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람의 디폴트 값이
타인도 자기 같은 줄 안다 아닐지
저도 순하고 착하고
그래서 남들도 다 저같은 줄 알고
우리 가족같은 줄 알았는데요
오래 안 지인의 진면목을 알게 되고
내가 왜 그간 모르고 있었지
생각해 보니 작은 힌트들이 많았고
그걸 그냥 대수롭지않게 넘겼는데
지금 다시 돌아보니 그 작은 에피들, 행동들이
구슬이 꿰이듯 쫙 꿰이면서 어떤 사람인지
들어오더라구요
이런 경우 그냥 상대방이 눈치 못채고
서서히 거리두기 해야 할듯하나
좀 맘이 아프고요
생각해보니 대학때 친구들 아무도 이사람과 연락하지 않아요
저 뺴고요
제가 제일 나중에 안건가 싶고
그들은 영악하여 알아서 발뺸건가 싶고
탈출은 지능순이라는데 제가 지능이 제일 낮은가
자괴감도 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