? 그럼 갑자기 삶의의미가 사라졌겠네요 ㅠ
    다른 자식도 있으면 걔를 위해 그리고 위안받으며 회복해야죠

  • 43. 사과꽃
    '25.7.17 6:03 AM (219.250.xxx.47)

    비슷한 일을 겪었어요
    이겨내야한다는 말이 더 상처가 되고
    위로라는게 없지요
    저도 천주교신자인데
    지금은 원망으로 가득차있어요
    어쩜 좋을까요
    하루하루 억지로 살아요

  • 44. ...
    '25.7.17 6:46 AM (86.164.xxx.207)

    언니분 좋은 모임 참여하셔서 마음이 치유되길 바랍니다.

  • 45. 길손
    '25.7.17 7:32 AM (223.38.xxx.89)

    정현채
    죽음학 네이버카페
    감사합니다

  • 46.
    '25.7.17 8:55 AM (220.72.xxx.2) - 삭제된댓글

    다 싫어져요
    나의 슬픔에 위로 받는 사람도 싫고
    위로한답시고 이말 저말 하는 사람도 싫고
    내 이야기가 가쉽거리가 되는것도 싫고
    그냥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게 싫더라구요
    생각하면 숨이 턱 막히는데.....생각을 하지 않을 방법이 없잖아요
    우리애 죽으면 난 못살꺼 같다 그 말도 싫어요
    나는 살고 있으니까....애 보내고도 죽지도 못하는 못난 엄마 같아서요
    억지로 뭘 하라고 하면 그게 도움이 될런지 모르겠어요

  • 47.
    '25.7.17 8:56 AM (220.72.xxx.2) - 삭제된댓글

    제 경우는 전 그냥 사람들이 다 싫어졌어요
    나의 슬픔에 위로 받는 사람도 싫고
    위로한답시고 이말 저말 하는 사람도 싫고
    내 이야기가 가쉽거리가 되는것도 싫고
    그냥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게 싫더라구요
    생각하면 숨이 턱 막히는데.....생각을 하지 않을 방법이 없잖아요
    우리애 죽으면 난 못살꺼 같다 그 말도 싫어요
    나는 살고 있으니까....애 보내고도 죽지도 못하는 못나고 독한 엄마 같아서요
    억지로 뭘 하라고 하면 그게 도움이 될런지 모르겠어요

  • 48.
    '25.7.17 8:57 AM (220.72.xxx.2) - 삭제된댓글

    전 25년이 지난 지금도 이야기도 못 꺼내요.....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나서 살수가 없어요

  • 49. ....
    '25.7.17 9:00 AM (220.72.xxx.2) - 삭제된댓글

    저는 아가일때 사고로 보냈는데 다 키운 성인 아이를 보낸 심정을 헤아릴수가 없어요
    저도 보냈지만 저랑은 다르니까...1년을 품에 안 고도 이렇게 가슴이 찢어지는데 몇십년 키운 아이면 ....

    그때 전 그냥 사람들이 다 싫어졌어요
    나의 슬픔에 위로 받는 사람도 싫고
    위로한답시고 이말 저말 하는 사람도 싫고
    내 이야기가 가쉽거리가 되는것도 싫고
    그냥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게 싫더라구요
    생각하면 숨이 턱 막히는데.....생각을 하지 않을 방법이 없잖아요
    우리애 죽으면 난 못살꺼 같다 그 말도 싫어요
    나는 살고 있으니까....애 보내고도 죽지도 못하는 못나고 독하고 죽을 용기도 없는 엄마 같아서요
    억지로 뭘 하라고 하면 그게 도움이 될런지 모르겠어요
    저도 아직 극복못했지만 스스로 잘 극복하시길 바랍니다

  • 50. .....
    '25.7.17 9:02 AM (220.72.xxx.2) - 삭제된댓글

    저는 아가일때 사고로 보냈는데 다 키운 성인 아이를 보낸 심정을 헤아릴수가 없어요
    저도 보냈지만 저랑은 다르니까...1년을 품에 안 고도 이렇게 가슴이 찢어지는데 몇십년 키운 아이면 ....

