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내 성격이려니 하고 살았거든요
근데 뭔가 힘들다는거, 남들과 다르다는것을 알고는 몇십년전 정신과를 가보기도 했어요 약도 먹었으나 내증상을 자세히 파악하거나 설명부족으로 약도 별로 도움안되고 밥맛이 극도로 안좋아서 그만두었네요
불편한채로 살았는데 얼마전 내가 그사람이란걸 알았네요
집중을 잘 못하고 산만하고 남의 얘기가 잘 안들리고 등등 은둔하다가 세상밖으로 나와 살다보니 많이 좋아져서 이제는 불편이 많이 개선되었다고 할까요
중요한건 학창시절 결석 지각한번 안하고 어떤 일탈도 없었다는거 그래서 적어도 그건 아닌줄알았어요
성실하고 핵임감 있고 대신 직장생활 정규직은 어렵지만 그래도 해냈고, 지난날을 생각하니 무지해서어이없기도 하고 불쌍하기도 하고 너무 대단하기도 하네요
대신 상상력이 풍부하고 창의력이 있어서 그걸로 평생 먹고살았어요
지금부터는 약을 먹어야할지 모르겠네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