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이들은 고등학생 이에요
어제 학교 기숙사에 있는 아이를 데리러 가고 있었어요
학교앞 까페에서 남편이랑 기다리고 있다 저는 아들에게 전화를 하느라 야와카페 에서 통화를 했죠
남편은 먼저 카페를 나가서 차에 있었어요
제가 아들이랑 통화를 하고 카페를 나가 남편차를 탔는데
남편이 보이스 피싱 전화를 받고 있는 거에요
제가 들어가니 차 외부스피커로 통화를 하더라고요 저 들으라고 ᆢ
저는 저랑 같이 보이스 피싱 장난 치자는 줄 알고 해 맑게 네 하면서 받았죠
근데 이상하다 남편이 태도가 심상치 않는거에요
학교기숙사로 들어갔다가 애를 안 태우고 나오고 다시 카페 주차장에 들어와서 그 남자가 500을 요구하니 계좌를 열고 있는 거에요
조용히 차를 나가 딸에게 전화 했더니 "엄마 미안해 뭐 찾느라고 못 나갔어 하는 거에요" 얼릉 끊고 조용히 남편에게 딸 있는데ᆢ하니 계좌 돈을 입력 누르려는 순간 ᆢ정말 절묘했죠 ᆢ정말이야 하는 거에요. 딸 지금 통화했어 말했죠
그래서 남편이 다른 아이 데리고 있는거 아니냐니 보이스 피싱이 끊더라고요
저는 어이가 없어서 장난이 아니고 진짜라 믿은거야 하니 ᆢ
딸이 학교를 나와서 언덕배기를 걸어와야 하는 구조인데 딸이 " 아빠 내가 학교 교문을 나가 언덕배기를 내려가고 있을테니 만나"하고 전화를 딸이랑 끊었는데 ᆢ
모르는 번호 전화가 와서 남자가 딸을 데리고 있다며 딸을 바꿔주겠다며 딸이랑 똑같은 목소리가 "아빠 이 남자가 옷을 벗겨" 막 그러며 우는 거라는 거에요
그래서 딱 딸 목소리라서 그 남자가 돈을 요구하고 돈을 안 주면 알아서 하라는 식으로 협박 하더라고요
분명 딸 목소리고 학교 내려오는 길에 납치를 당했다 싶었다는 거에요
저희 남편은 기업에 임원일 정도로 모자른 사람이 아니에요
순진하거나 머리가 나쁜 사람도 아니에요
근데 왜 그렇게 속는지 이해가 안 가는데
남편은 너가 딸 목소리를 못 들어 그렇지 딸이랑 똑같은 목소리로 그리 울며 아빠하고 전화오면 속았을 거라는 거에요
보이스피싱 은행 부동산 별별 전화 저는 받았지만 자식이 뭐라고 자식이 연관되니 ᆢ
똑똑한 남편이 이성을 잃어서 돈을 부치려 했네요
수법 비슷하게들 하니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