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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비행기 기내에서 죽을뻔

ㅇㅇ 조회수 : 16,315
작성일 : 2025-07-15 07:39:22

지금도 기력이 없네요.

아침 점심 굶고 비행기 탔거든요.

저혈당이 왔나봐요. 식은땀나다 기절했어요.

남편말로는 비행기안에서 죽나보다 했데요

기내에서 쥬스 하나 사먹고 가까스로 공항을 나왔어요

평소 운동부족 식사가 부실해요

IP : 180.5.xxx.30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판다댁
    '25.7.15 7:41 AM (140.248.xxx.2)

    건강검진 받으시고.
    사탕이든 비상식량 챙겨다니셔야겠네요

  • 2. ..
    '25.7.15 7:42 AM (218.144.xxx.232)

    저혈당이 무섭나보네요. 얼른 쾌차하세요.

  • 3. 조심하세요
    '25.7.15 7:57 AM (218.48.xxx.143)

    저도 모르게 기절한경험이 있어서 이해 갑니다.
    남편이랑 딸아이가 놀래서 얼굴이 사색이 됐더라구요.
    저는 제가 기절한줄도 몰랐어요.
    제가 술이 약한데 가족들과 기분좋다고 맥주한잔 마셨다가 그야말로 픽~ 쓰러졌데요.
    영양제 잘 챙겨드세요.
    전 그 즈음에 빈혈이 아주 심했어요.
    건강검진 일년에 한번 꼭 하시고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저는 건강검진하면 빈혈을 제외하고 모든 수치가 다 좋게 나와요.

  • 4. ...
    '25.7.15 7:59 AM (222.236.xxx.238)

    ㅜㅜ
    어디 이동하실땐 무슨 일이 있어도 아침은 꼭 드세요.
    운동 부족이니 근육도 많지 않으실거고 그러면 더더욱 연료를 넣어줘야해요. 기름 넣어주지 않으면 차도 움직이지 않는거 아시잖아요.

  • 5. 작년
    '25.7.15 8:02 AM (210.117.xxx.44)

    지하철 안에서 갑자기 식은땀나더니 앞이 뿌옇고 흐리게 되더라구요. 가방에 마침 뽀로로빵이 있었는데 보여야찾죠.
    다행히 초등아들 옆에 있어서 찾아달랬고 한입 먹으니 제정신 돌아오더라구요. 이게 저혈당인가 싶었는데 아들이 나중에 말해주길 그걸 뜯어서 먼저 자기를 먹이더래요. 저는 전혀 기억이 안나는데 그래도 그와중에 자식을 먼저 챙겼네요ㅋ

  • 6. ㅇㅇ
    '25.7.15 8:06 AM (219.250.xxx.211)

    윗님 어휴 엄마란
    정말 이제 저혈당 조심해야 될 것 같아요

  • 7.
    '25.7.15 8:26 AM (211.235.xxx.34)

    당뇨검사 해보세요..
    일반인들은 하루 단식해도 저혈당 쇼크는 쉽게 오지 않아요.

  • 8. 조심하세요
    '25.7.15 8:49 AM (59.7.xxx.217)

    탄수화물 조금이라도 꼭 드시고요.

  • 9. ㅁㅁ
    '25.7.15 9:11 AM (114.205.xxx.212)

    병원 문병갔는데 같은 방 환자분이 갑자기 저혈당으로 쇼크가 와서 간호사들이 막 사탕을 찾더라구요. 그날따라 항상 있던 시탕이 똑 떨어졌대요. 제 가방에 사탕이 있어서 그거 드시고 정신차렸어요. 항상 사탕이나 초컬릿을 예비로 갖고 다니세요

  • 10. 빨리
    '25.7.15 9:30 AM (49.175.xxx.11)

    당뇨검사 해보세요.
    고혈당 보다 더 위험한게 저혈당쇼크예요.

  • 11. 그러게
    '25.7.15 9:39 AM (180.70.xxx.42)

    아침 점심 굶는다고 일반인들 그렇게 저혈당 오지 않아요.
    저 하루 한끼 저녁 식사만 하는데 지금 10년 넘어도 저혈당 증상 있은 적 한 번도 없거든요.
    혹시 모르니 당뇨 검사 꼭 받아보세요

  • 12.
    '25.7.15 11:18 AM (1.229.xxx.229)

    위에 작년님 눈물나요 ㅠㅠ
    세상에 엄마란 위대하군요.

  • 13. 그거
    '25.7.15 11:53 AM (182.231.xxx.83)

    저혈당 아닐수도 있어요.

    전 2018년 8월에 인천발 뉴욕행 비행기 타고 가다가 쓰러져서요. 300명 넘게 타고 가던 아시아나 비행기 불시착 할 번 했어요. 10시간 넘어가면서 손이 떨리기 시작하다 몸까지 떨리는데 마침 지나가던 승무원분이 보셔서요. 제가 민망해서 저혈당인것 같다고 달달한 음료수 한잔 부탁한다고 했는데요. 오렌지 쥬스랑 젤리도 가져다 주시더라고요. 젤리를 먹었는데 갑자기 속이 확 뒤집히면서 토할 것 같아서 화장실 가려고 일어나는데 몸이 딱 얼음 땡 하는 것 같이 굳고 움직일 수 없게 되어서 그대로 의식을 잃었거든요.

