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를 최악으로 만드는 남편

허허허 조회수 : 5,903
작성일 : 2025-07-13 00:34:48

남편이랑 사이가 안 좋아요. 

저는 말 섞기도 싫은데 굳이 자기 기분 좋으니까 얘기 하자고 부르는거에요. 

평생 말 안하고 살 수 없으니 하는 마음에 말을 섞은게 화근이었어요. 

 

얼마전에 제가 교통사고가 있었어요. 

0:100 상대방 과실이었는데. 상대방이 제가 여자라 무시하는 티가 팍팍 났고, 이걸 인정하지 않아 합의 과정이 좀  힘들었어요. 다행히 잘 해결 되었구요. 

 

번외로 지난번 제가 주차되어 있는 차를 부딪치는 사고를 냈어요. 당황스런 마음에 남편에게 제일 먼저 전화 했을 때, 남편이 해줄 수 있는게 사실 없기도 했지만.. 제 전화 이후에 한번도 잘 해결 됐는지, 몸 다친데는 없는지 하는 안부 연락이 전혀 없어서 상처를 많이 받았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저 혼자 일처리를 했어요. 남편이 하도 바쁘다 해서 말할 틈도 없었고요. 이 교통사고 이야길 어제 첨으로 남편 앞에서 꺼냈는데 반응이...

 

그사람 백프로 잘못이 맞을까? 나는 그거 안 믿어. 니 성격을 보면 그사람도 억울한게 있을거 같은데?

 

이런식으로 말하는데 제가 너무 당황했어요?

그래서 그럼 내 잘못이라는 거냐고 다시 물으니 똑같은 말..

 

저 정말 이성을 잃고 난리 쳤어요. 항상 이런식이에요. 말섞고 싶지도 않은 사람 억지로 말 시켜 놓고, 저 까내리기.. 이럴 때마다 아 말을 섞지 말았어야 했는데. 또 속아서 나만 미친 또라이가 됐구나 싶어요. 

 

나의 끝을 들어나게 하는 사람.. 정말 힘들어요

 

 

IP : 121.162.xxx.116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런
    '25.7.13 12:36 AM (58.29.xxx.96)

    놈이랑 어떻게 산데요

  • 2. ....
    '25.7.13 1:29 AM (14.56.xxx.3)

    우와, 남편이 아니라 남편놈 맞네요.
    어쩜 말을 그리 밉살스럽게 하나요??
    뒷통수를 한대 때려주고 싶었겠어요!!!

  • 3. ,,,,,
    '25.7.13 1:42 AM (110.13.xxx.200)

    이성적인척하며
    일부러 까내리는 거죠.
    남보다 못한 남편 유형. ㅉㅉ

  • 4.
    '25.7.13 2:04 AM (27.1.xxx.78)

    우리남편이랑너무 비슷해서 놀래요. 똑같아요.

    혹시 주변 사람들한테는하고 싶은말 못하고
    남한테는 성품 좋다는 소리 듣지 않나요? 철저히 가면을 쓰고 다니느 사람

  • 5. ㅁ췬
    '25.7.13 2:58 AM (212.192.xxx.35) - 삭제된댓글

    왜 이런 성격파탄자 또는 사람 정신 헤잡는 또라이들이 등장하는 글을 보면
    부모 먼저 떠오르면서 공감이 되는지...
    말 절대 안섞는 게 답. 말은커녕 눈빛 마추지는 것도 재수 없음

  • 6. 미틴남편
    '25.7.13 2:59 AM (212.192.xxx.35) - 삭제된댓글

    왜 이런 성격파탄자 또는 사람 정신 헤집는 ㄸ라이들이 등장하는 글을 보면
    부모 먼저 떠오르면서 공감이 되는지...
    말 절대 안섞는 게 답. 말은커녕 눈빛 마주치는 것도 재수 없음..

  • 7. ㅌㅂㄹ
    '25.7.13 6:21 AM (121.136.xxx.229) - 삭제된댓글

    진짜 저렇게까지 말해야 할까요 저렇게 말하면서 자기가 어떤 영향을 상대에게 끼치고 있는지를 어쩌면 저렇게 모르는 걸까요 모르는 척 하는 걸까요
    저런 말도 결국 저런 말을 함으로써 자기가 너보다 우월한 사람이다 라는 뜻을 담고 있는 거죠 결국 못난 사람이라서 그런 거예요

  • 8. ㅌㅂㄹ
    '25.7.13 6:22 AM (121.136.xxx.229)

    저런 말도 결국 저런 말을 함으로써 자기가 너보다 우월한 사람이다 라는 뜻을 담고 있는 거죠 결국 못난 사람이라서 그런 거예요

  • 9. ㅇㅇ
    '25.7.13 7:10 AM (211.218.xxx.216)

    그런 거군요 제 남편도 까내리고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해서
    뭐 이런 게 다 있지 싶은데 우월하다 생각해서군요

  • 10.
    '25.7.13 7:57 AM (115.31.xxx.223)

    지나가다 로긴하네요.
    남에게는 엄청 너그럽게 굴면서 저랑 얘기할 땐
    네가 그랬으니까 내가 이렇게 하는 거지 이런 식으로 말해요.
    그래서 결국 다 제 탓이더라고요.
    저도 님처럼 참다가 폭발하고요.
    너무 약이 올라 상대하고 싶지도 않아요.

