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달 사이 힘든 일을 많이 겪어서 그런지 (가족의 죽음, 질병, 경제적 고난, 저도 아프고)
왜 이렇게 세상이 재미가 없을까요?
예전엔 시간이 없어 그렇지 맥주 마시면서 유튜브 보고 있으면 진짜 2~3시간 후딱 가고
잠 자야 되니 유튜브 끄기 아쉬워 하면서 잤어요.
넷플릭스로도 보고 싶은거 잔뜩이고 진짜 시간이 없어서 못봤고요.
제가 음악도 엄청 좋아해서 뭐 하나 들으면 감성 폭발이었거든요.
지금은 시간이 충분히 주어져도 뭘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유튜브 숏츠도 매번 똑같은거만 계속 나오고요.
귀여운 애기들 , 강아지 (그냥 귀엽다 하고 끝)
음식 쇼츠. 몸 건강한 젊은 남자들이 운동법 가르쳐주는거.
고양이가 냥냥펀치 날리는거
시바견들이 신나서 뚱땅뚱땅하는거.
저 딱히 저런거 관심 없....
쇼츠 넘기고 넘겨도 뭐 맨날 똑같은거 봤던거만 나오네요.
한 3~4주 정도는 실제 있었던 범죄사건 이런거 심취해서 들었어요.
이런 기막힌 일도 있구나 하고. 얼마나 억울할'까
근데 이제는 그런것도 심드렁해졌어요.
건강얘기도 다 의미없게 들리고
맛집과 맛있는 레시피도 입맛이 당기지 않고
역사, 정치얘기는 나중에 들어야지 싶고
너무 세상이 재미없네요.
뭐 재미있는거 있으세요? 귀뜸이라도 해주세요.
무언가에 빠지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