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주변엔 무자녀들도 많고 딩크도 많고요
자녀가 있는 사람들도 없는사람들도
각자 애환이 있던데요
내 유전자를 닮은 존재는 사실 매우 독특한 존재인긴한데요
무자녀인데 힘든이유는 환상 때문인거 같아요
왠지 나를 빼닯은 아이가 맨날 이쁜짓하고
공부잘해서 인서울은 어렵지 않게 하거나
또는 명문대 탁 합격하고 늘 부지런하고 싹싹하고
탄탄한 직장에 취업해서 늘 부모에게 용돈주고
자기가 알아서 재태크 잘해서 결혼비용 스스로 마련하고
새로운 문화나 아이템을 나에게 늘 알려주고
내가 아프면 꼭 위로해주고 아플때 간병해주고
내가 아프면 정말 애닳아 슬퍼해주고...
물론 저것도 틀린 말은 아닌데요
실제로는 내 유전자는 겨우 절반밖에 투자안해서
내 자녀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남의 자녀이기도 하고요
나와 남편의 안좋은 점들을 하필 닮아서
장점을 다 묻어버리는 단점이 보일수도 있고
머리가 나쁜거 같지는 않지만 절실하게 노력하지 않고
늘 설렁설렁 게으르피우고 학교에서 전화오고
성적은 정말 한숨나오고...지방대나 전문대라도 가서
자기 밥먹고사는 길은 알아봐줬음하지만
엉뚱한 소리나 하고 엉뚱한 생각만 하고
늘 최신 유행 아이템은 다 사달라고 조르고
학원비 아깝고 와서는 맨날 다른 집 부모랑 비교하고
성인이 되서도 부모가 돈을 대줘어야 하고
늘 힘든일 있으면 스스로 해결을 못하고 쪼르륵 부모에게 와서
맡겨놓은 돈 찾아가듯 하고
중년이 되서는 사업 자금 대달라고 하고
손주들은 용돈줘야 관계가 유지되고
나이들어 아파 죽겠는데
나죽으면 유산 받을 생각이나 하고
그냥 이게 대체적 모습 아닌지
여자의 일생이라는 소설이 왜 나왔을지 생각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