  • 11. 나르남편
    '25.7.13 8:00 AM (58.29.xxx.247)

    감정에 관한 대화 섞지 않는게 정신건강에 좋아요

  • 12. ㅠㅠ
    '25.7.13 9:20 AM (39.7.xxx.85)

    어떻게 같이 사세요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하던데..
    아이크면 헤어지세요 ㅠ

  • 13. ..
    '25.7.13 9:38 AM (218.153.xxx.253)

    이성적인척 객관적으로 보는척하는 우리집 남의편이 그집에도 있네요.
    가능하면 그런대화자체를 안해요.해봐야 내 정신건강만 피폐해져요

  • 14.
    '25.7.13 9:53 AM (39.124.xxx.15)

    위로가 된다고 하면 안되는 거겠죠
    무슨 얘기 하시는지 백퍼 이해합니다

    그래도 간간이 있는 케이스라니 덜 억울하네요
    말 안 섞는 게 건강에 아주 큰 도움이 되죠

  • 15.
    '25.7.13 5:53 PM (211.205.xxx.145)

    우리집 남편이 종종 있군요?
    밖에서는 세상 젠틀맨이고.
    나르에 우월함을 느끼기위한 못난 심리로군요.
    누가 대처법도 알려주세요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6955 해외여행 다녀오신분들 출국납부금 돌려받으세요!! 7 aaa 2025/07/15 3,456
1736954 운동과 우울감 10 먹고살기힘들.. 2025/07/15 3,622
1736953 제 상태를 어떻게하면 알수있나요 1 2025/07/15 1,088
1736952 아이폰, 82쿡이 글씨가 자꾸 작아져요 2 파랑노랑 2025/07/15 438
1736951 둘마트 배송~ 8 아줌마 2025/07/15 1,517
1736950 오늘 55000원벌었어요 31 .. 2025/07/15 21,810
1736949 미나도 참 대단한것 같은게. 11 ... 2025/07/15 5,396
1736948 사람이 원하는 걸 이룬 직후가 참 위험한 것 같아요 7 00 2025/07/15 2,629
1736947 미니 밤호박 보우짱 10 뭉크22 2025/07/15 2,954
1736946 대통령이었던 자가 영치금 없다고 질질짜는거 7 ㅇㅇ 2025/07/15 2,055
1736945 에어콘 키고 냉면만 먹다 탈났네요 7 ..... 2025/07/15 1,989
1736944 서울구치소, 3교대 '尹전담팀' 가동. 내란수괴 현장범 경호라니.. 7 김현우가 정.. 2025/07/15 2,675
1736943 '미아동 흉기난동' 김성진 사형 구형(면상 공개) 3 뉴스링크 2025/07/15 2,256
1736942 매복니 수술 했는데 앞니 변색 5 아어 2025/07/15 909
1736941 자식이란 참 독특한 존재이긴 9 ㅓㅗㅎㅎㄹ 2025/07/15 3,411
1736940 간만에 고기 좀 먹나 했더니... 3 속상해 2025/07/15 2,462
1736939 기한지난 비비고갈비탕 먹어도될까요? 9 소비기한 2025/07/15 888
1736938 자랑 많은 유치한 사람 상대 4 질문 2025/07/15 1,801
1736937 5천만원 주면서 주식을 대신 운용해 달래요 20 .. 2025/07/15 6,010
1736936 눈썹문신제거 연세스ㅌ피부과에서 지워보신 분 계신가요 2 신촌 2025/07/15 654
1736935 영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아시나요 2 영화 2025/07/15 1,327
1736934 7시 정준희의 해시티비 역사다방 ㅡ 우리가 지킨 헌법 , 제헌.. 1 같이봅시다 .. 2025/07/15 238
1736933 “부정선거” 전한길 부른 국힘 토론회…“윤석열 지우는 건 오만”.. 5 그법에그나물.. 2025/07/15 1,673
1736932 중3 아이 학원 안 보낸 건 잘 하는데요.. 5 2025/07/15 1,709
1736931 연민정 1 성형 2025/07/15 1,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