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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택 법정등판

ㄱㄴ 조회수 : 3,176
작성일 : 2025-07-15 15:38:43

양재택 변호사는 이날 법정에서 김건희와의 관계를 철저히 부인했다. "대련아파트에 가본 적 없다", "아크로비스타도 모른다", "김건희 어디 사는지도 모른다"며 일관되게 무관계를 주장했다. 심지어 "김건희가 아크로비스타에 거주했는지 정확히 모르겠다"며 아예 모르는 사이인 것처럼 증언했다.

 

 

양재택은 김건희와의 첫 만남조차 "2002년 대검 범죄정보담당관 시절 제이슨이라는 사업가가 자기 결혼 상대라며 데려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제이슨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자 "제이슨이 월드컵 응원 때 왔는지 안 왔는지 기억나지 않는다"며 앞뒤가 맞지 않는 답변을 했다.

하지만 바로 뒤이어 나온 김건희의 작은외할머니 증언이 모든 것을 뒤바꿨다. 가림막을 설치한 채 신분을 보호받으며 증인석에 선 작은외할머니는 단호하게 말했다. "양재택을 보긴 봤어요. 우리 집 대련아파트 801호에서 김명신과 둘이 밥을 먹은 적이 있고, 인사는 했으며 저는 신부름을 했어요"

이 한 마디가 법정을 순식간에 뒤집었다.

 

양재택이 "전혀 가본 적 없다"고 단언했던 대련아파트에서 김건희와 함께 밥을 먹는 모습을 직접 목격했다는 증언이었다.

 

검사가 "양재택과 김건희 두 사람의 관계를 어떻게 알고 있느냐"고 묻자 작은외할머니는 "그 집 엄마 최은순과 양평 할머니 집에 왔다 갔다 했어요"라고 답했다. 김건희가 양재택 어머니 집을 며느리처럼 드나들었다는 결정적 증언이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양재택 모친이 김건희를 어떻게 불렀는지에 대한 증언이었다. 검사가 "양재택 모친이 김명신을 뭐라고 불렀습니까?"라고 묻자 작은외할머니는 "명신아 명신아 그렇게 불렀어요"라고 답했다. 단순한 지인 관계가 아니라 딸이나 며느리처럼 친밀한 호칭을 사용했던 것이다.

 

의사와 첫 결혼 전부터 검사 권력에 줄대기 시작

작은외할머니는 김건희의 1999년 첫 번째 결혼도 법정에서 확인해줬다. "1999년 3월 28일 노보텔 앰배서더에서 있었던 김건희 결혼식에 참석했다"고 증언했고, 변호인이 "그 결혼식에서 따님이 피아노를 쳤느냐"고 묻자 "맞아요"라고 확답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김건희와 양재택의 관계가 이 첫 결혼 이전부터 시작됐다는 점이다. 양재택은 법정에서 김건희와 "2002년 대검 범죄정보담당관 시절 처음 만났다"고 주장했지만, 이는 명백한 거짓말로 보인다.

 

양재택 모친은 과거 인터뷰에서 "김건희가 의사와 결혼하기 전에 만났고, 지청장으로 있을 때 만났다"고 증언한 바 있다. 양재택이 처음 지청장을 맡은 시기는 1997년 충주지청장이다. 김건희가 1999년 의사와 결혼하기 2년 전부터 이미 양재택과 관계를 맺고 있었던 것이다.

결국 양재택은 자신과 김건희의 관계를 의도적으로 축소하고 시기를 조작해 증언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건희는 20대 중반부터 검사 권력과 직접적인 관계를 맺으며 권력층 네트워크에 진입하기 시작한 것이다. 의사와의 결혼은 사회적 지위 확보를 위한 중간 단계였고, 파경 후 다시 양재택과의 관계로 돌아간 것으로 보인다.

 

'쥴리' 녹음 법정 재생, 김건희 30년 거짓말 끝

이날 재판에서 가장 결정적이었던 것은 김건희가 파티에서 '쥴리'라는 예명을 사용했다는 녹음 파일이 법정에서 재생된 것이다.

 

작은외할머니의 딸이 정대택과 나눈 통화 내용이었다.

 

 

김건희 작은외조모 딸과 정대택 대화
이OO
얘(김건희)는 아저씨, 자기 이름으로 살지 않았어요, 다.
신정아가 자기 예명 같은 것도 있었잖아요.
얘도 그랬어요. 내가 그래서 깜짝 놀랐어요.
내가 거기 가서 걔를 부르는 말을 봤잖아요.
정대택
라마다(르네상스)에서?

