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평생 가장 부러운 사람은 키가 크고 인물이 멋진 사람이 아닌 치아가 고르고 튼튼한 사람입니다.
어릴 때 부모님 먹고 살기 힘들어서 잇몸이 붓고 치아가 썩어서 치과 한번 가본 적이 없네요.
방치. 더군다나 모친 쪽 치아가 안 좋아요. 안 좋은 건 다 몰빵.
그런데 고기 한번 마음껏 뜯지 못한 인생이네요.
치과 가는 게 두렵고 시큰 거리고.
아랫니는 거의 금 인레이 해서 이제 크라운을 해야할 단계.
어금니 금 인레이 부분이 크고 크랙이 심해서 크라운 해야한다고 했는데,
아랫니 브릿지 크라운 등 안 해본 게 없어서요. 크라운 다음은 임플란트라고 하더군요.
어금니 하나 씹을 때 안이 움푹 패여서 힘이 부족 치아와 치아 사이가 잇몸이 잘 붓네요.
전 이왕 크라운 할 거니까 더 써볼 때까지 써야 할 건가.
어차피 갈고 금으로 덮어 씌울꺼니까요.
그리고 무엇보다 이제 치과 가는 게 더 두렵네요.
어금니 금땜빵 한 거 써볼 때까지 써야 할까요? 아니면 바로 크라운 하는 게.
치과 공포 엄청 나요.. 제가.. 다른 건 그렇지 않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