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 거래 황당

[허허]

당근에 책을 매물로 올렸어요.

문고리 거래로 올렸는데 구매예정자가 여행 중이라며 며칠 뒤에 찾으러 온다고 연락을 해서 약속 시간까지 정했어요.

 

그런데 주말에 갑자기 연락해서는 지인집이 저희집과 같은 단지 몇 호인데 자기가 그집에 이야기해뒀으니 저보고 가져다 주면(그집 앞까지 배달) 입금한다고 하네요. (약속은 문고리 거래였음)

 

저는 이 상황이 굉장히 무례하다고 느꼈거든요. 약속은 저의 상황을 들어보고 판매자, 구매자가 다시 잡는 것이지 물건을 받아줄 지인에게만 이야기하고 저는 택배처럼 옮겨주고 돈받아라는 태도가 느껴져서요. 약속을 변경하는 데에 미안하다는 말도 없더군요.

 

기분이 좋지 않아서 문고리 거래만 한다고 하니 양해도 구하지 않고 지인을 집으로 바로 보냈어요. 헐.... 우리 사정은 물어보지도 않고요. 와아...황당

 

당근 거래 몇 번 했는데 이렇게 자기 마음대로(자기  편의 위주로만) 통보하는 사람 처음이네요. 

책정리 하려다가 기분 나빠져서 의욕이 떨어지네요. 

 

이런 사람 많은가요?

[ㅡㅡ]

저 당근 왜하는지 이해 불가
푼돈 벌려는 사람과 제값 못내는 물건 하자 많은 진상 총집합소

[그럼요]

별 그지같은 똥매너 많더라구요 전 그러면 거래안한다 말해요

[. . .]

거긴 동네 진상들 다 출동이라 평범을 기대하면 안 됩니다

[와]

안한다고 하시지 ..
무례하네요

[기분이]

조금 안좋으실 수는 있는데
문고리로 판매를 많이 해 본 입장에서는
저라면 같은 단지 배달은 환영예요
누가 오고 시간 늦거나 하는 것 보단 좋아요
지인 보냈음 약간 특이한 사람이려니 하고
주고 말 것 같아요

[하하]

제 답도 듣기 전에 지인이 출발해버려서 ㅠㅠ
안 팔기도 애매한 상황이었어요. ㅠㅠ
황당...
전에 만난 사람들은 고마워하고 친절했는데 이번 경험 때문에 의욕이 떨어졌어요. ㅠㅠ

[저도]

물건 비우는 목적이기 때문에
기분이님 처럼 갖다 줍니다.
그런데 묻지도 않고 냉큼 지인 보낸 것 보니
꼭 사고 싶었나 보다 하고 이해하세요.
세상에 별 사람 다 있는데
당근도 마찬가지죠.

[당근]

그래서 저는 좋은 거 아는데도
삭제했어요. 그냥 그 돈을 포기하기로 했어요.
하도 이상한 사람 당해서.

[....]

별 사람이 다 있네요.
뭔가 어긋난다 싶으면 거래 취소해요.

[ㅠㅠ]

갑자기 오신다고 해서 정신없이 담아서 보냈는데 오신 분 보니 60대 이상으로 보임... 아마도 친정어머니 아닐까 싶은데 더운 날에 갑자기 오신 걸 보니 참 한 사람 때문에 여러명 고생이다 싶었어요.
드림도 자주하며 좋은 분들 만났는데 이제 그냥 버릴까 싶네요. ㅠㅠ

[ㅇㅇ]

저는 원글님편이 저도 물건 비우려고 당근하지만
저런 경우는 그냥 버리고 말겠어요

[대부분]

선금해야 집주소 주는데
선불하라고 했다며 차단하는 놈은 뭘까요 ?

[ᆢ]

이상한 거래는 파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