이OO
아니 파티 같은데 가면 걔를 부르는, 김명신이라고 안 불렀어요. 외국 이름을 붙여서 불렀어.
정대택
아... 뭐, 린다김 그렇게?
이OO
뭐.. '쥴리'인가 뭐라고 그랬다더라.
하여튼간 있어 "뭐 하는 짓이야?" 그랬더니 막 웃더라고, 자기도
근데, 아무튼 자기 이름 안써요, 걔.
정대택

변호인이 "이 음성이 따님 목소리가 맞느냐"고 묻자 작은외할머니는 "딸을 끌어들이지 마세요. 확인해줄 수 없습니다"라고 답했지만 부인하지는 않았다.

이로써 김건희가 그동안 강력히 부인해왔던 '쥴리' 예명 사용이 법정에서 사실상 입증됐다.

"양검사를 명신이가 꽉 쥐고 있다" 권력 활용 실태까지 폭로

더욱 충격적인 것은 김건희가 검사 권력을 어떻게 활용했는지를 보여주는 또 다른 녹음이었다. 작은외할머니가 며느리와 나눈 통화에서 "양검사를 명신이가 꽉 쥐고 있거든. 명신이한테 해야 돼. 양검사 빽이야"라고 말하는 내용이 재생됐다.

이어 "명신이가 양검사한테 나서서 하게끔 해야 돼"라며 법적 문제가 생기면 김건희를 통해 양재택에게 해결하라는 지시까지 나왔다. 김건희가 검사 권력을 자신의 뒷배로 활용해왔다는 결정적 증거였다.

가장 결정적인 것은 김건희와 양재택의 관계 실체를 보여주는 녹음이었다. 작은외할머니는 "명신이는 나이도 있고 지가 뭐 부족해서 남은 남의 여자 있는 사람하고 그렇게 첩 노릇을 하느냐"고 질책하는 내용이 재생됐다.

 

 

양재택 법정 증언 vs 실제 관계

양재택 주장: "제이슨의 연인으로 소개받은 사이"

실제 관계: 유부남 양재택과 "첩 노릇"을 하는 관계

양재택 어머니도 과거 "나를 배신하고 다른 남자한테 시집 갔잖아. 윤석열한테 시집 가서 살고 있잖아"라고 말한 바 있다. 이는 김건희를 며느리나 다름없이 여겼다가 다른 남자와 결혼했다고 여기는 발언이다.

 

 

양재택 법정 증언 vs 양재택 어머니 발언

양재택 주장: "김건희와 20년 이상 만나지 않았다"

양재택 모친 발언: "배신하고 다른 남자한테 시집 갔다" (며느리 취급했다는 의미)

이 모든 증거들은 양재택이 법정에서 한 증언이 철저한 거짓말이었음을 보여준다.

아크로비스타 공동 매입까지 확인, 경제적 특혜도 입증

 

양재택은 아크로비스타 306호에 대해 "김건희가 거주했는지 모른다"며 "가본 적 없다"고 부인했지만, 부동산 등기부등본과 은행 거래 기록이 명확한 사실을 보여준다.

 

 

(사진 생략)
▲(좌)양재택 부친 집 담보로 대출 3억을 받았다가 해지된 날짜와 (우)김건희 아크로비스타 306호 소유권 이전일이 2006년 1월 23일로 동일

2006년 1월 23일, 양재택 부친 집 근저당이 해지된 바로 그날 아크로비스타 306호 소유권이 전상흠에서 김건희 명의로 이전됐다. 날짜가 정확히 일치하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더욱 결정적인 것은 은행 거래 기록이다. 최은순이 조흥은행 노량진지점에서 양재택 부친 명의 대출 원리금을 매달 납부한 기록이 확인됐다. 2003년 1월부터 시작된 이 납부는 157만원에서 140만원대까지 매월 꾸준히 이어졌다.

 

 

(사진 생략)
▲최은순 2003년 1월부터 매달 대출금 상환 계좌도 조흥은행 노량진지점​(좌), 최은순, 매달 같은 계좌로 대출금 상환​(우)

 

 

놀라운 것은 양재택 부친도 같은 조흥은행 노량진지점에서 2002년 11월부터 채권최고액 3억6000만원 규모로 대출을 받았다는 점이다. 김건희의 어머니 최은순과 양재택 부친이 같은 은행 같은 지점에서 대출을 받고, 최은순이 양재택 부친 명의 대출의 원리금을 납부하는 구조였다.

 

 

은행 기록상 최은순의 입금 계좌번호는 '56211028450'인데, 앞자리 '562'는 조흥은행 노량진지점을 나타내는 지점번호다. 이는 당시 조흥은행(現 신한은행)에 직접 확인한 결과다.

