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겪어보면 안다

... 조회수 : 2,575
작성일 : 2025-07-12 07:50:07

굶어보면 안다, 밥이 하늘인 걸

​목마름에 지쳐보면 안다, 물이 생명인 걸

​코 막히면 안다, 숨 쉬는 것만도 행복인 걸

​ 일이 없어 놀아보면 안다, 일터가 낙원일 걸

​ 아파보면 안다, 건강이 가장 큰 재산인 걸

 잃은 뒤에 안다, 그것이 참 소중한 걸

​ 이별하면 안다, 그이가 천사인 걸

​ 지나보면 안다, 고통이 추억인 걸

​불행해지면 안다, 아주 작은 게 행복인 걸

​죽음이 닥치면 안다, 내가 세상의 주인인 걸

 

 

진짜.. 하나같이 맞는 말이네요.

김홍신 수필집입니다.

 

특히 내가 세상에 주인인데 말이에요..

 

IP : 112.166.xxx.10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7.12 7:55 AM (211.234.xxx.96)

    너무 옛날 생각이네요.
    각맞춰 말도 안되는 소리들 나열.
    이별하면 안다. 똥차였던걸
    놀아보면 안다. 얼마나 좋은지.

  • 2. ㅋㅋㅋㅋㅋㅋㅋ
    '25.7.12 7:57 AM (112.166.xxx.103)

    놀아보면 안다.ㅋㅋㅋㅋㅋㅋㅋㅋ
    인정합니다.

  • 3. ...
    '25.7.12 8:01 AM (115.22.xxx.169)

    죽음이 닥치면 안다, 내가 세상의 주인인 걸..
    울림이 크네요
    주인공이 눈감으면 영화도 막을 내리죠..

  • 4. 주변에
    '25.7.12 8:02 AM (58.29.xxx.96)

    사람이 없으면 안다
    인간이 요란한 깡통이란걸

  • 5. ..
    '25.7.12 8:16 AM (220.117.xxx.100)

    사람이 있으면 안다
    인간이 얼마나 따뜻하고, 말 한마디로 내가 얼마나 소중하고 가치있는 인간인지 알게 해주고, 그의 존재만으로 주저앉았던 내가 벌떡 일어서게 되고, 주고받는 말과 눈빛으로 사람을 넘어 세상, 우주와 소통하는 기쁨을 알게 해주고, 나의 웃는 얼굴, 나의 손짓만으로 행복해지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게 해주는지

  • 6. ㅇㅇ
    '25.7.12 8:31 AM (180.228.xxx.194)

    댓글 보면 안다, 얼마나 꼬인 사람인지.

  • 7. 윗님
    '25.7.12 8:41 AM (61.77.xxx.109)

    재치가 장난아니시네요.

  • 8.
    '25.7.12 8:47 AM (223.63.xxx.116) - 삭제된댓글

    윗님 '요란한 깡통'이라는 표현 울림이 있네요
    요즘 저 자신이 그런 것 같아 반성하고 있어요

  • 9. ㅌㅂㄹ
    '25.7.12 8:52 AM (121.136.xxx.229)

    추억일 만한 고통은 따로 있죠

  • 10. ㅇㅇ
    '25.7.12 9:04 AM (125.130.xxx.146)

    일하고 있어도 일터가 낙원이라는 거 알고 있어요

  • 11. ...
    '25.7.12 10:01 AM (61.255.xxx.154)

    일터가 낙원은 아니죠

  • 12. ㅁㄱㅁㅁㄱ
    '25.7.12 10:55 AM (121.175.xxx.132)

    겪어보면 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5937 2021년도 집값 피크 찍고 무슨 정책 써서 거래동결에 집값내려.. 6 ㅇㅇ 2025/07/12 1,311
1735936 김치찌개에 소고기를 넣어도 되나요? 6 응? 2025/07/12 1,752
1735935 나혼산 박나래 보다가 제작진들 16 .. 2025/07/12 23,403
1735934 삼전 8만, 현차 24만 손절한다면? 20 ... 2025/07/12 4,465
1735933 오랑주리-오르세 특별전 7 2025/07/12 2,157
1735932 요즘 끼니마다 새로운 음식 만드시나요? 4 .... 2025/07/12 1,886
1735931 반팔니트 66이 이쁜데 55입어도될까요? 6 사이즈 2025/07/12 1,489
1735930 쪽파녀와 고수남(긴 글) 24 맞교환 2025/07/12 2,971
1735929 강훈식 비서실장 “내각 인선해보니 대통령 눈 너무 높아” 15 .. 2025/07/12 5,254
1735928 팔 다리에 바른 선크림 2 현소 2025/07/12 2,113
1735927 홈플러스를 중국 쇼핑몰 테무가 인수해요? 67 홈플 2025/07/12 16,115
1735926 배현진-윤에게 충정을 다하겠다더니 친윤딱지떼겠다고 8 ㅇㅇ 2025/07/12 3,091
1735925 밤에 누워서 폰 들고 자판 찍는거 몇시간 하니 5 343434.. 2025/07/12 2,142
1735924 엄마가 딸인 저한테 튕겨요 1 .... 2025/07/12 2,285
1735923 나이 차 4 결혼 2025/07/12 1,098
1735922 미지의서울 언제 재밌어지나요? 21 ㅇㅇ 2025/07/12 4,212
1735921 스투키 분갈이하려는데 다이소 흙 괜찮나요? 추천좀.. 1 분갈이초보 2025/07/12 524
1735920 강선우 배우자 ‘은마아파트’ 상속 받고 3년간 무주택 공제 혜택.. 36 절대적신앙 2025/07/12 7,519
1735919 명시니가 이런식으로 꼬시니까 좋다고 넘어간거겠죠 5 ㅇㅇㅇ 2025/07/12 3,131
1735918 천인공노할 문화일보 기레기 수준 9 o o 2025/07/12 1,996
1735917 소주전쟁 꼭 보세요 7 .. 2025/07/12 3,579
1735916 리박스쿨 손효숙 발언 못 보신 분들 3 .. 2025/07/12 1,058
1735915 내가 나를 들볶고 있네요 7 ... 2025/07/12 2,376
1735914 여름의 맛 2 ........ 2025/07/12 1,050
1735913 대형 프랜 커피숍에 음료 안 시키고 앉아 있어도 되나요? 17 ........ 2025/07/12 4,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