    그때 전 그냥 사람들이 다 싫어졌어요
    나의 슬픔에 위로 받는 사람도 싫고
    위로한답시고 이말 저말 하는 사람도 싫고
    내 이야기가 가쉽거리가 되는것도 싫고
    그냥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게 싫더라구요
    생각하면 숨이 턱 막히는데.....생각을 하지 않을 방법이 없잖아요
    우리애 죽으면 난 못살꺼 같다 그 말도 싫어요
    나는 살고 있으니까....애 보내고도 죽지도 못하는 못나고 독하고 죽을 용기도 없는 엄마 같아서요
    억지로 뭘 하라고 하면 그게 도움이 될런지 모르겠어요
    저도 아직 극복못했지만 살아가고 있으니 언니분은 스스로 잘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ㅜㅜ

  • 51. ...
    '25.7.17 9:31 AM (203.237.xxx.73)

    사람에게서 받는 위로는 어렵더군요.
    나혼자 흘릴 눈물을 다 쏟아내야,,하더군요. 3년, 5년, 10년,,이젠 혼자있을때도
    가끔은 울지 않아요. 사랑하던 대상을 잃었을때,,사실,,어떤 위로도 없고,
    잊을수도 없으며, 그냥 더불어 살아가는거겠죠? 가끔 문득 잊을수있는 간격이 넓어지고,
    결국 언젠가는 다시 만날수 있다는 소망 때문에 교회를 가고, 종교가 위안이 된다고
    봐요. 최근 시너스 라는 영화를 봤는데,,다른건 기억에 않남고,
    갓난아기를 잃은 젊은 부부가 그 상처가 극복이 않되어, 헤어지고,
    전쟁터에 나가고,,오랫동안 헤어져 지내다가 다시 만나는데,
    그 아기 무덤에 유리병에 담긴 우유와 생생한 그날 따다놓은 꽃들이 있었어요.
    엄마가 매일 와서,,아기무덤에 우유를 놓아주는거죠. 그 장면이..너무 슬펐어요,
    자식과의 이별은 그런거 같아요.

  • 52. 노을
    '25.7.17 10:30 AM (125.132.xxx.86)

    저는 남편이랑 사별한지 10년 되가는데
    성당 나가고 묵주기도의 힘으로 견뎌냈어요
    하느님 아니었으먼 이겨내지 못하고
    진작에 무너졌을거에요

  • 53. 기린
    '25.7.17 12:04 PM (221.151.xxx.138)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타인도 이렇게 슬픈데
    언니와 가족들의 슬픔은 어떨까 상상도 안됩니다.
    아는게 없어서 도움은 안되겠지만
    언니와 가족들이 꼭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 54. wits0303
    '25.7.17 12:08 PM (121.169.xxx.170)

    댓굴둘 감사하게 다 읽었습니다.
    혹시 부처님 말씀 중 사람이 죽지않은 집의 겨자씨 이야기에서
    누구나 죽지만 생로병사 자연의 이치를 거치지않은 미설년 자식의 죽음이 무엇보다 큰 고통인건 당연한데,
    모든 생명은 죽는다는 진리가 위로가 되는지는 저는 이해가 안 되었습니다. 혹시 이 부분에 대해 도움말 주실 분도 계실까요.

  • 55. wits0303
    '25.7.17 12:12 PM (121.169.xxx.170)

    저도 종교 등 영적인 질문과 관심을 가지게 되어
    언니에게 권하였는데요
    믿어져야 꾸역꾸역이라도 살아보겠는데
    믿고싶은데
    영혼이라거나 신의 존재가 안 믿어진답니다.
    미치게 믿고싶고 사실이 아니라해도 가스라이팅이라도 당하고싶을지경이라고 해요.
    불교든 기독교든 천주교든 무교든
    자연스레 떠오르는 의문이 해소되면 이해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56. 카톨릭
    '25.7.17 12:14 PM (172.224.xxx.28)

    https://m.cafe.naver.com/19431949195419451940

    예수회 하늘사랑 카페에요.

  • 57. ㅇㅇ
    '25.7.17 1:22 PM (59.11.xxx.150)

    제가 둘째딸을 생후 7개월만에 하늘나라에 떠나보내고 지금 1년반이 지났는데요
    그때 당시보다 지금이 더 고통스럽습니다
    기억을 떠올리는것조차 고통스럽고 평소처럼 일상을 잘 보내다가도 왈칵 눈물이 쏟아지네요
    시간이 지날수록 더 힘드네요
    그리움과 후회가 뒤범벅되서 울고나면 거울속에 생기없고 슬픈 제 얼굴이 보여요
    첫째딸은 아직도 동생이 보고싶다고 울어요 ㅠㅠ

    저도 아직 극복을 못해서 뭐라고 말씀드려야될지 모르겠지만 언니분께서 고통속에서도 일상을 회복하고 마음의 평안을 얻으시길 주님께 기도드리겠습니다

  • 58. ..
    '25.7.17 3:12 PM (125.187.xxx.54)

    저도 지금 그런 상황에 있 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슬픔이 더욱 커지는 듯 아프고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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