 

 

결국 양쪽 집안이 공동으로 대출을 받아 김건희를 위한 아크로비스타 거주지를 마련해주고, 최은순이 양재택 측 대출 원리금을 분담하거나 대신 납부하는 경제적 특혜가 이뤄진 것이다. 검사 권력과의 관계를 바탕으로 한 치밀한 경제적 뒷받침이었다.

 

 

대선까지 개입한 양재택, 김건희 권력 네트워크 여전

양재택은 "김건희와 20년 이상 만나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2022년 대선 한 달 전 성남의 한 카페에서 포착된 영상은 다른 사실을 보여준다. "내가 지금 선거를 돕고 있다"는 양재택의 발언이 녹음됐다.

(사진 생략)

 


▲대선 한달 전인 2022년 2월, 양재택 변호사가 성남의 한 커페(만랩커피)에서 지인과 대화하는 장면

김건희 중심의 권력 네트워크가 여전히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검사 권력에서 시작해 대통령 권력까지, 30년간 이어진 김건희의 권력 확장 프로젝트가 완성된 것이다.

 

 

검찰 변명 불가 상황, 쥴리 사건 사실상 종료

이날 법정 증언으로 검찰은 더 이상 공소를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 양재택의 거짓 증언이 완전히 무너졌고, 김건희의 쥴리 예명 사용과 양재택과의 관계가 목격자 증언과 녹음으로 명확히 입증됐기 때문이다.

검사들조차 양재택에게 속았다는 자괴감을 느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재판부도 양재택의 거짓 증언이 명백하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검사 신문 과정에서 양재택은 "제이슨"이라는 가상 인물을 내세워 김건희와의 관계를 은폐하려 했지만, 시기적 모순과 상식에 맞지 않는 설명으로 신빙성을 잃었다.

 

 

한성진 부장판사가 쥴리 관련 녹음 파일 제출을 명령한 것도 재판부가 이번 증언들을 중요하게 받아들였음을 보여준다.

 

 

윤석열 정권의 언론탄압 1호 사건으로 불리는 쥴리 사건이 오히려 김건희의 권력 탐욕 실체를 폭로하는 계기가 됐다.

 

검사 권력부터 시작해 대통령 권력까지, 30여 년간 이어진 김건희의 권력 확장사가 법정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나면서 쥴리 논란은 사실상 종결됐다.

......

강진구 기자 
박대용 기자 

출처  :  뉴탐사 
http://newtamsa.org/news/KMLRlq

IP : 210.222.xxx.25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레몬 책
    '25.7.15 3:41 PM (211.234.xxx.168)

    그 저자?

  • 2. 참나
    '25.7.15 3:43 PM (39.7.xxx.16)

    월드컵 응원은 뭔

  • 3. 병신6갑
    '25.7.15 3:46 PM (220.89.xxx.166)

    정말 찌질이
    불쌍타~
    저런게 어찌 감사가 됐을꼬
    전부 김쥴리한테 놀아난 병신들

  • 4. 그니까
    '25.7.15 3:48 PM (59.16.xxx.50)

    이남자 저남자 저울 들고 재 가며 얘보다 얘가 낫다 싶으면 바로 버리고 딴 놈 선택 하고 인간이 유일하게 갖고 있는 사랑이나 윤리 도덕은 이미 개나 줘버린 그런 삶을 살아온 여자네요
    인간미, 인간애, 윤리의식, 만남과 인연의 소중함에 대해 약간의 고민 이라도 있었다면 할 수 없는 인간관계 행태를 보임
    사이코패스류 아니었을까
    윤석열도 수단이나 도구였을뿐

  • 5. ㅇㅇ
    '25.7.15 3:57 PM (118.223.xxx.231)

    1999년이면 그래도 20대 잖아요?
    와..나도 그 때 결혼했는데

    진짜 저렇게 사는 여자가 있었군요. 상상도 못함.

  • 6. ...
    '25.7.15 4:01 PM (114.200.xxx.129)

    1972년생이니까 1999년도이면 20대 맞죠.ㅠㅠ 한평생 그렇게 살아왔네요 .ㅠ 요즘 20대 영악한 여자애들도 저렇게까지는 안살것 같은데 대단하네요
    59님이 이야기 하는건 애초에 없는거죠. 20대에 솔직히 아직은 순수함이 남아 있을텐데 저렇게까지 도덕은 개나줘 버린 여자가 흔하겠어요.

  • 7. 놀랍다
    '25.7.15 4:38 PM (175.137.xxx.122)

    검사권력을 쥐고 흔들었다니

  • 8. 에미가 대단
    '25.7.15 6:53 PM (118.235.xxx.13)

    모친이 조남욱 소개시켜줬단 얘기가 있던데 모녀가 쌍으로 무개념& 천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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