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처럼 아무 것도 가진 거 없는 사람이
결혼하고 살아봐야 돈 없어서 싸우기만 하고
불행해진다고 생각하면서 혼자 사는 게 더 나은 거라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 외로움도 만만치 않게 어려운 거네요. 남들은
결혼이라는 관문을 거쳐서 이후의 삶을 사는데 나는 뒤쳐져서
이렇게밖에는 못 산다는 생각이 드니까 좋은 일이 있어도
내가 불행한 사람, 불쌍한 사람이라는 생각에서 벗어날 수가 없네요. 이렇게 될줄 몰랐어요... 이렇게 후회할 줄은 몰랐어요.
그냥남들 가진 거 하나 없는 인생이라고 생각하고 살려고 했는데
어렵네요. 나중에 50 되고 60 되면 더 심해질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