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자식이란 참 독특한 존재이긴

ㅓㅗㅎㅎㄹ 조회수 : 4,117
작성일 : 2025-07-15 19:24:58

제 주변엔 무자녀들도 많고 딩크도 많고요

자녀가 있는 사람들도 없는사람들도

각자 애환이 있던데요

내 유전자를 닮은 존재는 사실 매우 독특한 존재인긴한데요

 

무자녀인데 힘든이유는 환상 때문인거 같아요

왠지 나를 빼닯은 아이가 맨날 이쁜짓하고

공부잘해서 인서울은 어렵지 않게 하거나

또는 명문대 탁 합격하고 늘 부지런하고 싹싹하고

탄탄한 직장에 취업해서 늘 부모에게 용돈주고

자기가 알아서 재태크 잘해서 결혼비용 스스로 마련하고

새로운 문화나 아이템을 나에게 늘 알려주고

 내가 아프면 꼭 위로해주고 아플때 간병해주고

내가 아프면 정말 애닳아 슬퍼해주고...

 

물론 저것도 틀린 말은 아닌데요

실제로는 내 유전자는 겨우 절반밖에 투자안해서

내 자녀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남의 자녀이기도 하고요

나와 남편의 안좋은 점들을 하필 닮아서

장점을 다 묻어버리는 단점이 보일수도 있고

머리가 나쁜거 같지는 않지만 절실하게 노력하지 않고

늘 설렁설렁 게으르피우고 학교에서 전화오고

성적은 정말 한숨나오고...지방대나 전문대라도 가서

자기 밥먹고사는 길은 알아봐줬음하지만 

엉뚱한 소리나 하고 엉뚱한 생각만 하고

늘 최신 유행 아이템은 다 사달라고 조르고

학원비 아깝고 와서는 맨날 다른 집 부모랑 비교하고

성인이 되서도 부모가 돈을 대줘어야 하고

늘 힘든일 있으면 스스로 해결을 못하고 쪼르륵 부모에게 와서

맡겨놓은 돈 찾아가듯 하고

 

중년이 되서는 사업 자금 대달라고 하고

손주들은 용돈줘야 관계가 유지되고

 

나이들어 아파 죽겠는데

나죽으면 유산 받을 생각이나 하고

 

그냥 이게 대체적 모습 아닌지

 

여자의 일생이라는 소설이 왜 나왔을지 생각하면...

 

 

 

 

IP : 61.101.xxx.6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7.15 7:28 PM (211.176.xxx.21) - 삭제된댓글

    구구절절 그렇지 하고 읽었어요. 저도 그 과정에 있네요.

  • 2. 54
    '25.7.15 7:31 PM (221.140.xxx.254) - 삭제된댓글

    낳고 키우는 동안 이뻤고
    그 애들이 원동력이 되서 열심히 살았고
    애 안낳았다고
    인류에 이바지할만한 사람도 아니었고
    엄마라는 존재가 되본것만으로 좋았어요
    나에게 뭘그리 해주길 바라진않아요
    바라는거 많았던 부모에게 질려서요
    독립적인 할머니가 되려고
    지금부터 노오력중이에요

  • 3. 내자식이니까
    '25.7.15 7:36 PM (223.38.xxx.122)

    소중한거죠
    나한테서 나온 나의 소중한 분신이잖아요
    내 사랑을 기꺼이 다 줄 수 있는 귀중한 존재가 있다는게
    감사하기도 하죠

  • 4. 서민 자식
    '25.7.15 7:49 PM (112.167.xxx.92)

    이 지밥벌이 안하고 부모집에 기생하면 부모 노후 다 날아가는거에요
    이번에 모자 자살도 엄마60 자식38 20대초반에 그아들 낳았던건데 온통 다 빚이던데 아들이 지밥벌이 안했을 소지가 높죠 나가 200벌이라도 했으면 그렇게 빚도배까진 안했죠 중간에 사업을 한답시고 엄마집이며 저당잡혔거나 그아들로 인해 빚더미에 갔지 싶은

  • 5. 효자들도
    '25.7.15 7:57 PM (223.38.xxx.252)

    많고 효녀들도 많아요
    82만 봐도 알 수 있죠

    부모로서 효도 대가를 바란다는게 아니라,
    부모와 자식간에 유대관계가 좋은 집들도 많다구요
    내가 아파보니까 자식이 많이 걱정해주더라구요
    저희 양가도 부모님 아프실 때 자식들이 많이 걱정하고
    병문안 많이 다녔답니다

  • 6. 맨날
    '25.7.15 8:08 PM (218.51.xxx.191)

    티격태격 투덜투덜하지만
    나 아플때 나 죽으면
    안타까워하고 서러워해줄
    내 딸들이 있어서
    목숨줄 꼭 부여잡고 있어요
    애물단지이지만
    보물단지들

  • 7. 자식만한
    '25.7.15 8:25 PM (223.38.xxx.81)

    존재가 없어요
    제일 소중한 보물단지들...

