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다니면서 졸린 눈으로 출근길에 하나 사고
출근해서 커피랑 먹던 그 토스트.
새벽에 나와 준비하던 아저씨의 모습, 계란이 넘치게 들어있고 당근과 양배추도 푸짐했던, 은박지에 싸인 토스트의 온기가 참 좋았어요.
만들어먹고싶진 않아요. 출근길에 누군가가 만들어준 그 토스트가 좋은 거라서요.
회사다니면서 졸린 눈으로 출근길에 하나 사고
출근해서 커피랑 먹던 그 토스트.
새벽에 나와 준비하던 아저씨의 모습, 계란이 넘치게 들어있고 당근과 양배추도 푸짐했던, 은박지에 싸인 토스트의 온기가 참 좋았어요.
만들어먹고싶진 않아요. 출근길에 누군가가 만들어준 그 토스트가 좋은 거라서요.
저 가끔 먹는데요
아직 많아요
기억나네요. 지하철역 앞에서 팔던 토스트 맛있었어요.
젊어서는 아무거나 먹던 시절이 그립네요.
고지혈이라 못 먹어요 ㅜㅜ
맛있는데 완전 살찌죠..그마가린에 구은 식빵.ㅋ
빵을 막 가리는 구우면 그런 맛이 나요. 저는 마포 농수산물시장 안에 있는 토스트 가게 에서 이 천원짜리 옛날 토스트 가 제 소울푸드예요.
사먹으면 돼죠
대학&대학원 다닐 때 정문 앞에서 자주 사먹었던 길거리 토스트가 그리워요. 주인 아저씨가 토스트 만드시면서 교내외 주요 소식을 브리핑 해주시는 것도 소소한 즐거움이었는데..
우와 저두 너무 그리워요
컵에 계란하나 톡 당근 양배추채 쉐킷쉐킷하다
마가린 듬뿍 바른 철판에 촤락 펼치고
노릇하게 식빵구워서..
전 단게 싫어 설탕은 뿌리시지 말라했어요
온니 케찹만.
진짜 아침에 먹던 그맛은..
특히 늦가을, 초겨울쯤부터는 더 맛있...ㅠ
맞아요 안양역앞에서 뀨역꾸역 먹고있으면 선배언니도 와서 같이 드시곤했는데 ㅎㅎㅎ 소화력도 좋았어요
90년도정도에 부평역에서 나오면
길옆으로 쭉 토스트천막집들이 있었죠
출퇴근시 하나씩 사먹으면 얼마나 맛있던지
가끔생각나네요
마가린..넘나 안좋죠
음식인거죠
저도 그 시절의 음식.
거리들. 분위기 다 그립습니다
힘들었지만 인간적인 온기가 많았고
감성이 풍부한 시대였던거 같아요
그리고 젊었고.
그립네요
삼각 포리 커피우유랑 먹고싶네요 ㅎㅎㅎ
그게 겨울에 먹는게 정말 맛있어요
지하철 출구 계단을 타고 내려오는 마가린향이 최고로 멀리 퍼지는 계절이잖아요
병 베지밀이나 삼각커피우유랑 바로 구워주는 토스트를 추위에 발 동동 구르며 먹던 그맛
딱 그시절 그맛은 절대 구현이 안되죠
토스트 옆에 병두유도 팔았던 거 같은데
겨울 큰 역전 포장마차 국수도 생각나요
뜨겁기만 하고 별맛은 없었는데 속 따뜻해지는 음식이었죠
최애였는데 . 그거 먹고 살 포동하게 찐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