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캐리비안베이를 가자네요.

[..]

50넘은 남편이 캐리비안베이를 가자고 하네요.

애들 어릴때나 가는곳인데..애들도 이제 다 커서 친구들이랑 가야 재밌을텐데..

애들이 반대해주길 바랬는데 애들도 가자네요..식구중에 나만 가기 싫었나봐요..짐 바리바리 다 싸놓았어요..

낼 아침 7시에 출발해서 폐장할때까지 놀자는데..

나만 공포영화속 주인공 된 기분이네요..

[ㅎㅎㅎ]

어떡해요.ㅎㅎ

[청년들]

엄청 많이 와요.
50대 부모는 빠지면 좋겠지만 ㅎ
애들 데려가고 싶으신가봐요.
삼성 직원이신가?

[ㅠㅠ]

사람구경하시거나
사우나 하셔요~
극성수기라....정신없을거에요

[요즘]

사람 많은데 재밌을거예요

[ᆢ]

저도 올해 내년 몆번 더 가야할거같은데 물놀이 넘 피곤하고 고통스러워요
늦은 출산도 아닌데 신체상 애는 20대 낳아야하는거 같아요

[잘 다녀오세요]

생각보다 물놀이 재미있을거예요
아이들이랑 얼마나 더 다니겠어요

[ㅌㅂㄹ]

공포 영화 속 주인공ㅋㅋㅋㅋ
시트콤 주인공 하세요

[ㅎㅎ]

공포 영화 속 주인공ㅋㅋㅋㅋ
시트콤 주인공 하세요 xx222
엄청 화목하시네요

[.....]

스파도 하시고 유수풀에서 둥둥 떠다니면
더운줄 모르고 괜찮은데 지금 사람 많을 시즌이라
좀 복잡하긴 하겠어요

[그런데]

가끔 한번쯤 젊은 애들같이 확놀고싶진않으세요?
몸이 안따라 줄뿐
내가 2.30대라면 싸이킁연도 가보고
워터밤도 가보고

[...]

직원할인으로 성수기에 만원으로 갈수있어서 가까우면 가고싶어요. 전 쫌 멀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