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슐세제, 화장품/ 헤어/ 옷가게 추천에 이어 초보 발레 4개월차 후기에요
# 신체 스펙, 167/64,
복부 엉덩이 허벅지 집중 비만
하의, 고무줄이 아닌 이상 보정 속옥 착용하고 정장 수트, 77사이즈 착용
# 현재 발레 시간표
: 주 2~3회 단체 수업, 주말 1회 개인레슨
1) 단체 수업 : 주 2~3번, 단체수업을 하는 이유는 일단 내가 이 운동을 계속 할 것인가 말것인가를 판단하고, 같이 클래스 하는 분들을 보며 자극을 받기 위해
2)개인 레슨 : 6월부터 주 1회(3회 완료) 개인 레슨을 시작, 첫번째 이유는 다치지 않고 오래하기 위해, 그리고 도대체 어떻게 힘을 주라는 건지가 이해가 안되어서.
개인 레슨 3회차 때, 턴 아웃에서 골반, 허벅지, 종아리가 돌아간다는 감각을 느꼈음 그런데 유지하기가 너무 힘듬.
그리고 풀업. 현재 내 몸에서 뽑을 수 있는 최대치의 라인을 뽑아서 운동하다보니 동기 부여가 끊없이 됨. 거울 속의 나는 1번발 하고 바만 잡고 서 있는데 사실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힘이 들어간 상태라서 상태 유지하는 것 자체가 너무 힘들고 땀이 비오듯 남
개인레슨 받으면서 느꼈던 감각을 따라 가다보니 확실히 단체수업 할때 좀더 몸을 쓰기가 편했고, 힘줘야 할 곳과 힘을 빼야할 곳을 몸으로는 따라가지 못하지만 머리로는 그래도 신경쓰게 됨
# 발례의 위엄
: 발레 선생님 뿐만 아니라 오래하신 분들은 태가 났음. 목이 엄청 길고 여리여리한 상태에 말랐지만 근육은 오밀조밀하게 잘 붙어 있는 멋진 몸이었음. 오래하신 분들이시니까 혹은 전공생이셨다가 다시 발레하시는 분들이 아닐까 조심스레 정신승리를 해봤음
1) 어느 날, 갑자기 목이 길어졌다.
6월 어느 날, 1번발 앙바를 하고 거울을 봤는데 나도 모르게 목이 길어지고 쇄골이 펴져서 어깨까지 상당히 여리여리하게 보임. 엄청 놀랬음.
그 전 수업까지는 일개 거북목 아줌였는데 이게 되네????
이것이 풀업? 숨어있던 내 키 1cm를 풀업으로 찾았음
-> 개인적으로 개인레슨을 계속 받아야 겠다라고 결심한 계기
아직 승모근이 남아서 목에서 어깨 라인이 그린듯 매끈하지는 않지만
느낌 상 남은 부분들도 곧 사라질 듯
2) 체중은 그대로, 밸런스도 그대로
살은 1kg도 안빠짐. 식단 하루 1끼 먹는게 전부인데 안빠짐
괜히 유산소 유산소 하는 것이 아님. 무산소로 감량하려면 국가대표선수급으로 운동해야 함.
배와 골반 둘레에 14kg짜리 튜브 장착한 시간이 1년 정도인지라 나도 내 몸을 어떻게 다뤄야 할지 감당이 안됨.
풀업을 위해 를르베(까치발)해서 올라가는 것 까지는 대충 각이 나오는데 그다음 밸런스 잡기 위해 바에서 손 떼는 순간 휘청.... 코어가 있긴하지만 지방덩어리까지 통제할 정도는 아님
정신 승리를 하자면 타고난 유연성으로 앞뒤 180도 다리 찢기 쌉가능,
그러나 상체가 세워지지 않음. 근육도 잘 생기도 않고 생겨도 빨리 없어짐
# 성인발레 학원 고르기
1) 바수업 들어가기 전, 매트 운동에서 이미 땀 한 사발 흘리며 곡 소리 나게 굴리는 곳
2) 진도보다 풀업과 턴아웃, 발바닥에서 위로 밀어올리는 힘 위주로 기본기 되풀이하는 곳
3) 한달 수강료보다는 포인트제로 차감하는 곳
# 초보 팁
1) 참고로 성인 발레는 발이 꼭 180 벌어지지 않아도 됨
발의 턴아웃 각도는 골반과 허벅지와 종아리가 턴아웃되는 만큼 조금씩 늘려 나가면 됨. 괜히 욕심에 발만 돌리다가 무릎-골반-허리 순으로 아작남
2) 복장은 나시티에 신축성좋은 레깅스로도 충분(필라테스 레깅스는 절대 아님. 처음 필라테스 레깅스 입고 갔는데, 그날 레깅스입는 것부터가 운동이라는 필테쌤의 말을 처음 알게 됨. 내 몸을 유지하는 것만 해도 힘든데 레깅스의 텐션까지 더해지면 헬게임)
# 개인레슨, 꼭 해야하나?
: 발레 관심있는 분들이 처음 시작한다면 단체수업을 권함. 단, 턴아웃 각도만 주의할 것(우리 나이는 다치지 않는 것이 운동의 첫번째 미덕임) 그리고 단체 수업은 주변 분들의 아우라에 동기가 안 생길 수가 없음 나도 옆의 분처럼 우아하게 레오타드에 발레 스커트 입고 싶은데 나는 맞는 레오타드가 없어 못입는구나 싶어 그 날 한정이지만 야식 자제 요인이 됨
1) 동작의 디테일을 잡고 싶을 때
힘들고 그렇다고 순식간에 뭐가 된다 는 것도 없는데 계속 하게 됨. 그리고 어느순간 아른아른 잡힐 듯 말듯 하는 감각이 생김. 그래서 3개월차 개인레슨 신청, 첫 레슨에서 풀업 위주로 수업을 받았는데 현재 내 몸으로 뽑을 수 있는 최대한의 라인을 순간이나마 확인하고 나니 풀업에 미친듯이 신경쓰게 됨, 그리고 다이어트 불붙음.
3번째 개인레슨에서 턴아웃 감각을 처음 깨달음. 집중해야하는 곳은 둔근 윗근육, 아랫배, 골반 중립 3가지, 둔근 윗 근육- 아랫배 끌어올리고 - 허벅지 안쪽 내전근까지 꽈악 쥐어짜면 허벅지와 종아리까지 턴아웃됨, 이때 발가락과 발바닥의 힘을 모아 (특히 새끼발가락과 발바닥 바깥 쪽 라인) 밀어내는 힘+ 풀업으로 발끝에서 정수리 끝까지 최대한 라인 뽑아내기
2) 로맨틱 튜튜 입고 공연 영상 남기고 싶음
: 중학교 체육시간 봤던 튜튜와 로맨틱 튜튜, 꼭 한번 입어보고싶습니다.
끝.
필러와 레이저, 보톡스 등 피부과 서비스와 서비스의 한계, 이로 인해 성형외과를 가야하는 경우 등
피부과와 성형 외과에 대한 이야기를 가져오겠음
------- 여기까지만 보셔도 됨. 밑에는 내가 다니는 학원 스포임--------
------- 학원에서 돈받은 거 없음. 그냥 내가 해보고 좋아서 추천하는 것임--------------
------- 광고라고 뭐라고 하지 않을 분들만 보시길 추천드림 ----------
교대역 *튜 발레학원에서 단체 수업이랑 개인 레슨 모두 지*샘이랑 함
맞는 선생님은 개인차가 있기에 수업 들어보시고 맞는 선생님과 즐거운 발레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