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초등학생 아이가 다른 친구 한명과 함께 토요일 문법특강을 듣습니다.
특강의 시간은 정해져 있어요.
저번 주에 그 친구의 사정으로 일요일로 특강수업을 옮겼습니다.
학원에서 저에게 다른 말은 없었구요.
아이가 저에게 "엄마 XX가 일이 있어서 일요일에 같은 시간에 한대"라고 말해줬어요.
학원에서 카톡한줄 안 왔지만 뭐 이해주려고 했습니다.
금요일, 어제 저녁 일입니다.
저녁 8시에 학원에서 카톡이 왔어요.
"어머니 XX의 사정으로 일요일 오후로 수업을 옮겨야 해요 괜찮으신가요?"
아이에게 물으니 아이도 들은게 없대요.
제가 "별 계획은 없어 괜찮습니만..선생님도 이런 카톡 보내시는거 곤욕스럽다는 거 압니다. 하지만 저번 주도 그렇고 계속 시간변동이 생기니 불편합니다. 그럼 몇시에 보낼까요?"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저희한테 할 시간을 알려달라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부득이하게 변경된 건 이해하겠습니다만 이런 경우에는 학원에서 시간을 정해주셔야죠."라고 했더니 "그럼 X시에 하겠습니다." 이렇게 왔어요.
특강이라는건 이렇게 시간이 자주 변경되어도 되는 건가요?
문법이 모자라다고 해서 일부러 수업료 내면서 듣는데요.
학원이 너무 자신들 편리함만 찾고 원칙을 무시하는 것 아닌가요?
수업시간이 변경되면 따로 따로 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