    그로부터 제대로 진단 받기까지 거의 4-5년 걸렸네요. 결론은 불안장애. 왜냐면 비행기타고 출장만 가면 그 증세가 나타나는데 뇌전증인지, 저혈당인지, 별의별 검사를 다 했네요. 제 마음은 불안하지 않은데 왜 불안장애라고 진단하냐고 물었더니 그건 제 마음이고 몸은 불안을 느낀다네요. 출장 전에 늦게까지 밤새고 일하고 짐싸고 밥 잘 안챙겨먹고, 수면부족이 제일 중요한 트리거였더라고요.

    암튼 전 아직도 약 먹고 있는데 일상생활에 불편 없고 발작이 나온것도 2년전이었나 이제 많이 나아졌어요. 당뇨 아닐 수도 있으니 다양하게 알아보세요. 건강하시길 바래요.

  • 14. ---
    '25.7.15 11:58 AM (211.215.xxx.235)

    아이고 윗분 고생많으셨네요. 마음은 불안하지 않은데 신체화로 나왔나봐요. 아마 평소에 정말 열심히 철저하게 강박적으로 사시는 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공황장애도 연결선상에 있다고 해요. 원글님도 검사 해보시고 좋아지시기 바랍니다.

  • 15. ㅇㅇ
    '25.7.15 12:02 PM (211.218.xxx.125)

    원글님은 당뇨같기는 하네요. 한번 검사 꼭 해보세요.

  • 16. ㄱㄱ
    '25.7.15 12:21 PM (118.235.xxx.217)

    저도 비행기에서 같은 경험했었는데... 귀국후 병원 검사에서 혈당문제 없었구 돌아돌아 결국 불안장애 진단받고 약 복용중입니다
    승무원들도 그련경우를 많이봐서 그런지 표정안좋고 식은땀 흘리고 있으면 담박에 알아차려요ㅠ
    옆에와서 작은목소리로 찬물필요하시냐 묻더군요
    요즘엔 그럴때 먹는약 처방받아서 탑승하자마자 바로 먹어요

  • 17. ㅇㄴㅁ
    '25.7.15 1:20 PM (221.146.xxx.162)

    저도 비슷한 상황 있었는데
    공황장애 불안장애 였어요
    항상 하던 상황인데도
    어느날 갑자기 공황발작 옵디다

  • 18. 탄수화물 부족하면
    '25.7.15 1:55 PM (1.228.xxx.91)

    저혈당이시라면
    초콜렛 사탕은 필수품인데..
    언젠가 다이어트 한답시고 채소로만
    일주일치 식단을.. 갑자기 어질어질해서
    병원에 갔더니 의사샘께서 질색 팔색..
    탄수화물이 부족하면 뇌속 산소공급이
    안되어서 그게 바로 치매 지름길..
    그리고 연세도 있으시고 하니
    초콜랫 사탕은 꼭 챙기라는 조언을..

  • 19. ㅇㅇ
    '25.7.15 2:29 PM (125.179.xxx.132)

    작년
    '25.7.15 8:02 AM (210.117.xxx.44)
    지하철 안에서 갑자기 식은땀나더니 앞이 뿌옇고 흐리게 되더라구요. 가방에 마침 뽀로로빵이 있었는데 보여야찾죠.
    다행히 초등아들 옆에 있어서 찾아달랬고 한입 먹으니 제정신 돌아오더라구요. 이게 저혈당인가 싶었는데 아들이 나중에 말해주길 그걸 뜯어서 먼저 자기를 먹이더래요. 저는 전혀 기억이 안나는데 그래도 그와중에 자식을 먼저 챙겼네요ㅋ



    기억도 못하실만큼 상태가 안좋은 와중에도 자식입에
    먼저라니 .. ㅜㅜㅜㅜ

  • 20. ㅠㅠ
    '25.7.15 3:11 PM (175.209.xxx.61)

    위에 작년 글분..
    저도 초등아이 키우는데 남일 같지 않네요
    아파서ㅠ정신 없는 와중에
    자식 먼저 챙기시는게 정말 대단하세요 ㅠㅠ

  • 21. . .
    '25.7.15 5:50 PM (58.124.xxx.98)

    당뇨없는 일반인도 저혈당쇼크가 오나요?
    한 달전 남편이 아침에 밥먹을라 하는데 딱 저 증상이 왔어요
    손발이 떨리면서 식탁의자 밑으로 스르르 미끄러져서
    내가 팔다리 막 주무르고 하니 금방 괜찮아지긴 했는데
    피검사 뇌 mri mra 다 찍어봤는데 이상은 없어서
    한의원가니 장이 너무 약해서 먹는걸 흡수를 못한다고,
    워낙 마른사람이고 평소에도 배고픈걸 잘 못참기도 하는데
    퇴직하고 너무 무리해게 운동하고 아침을 부실하게 먹어서 그런가
    저혈당은 아침을 꼭 챙겨먹어라고 하네요
    포도당캔디도 주머니에 꼭 넣어다니고 아침저녁으로 혈당체크
    하고 있는데 63이던 수치가 지금은 87이네요
    나이들면 근육 팡빵하면서 약간 과체중이 훨씬 나은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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