  • 8. ㅎㅎ
    '25.7.15 8:35 PM (14.33.xxx.9)

    환상은 무자녀가 아니라, 애엄마들이 다 갖고 잇는 거 아닌가요?
    무자녀들은 오히려 그런 생각도 안해요. 애초에 없기 때문에
    근데 애엄마들은 자기 애기가 엄청난 존재라고 환상 품고 있다가
    초중고 가면서 환상이 와장창 깨지는거죠.

  • 9. 뭔 환상씩이나
    '25.7.15 8:45 PM (223.38.xxx.185)

    다들 뭔 환상씩이나 갖는다구요ㅋ
    내자식이니까 세상 가장 소중한 존재인거죠

  • 10. 00
    '25.7.15 9:52 PM (124.49.xxx.188)

    인생의 명장면을 만들어주죠

  • 11. 윗님
    '25.7.16 12:05 AM (122.32.xxx.106)

    두고두고 꺼내볼 한장면
    평소에는 조울증 인가싶게 들었나놨다 일희읿비
    쎄빠지게 돈벌어서 다 털리지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0963 사주 질문이요 2025/07/18 1,011
1720962 김용대 드론..쟤는 왜 정복을 입고 가고 자빠졌을까요? 7 ........ 2025/07/18 1,886
1720961 내차에 이것까지 있다. 33 ufif 2025/07/18 3,193
1720960 한동훈 엘리엇 소송 승소했네요 19 한동훈 2025/07/18 3,788
1720959 우상호 “여론 가라앉지 않은 장관 후보자 있는 게 현실”···이.. 6 갑질사퇴 2025/07/18 2,248
1720958 명품지갑은 4 지갑 2025/07/18 1,677
1720957 윤호중 '서울대 민간인 감금' 판결문 입수…"해명과 달.. 15 .. 2025/07/18 1,965
1720956 한 세탁기로 속옷 빨았다가 양말 빨았다가 하는게... 29 ..... 2025/07/18 6,176
1720955 내용 무 11 원피스 2025/07/18 2,442
1720954 혹시 무지외반증 좋아지신분 계세요? 5 .. 2025/07/18 1,797
1720953 문소리 연기 왜 이렇게 못해요?? 22 ........ 2025/07/18 5,343
1720952 축하할 일 있는 지인에게 뭔가를 보내고 싶어요 3 해피 2025/07/18 1,257
1720951 저렇게 없어 보이는 수괴도 진짜... 3 ........ 2025/07/18 1,628
1720950 컴포트랩 추천하신 분 복받으세요. 7 감사 2025/07/18 2,506
1720949 안동 1등 아이는 중학교때도 전교 1등이었다는데 16 ㅇㅇ 2025/07/18 6,234
1720948 이런 전기밥솥은 이제 버려야 하나요? 6 문의 2025/07/18 1,607
1720947 특검 "이시원, 채상병 수사기록 회수 지시" .. 6 순직해병특검.. 2025/07/18 1,401
1720946 윤..오늘 출석한다는데 6 ㅔㅔ 2025/07/18 1,360
1720945 내신 5등급제 대학에서 1등급 변별할 수 있나요? 12 자바칩 2025/07/18 2,222
1720944 지방 상급지 아파트 vs 서울 평범한 지역 빌라 6 말랑 2025/07/18 2,102
1720943 김명신은 언제쯤 조사받고 빵에 들어가나요 1 ㅇㅇ 2025/07/18 1,252
1720942 급)삼성노트(메모장)잘 아시는분 2 초보 2025/07/18 1,004
1720941 트레드밀 칼로리 3 .. 2025/07/18 966
1720940 남미 여행을 마치며 20 .... 2025/07/18 3,357
1720939 우울증 아이 10 2025/07/18 2,5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