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간혹 너무 좋은 노래 가사가 있죠.

..... 조회수 : 1,292
작성일 : 2025-07-16 14:18:09

슬픔은 간이역에 

코스모스로 피고.

 

이 부분은 들을 때마다 막 상상이 되요~~~

풀이 막자란 사람없는 간이역에

쓸쓸하지만 예쁘게 핀 코스모스가 하늘거리는 풍경...

 

 

너의 모든 것은 내게로 와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가 되네.

 

이건 ㅎㅎㅎ 진짜 사랑에 빠진 사람은 누구나

다 느꼈을 감정인거 같죠. 수수께끼!

 

얼마전엔 가슴앓이 라는 노래에서

 

골목길을 돌아서 뛰어가는 네 그림자

동그랗게 내버려진 내 사랑이여

 

어두운 밤에 헤어진 남자가 골목길을 뛰어가면서 길게 그림자가 지고 

그림자도 막 길어지면서 멀어지는데

남은 나는 아주 작은 동그라미로 쪼그라지는 모습..

 

어쩜 작사가들은 이렇게 몇 마디 시같은 가사로

한폭의 그림을 그리고 

마음에 울림을 줄까요 ㅜㅜ

IP : 112.145.xxx.70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5.7.16 2:19 PM (112.222.xxx.35)

    그쵸 잘 쓰인 노래가사 듣고있으면 감사한 마음이 들어요.

  • 2. ...
    '25.7.16 2:21 PM (175.119.xxx.68)

    산울림 노래 좋죠

  • 3. ㅐㅐ
    '25.7.16 2:22 PM (61.82.xxx.146) - 삭제된댓글

    예술이야-싸이-
    하늘을 날아가는 기분이야
    죽어도 상관없는 지금이야
    심장은 터질듯이 예술이야

    제가 부르다 꼭 울컥하는 부분입니다
    저순간을 느껴본 사람은 진짜 행운인거죠

  • 4. 산울림
    '25.7.16 2:22 PM (211.114.xxx.162)

    산울림 노랫말들은 참 항상 마음을 일렁이게해요

  • 5. 원슈타인 회전목마
    '25.7.16 2:40 PM (220.78.xxx.44)

    내가 슬플 때마다
    이 노래가 찾아와
    세상이 둥근 것처럼 우린 동글동글

    인생은 회전목마
    우린 매일 달려가
    언제 쯤 끝나 난 잘 몰라

    위로 되는 가사입니다.
    세상이 내 마음과 같지 않을 때,
    오르락 내리락 하는 회전목마처럼
    인생도 내려가다가도 올라가겠지, 하는 바람으로
    기분 안 좋을 때 운전하며 큰소리로 불러요.

  • 6. 저는
    '25.7.16 2:58 PM (218.148.xxx.54)

    옛사랑이요..


    흰눈 나리면 들판에 서성이다
    옛사랑 생각에 그 길 찾아가지..
    광화문거리 흰눈에 덮혀가고
    하얀눈 하늘 높이 자꾸 올라가네..

  • 7. 80년대에는
    '25.7.16 3:15 PM (211.234.xxx.94)

    매년 아름다운노랫말 시상을 했었어요.
    인생은 미완성 같은노래 수상하고 나면 학교에서 다같이 외워부르고..
    정태춘 박은옥의 노래도 시 그 자체죠.

    21세기엔 윤도현밴드 잔나비의 가사가 그렇습니다.

  • 8. 악뮤
    '25.7.16 3:19 PM (83.86.xxx.50)

    악뮤 낙하, 프라이의 끔 장례희망

  • 9. ...
    '25.7.16 3:30 PM (58.145.xxx.130)

    제가 요즘 듣는 밴드는 가사가 너무 좋은데, 어려워요
    이 친구들 노래 가사 해석 완전정복하면 그때 국문과나 대중문화전공으로 학위하나 따볼라구요... ㅎㅎㅎ
    근데 노래 하나가 해석이 안되서... ㅠㅠ
    가요에 이런 가사를 쓸 수 있다는 거, 이런 의미깊은 가사를 숨기고 좋은 멜로디를 붙이는 재주까지 있는 가수들이 있다는 거 신기합니다

  • 10.
    '25.7.16 3:34 PM (110.12.xxx.169)

    누가 낚시터에서 이소라의 바람이 분다를 듣고
    잡은 물고기 다 놔줬대요
    뭔가 죄인이 된 기분이 들었다고 ㅋㅋ

  • 11. ㅇㅇ
    '25.7.16 3:38 PM (14.5.xxx.216)

    가슴앓이
    너무나 와닿는 이별의 아픔

  • 12. 눈사람
    '25.7.16 5:59 PM (115.22.xxx.169) - 삭제된댓글

    아무 노력 말아요
    버거울 땐 언제든
    나의 이름을 잊어요

    ​꽃잎이 번지면
    당신께도 새로운 봄이 오겠죠
    시간이 걸려도
    그대 반드시 행복해지세요

    노래 by 정승환
    작사 by 아이유

  • 13. 눈사람
    '25.7.16 6:02 PM (115.22.xxx.169)

    아무 노력 말아요
    버거울 땐 언제든
    나의 이름을 잊어요

    ​꽃잎이 번지면
    당신께도 새로운 봄이 오겠죠
    시간이 걸려도
    그대 반드시 행복해지세요

    노래 by 정승환
    작사 by 아이유
    ㅡㅡㅡㅡㅡㅡ
    은은한 위안이 되는 가사..

  • 14. 쓸개코
    '25.7.16 7:40 PM (175.194.xxx.121)

    저는 중식이 밴드의 노래 가사들이 참 좋더라고요.

