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혜화역 앞 천원짜리 가래떡

-- 조회수 : 2,836
작성일 : 2025-07-11 18:51:07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학식으로 점심먹고 기프티콘으로 시원하게 아이스라떼 때리고 오늘 절약했다고 뿌듯해하면서 나가는데 

바로 앞에 앉아서 가래떡 구어 파시는 행상 어르신이

교수님 떡 사세요 하시는거예요.

이 삼복더위에 가래떡을 따끈따끈하게 구어서 파시는데 다섯가닥 묶어있는게 천원이래요.

떡 살찔까봐 잘 안 먹지만 얼떨결에 사고서 하나 꺼내서 먹어보니 너무 쫄깃하고 맛있어요.

아... 가래떡 구어서 다섯가닥에 천원 팔면 하루에 얼마 남기실까요?

가볍지도 않은 떡을 아침에 잔뜩 지고 오셔서 파라솔 하나펴놓으시고 종일 계시는 것 같던데... 재미로 나오시는거라면 이런 날은 안 나오셨을 것 같아요.

필요하지도 않은 떡을 누가 매일 사드린다고 해결될 문제 같지도 않고 마음이 안 좋았어요.

IP : 61.72.xxx.2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7.11 6:58 PM (59.10.xxx.175)

    ㅇㅇ 그쵸.. 마음이 참..안좋아요.. 얼마나 남기시는건지..

  • 2. 그러게요
    '25.7.11 7:16 PM (125.178.xxx.170)

    너무 싸게 파시네요.
    그나저나 구운 가래떡 제 최애떡이네요.

  • 3. 이 더위에
    '25.7.11 7:20 PM (175.116.xxx.63)

    저도 사드리고싶네요 ㅠㅠ

  • 4. ㅠㅠ
    '25.7.11 7:31 PM (61.72.xxx.25)

    혜화역 3번출구 앞이랍니다 ㅜㅜ
    평소에는 그냥 그 앞에 이것저것 파는 사람이 있으려니 하고 눈여겨 본 적이 없었는데.
    아니 썰어서 떡볶이 떡으로 쓰더라도 수퍼에서 파는 냉동 떡볶이 4천원어치보다 양이 많아요.
    근데 당수치 때매 전 흰떡 먹으면 안 되는데 말이죠.ㅠㅠ

  • 5.
    '25.7.11 8:02 PM (106.101.xxx.248)

    제목보고 한가락 1000원이라고 생각했어요
    5가닥이라니

  • 6. 에혀
    '25.7.11 8:50 PM (182.216.xxx.43) - 삭제된댓글

    맘이 너무 짠하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6583 강선우 청문회, 다른 질문 답변 다 잘하는데 유독-펌 5 자녀 질문 2025/07/14 2,253
1736582 인감도장은 아주 중요한 물건인데 2 ........ 2025/07/14 1,502
1736581 알바하는데요. 근로계약서 안쓰면 고용주가 마음대로 해고할 수 있.. 4 ..... 2025/07/14 1,305
1736580 지금 에어컨 트시나요 12 llll 2025/07/14 3,274
1736579 감사합니다^^ 26 숙제 2025/07/14 1,759
1736578 재수생엄마에요. 12 힘내리 2025/07/14 2,479
1736577 무례하고 무시하는거 맞죠? 22 무시 2025/07/14 4,406
1736576 고등학생 아들들 좋아하는 메뉴 어떤거 있을까요. 18 메뉴 2025/07/14 1,836
1736575 글씨 잘 쓰고 싶은데 캘리그라피 도움될까요 7 나이값하자 2025/07/14 1,005
1736574 80대 노인분들 건강 어떠신가요? 17 ㅇㅇ 2025/07/14 3,589
1736573 비건 21년차 가족 건강 상태 9 링크 2025/07/14 4,363
1736572 7시 정준희의 해시티비 시사기상대 ㅡ 안 들어가겠다더니 안 나오.. 1 같이봅시다 .. 2025/07/14 407
1736571 매불쇼 김대중편 감동 15 ㄱㄴ 2025/07/14 2,196
1736570 아파서 손도 까딱하기 힘든데 장보기 10 ㅇㅇ 2025/07/14 2,059
1736569 우영우가 광고하는 센ㅅ아요 5 센ㅅ아 2025/07/14 1,636
1736568 당근에 빠지니 주체가 안되네요 8 2025/07/14 2,801
1736567 요즘 날씨 음식 상온에 4~5시간 7 A 2025/07/14 1,175
1736566 83세 노인, 현관비번을 기억못하셨는데 치매일까요? 15 . 2025/07/14 3,299
1736565 냉동 두리안을 먹어봤어요. 11 누군가 버린.. 2025/07/14 2,142
1736564 60이 다되어 제가 adhd라는걸 알았어요 9 ㄱㄱ 2025/07/14 3,773
1736563 정ㄷ택씨 기도가 하늘에 닿은듯 6 ㅁㄴㄴㅇ 2025/07/14 3,612
1736562 며칠만에 반지가 안들어가게 부었어요 4 호루 2025/07/14 1,033
1736561 경동시장으로 일주일에 한번씩 외근을 나가요 4 2025/07/14 2,211
1736560 영어 잘하시는 분들 챗gpt가 한 입으로 두 말하는 거 질문 3 얘조모바라 2025/07/14 1,346
1736559 해수부 공무원 노조 요구사항 15 이뻐 2025/07/14 2,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