    집에 오는 길이
    집에 오는 길이
    집에 오는 길이
    너무 쓸쓸해
    너무 쓸쓸해서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나도 가끔은 울어도 된다
    사람들이 볼까 봐
    눈물을 들릴까 봐
    누가 날 흉볼까 고갤 숙이고
    아 그래서 창문에 썬팅을 하나 봐
    혼자 원 없이 울고 싶어서
    맞아 그래 나도 가끔은 울어도 된다
    맞아 그래
    나도 웃고 말하고 화도 내요
    나도 애교부리고 실수해요
    마음이 아프면 울어요
    나도 울 수 있어요
    나도 울 수 있어요
    나도 맨날 틀리고 후회해요
    나도 너무 떨리고 무서워요
    다 큰 어른도 울어요
    상처를 받아요 상처를 받는다구요
    https://www.youtube.com/watch?v=4AK_uJg7H8U

  • 15. 쓸개코
    '25.7.16 7:42 PM (175.194.xxx.121)

    그대 내게 다시

    그대 내게 다시 돌아오려 하나요
    내가 그댈 사랑하는지
    알 수 없어 헤매이나요
    맨 처음 그때와 같을 순 없겠지만
    겨울이 녹아 봄이 되듯이
    내게 그냥 오면 돼요
    헤어졌던 순간을 긴 밤이라 생각해
    그대 향한 내 마음
    이렇게도 서성이는데
    왜 망설이고 있나요
    뒤돌아보지 말아요
    우리 헤어졌던 날보다
    만날 날이 더욱 서로 많은데
    헤어졌던 순간을 긴 밤이라 생각해
    그대 향한 내 마음
    이렇게도 서성이는데
    왜 망설이고 있나요
    뒤돌아보지 말아요
    우리 헤어졌던 날보다
    만날 날이 더욱 서로 많은데
    그대 내게 다시 돌아오려 하나요
    지금 이대로의 모습으로
    내게 그냥 오면 돼요

  • 16. 쓸개코
    '25.7.16 7:43 PM (175.194.xxx.121)

    악뮤- 뱃노래

    귓가에 넘치는 바다
    눈을 감고 느낀다
    난 자리에 가만히 앉아
    항해하는 법을 알아
    뱃노래 뱃노래
    외로움을 던지는 노래
    몇고개 몇고개의
    파도를 넘어야 하나
    소금기 머금은 바람
    입술 겉을 적신다
    난 손발이 모두 묶여도
    자유하는 법을 알아
    뱃노래 뱃노래
    외로움을 던지는 노래
    몇고개 몇고개의
    파도를 넘어야 하나
    https://www.youtube.com/watch?v=NewORF3VFeA

  • 17. 커피향기
    '25.7.17 5:08 AM (218.232.xxx.111)

    일부러 몇 발자국 물러나
    내가 없이 혼자 걷는 널 바라본다
    옆자리 허전한 너의 풍경
    흑백 거리 가운데 넌 뒤돌아본다
    그때 알게 되었어
    난 널 떠날 수 없단 걸
    우리 사이에 그 어떤 힘든 일도
    이별보단 버틸 수 있는 것들이었죠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
    사랑이라는 이유로 서로를 포기하고
    찢어질 것같이 아파할 수 없어 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7466 尹 "계단도 못 올라" 재판 또 불출석…특검 .. 20 미친 13:07:52 2,175
1737465 대추방울토마토 왔어요~ 맛있어요! 16 오호 13:06:31 1,504
1737464 광주 광산구, 하남산단 '1급 발암물질 지하수'…알고도 2년째 .. 1 .. 13:05:29 878
1737463 국민의힘 ‘당직자 폭행’ 송언석 의원 4개월만에 복당 8 0000 13:01:34 1,201
1737462 내 친구 모닝 16 ... 12:56:01 2,585
1737461 고구마줄기김치 추천해주세요 7 .... 12:54:30 761
1737460 75세 하지정맥류 수술해야할까요? 3 골절쇠박은다.. 12:54:17 851
1737459 대통령이 의지가 되고 위로가 되고 9 12:51:52 791
1737458 여수'또간집'나온 식당 불친절로 난리났네요 18 mm 12:50:16 5,415
1737457 천국의계단 머신 6 anisto.. 12:49:32 1,004
1737456 일본의 태양신 아마테라스 17 ㅇㅇㅇ 12:43:31 2,377
1737455 택배 주문하면서 6 소심이 12:42:00 692
1737454 서산에서 이번 폭우로 한 명이 숨졌군요 1 .... 12:37:43 1,174
1737453 치매 어머니 약 처방 6 불어라 남풍.. 12:35:52 1,060
1737452 800원 버스기사 해고 대법판사, 최강욱 의원 1000만원 벌금.. 5 법이란? 12:35:06 2,507
1737451 날씨 변화를 보니 아이를 낳는게 맞는 지 모르겠어요. 31 ㅇㅇ 12:34:51 2,704
1737450 집을 살까요?전세로갈까요?조언이 간절해요 16 ,, 12:26:15 2,066
1737449 여름, 시체가 나타났다…읽으신 분들~(스포) 4 호호호 12:24:06 1,624
1737448 딱 밥만 되는 전기밥솥 쓰시는 분? 13 ... 12:23:38 834
1737447 집순이한테는 런닝머신이 정말 유용하네요 7 ... 12:22:41 1,550
1737446 이재명 김혜경 입장에서 본 강선우의 갑질은 37 ... 12:19:57 2,769
1737445 영국 유학생 생활비 궁금 11 영국 12:18:12 1,715
1737444 추리소설 좋아하시는 분들 여름추리소설학교 추천해요 추천 12:17:11 478
1737443 엄마가 요양병원과 응급실을 5 000 12:12:57 1,854
1737442 미제또라이 눈깔 한번 보세요 8 정상아닌놈 12:12:12 2,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