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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방적으로 얻어먹는 시누

.. 조회수 : 3,874
작성일 : 2025-07-11 09:27:11

손윗 시누가 단 한번을 밥값을 안내요

저희랑 시가 식구들이랑 밥을 먹어도 여행을 가도 어쩜 그렇게 따라만 다니고

밥값 한번 낼 생각을 안하는지

여행 경비도 거의 안내고 공짜로 다녀요

본인 여행 가고 싶으면 자기엄마 꼬득여서 여행가고 싶다고 하라고 부추기고

그틈에 본인 자식들이랑 따라 붙어요

10년 넘게 손위 시누라 말도 못꺼내고 있다가 이제 저도 나이를 먹어가니 할말은 해야겠더라구요

그래서 

"이제 밥값 한번 내세요. 매번 우리만 내게 하지 마시고요"

했거든요

그랬더니 조용하대요

알아들었나 싶었어요

근데 뒤에서 저희 남편한테 몰래 전화해서 고자질을 하는겁니다

저희 남편 핸드폰 음성 소리가 큰지 옆에서 다 들리더라구요

남편이 출근을 그날 늦게 했는데 집이 아니라고 생각했던 모양이대요

시누 말은 그래요

본인도 저희한테 할 도리는 한다는겁니다

그 도리 다한게 뭐냐면요

본인 시가가 지방인데 거기 특산물이 있으면 저희한테 다 보내준다는겁니다

그 특산물이 뭐냐면요

이상한 뿌리 같은거예요

둥글레. 하수오?, 영지버섯 등등

그걸 얼만큼 주냐면요

1년에 두어번 보내줘요

A4크기 보다 조금 더 큰 상자에 담아서요

저 그런거 받는거 싫거든요

그런거 끓여 먹는거 정말 싫어해서 보내지 말라고 했어요

그래도 굳이 좋은거라며 보내줘요

시누는 그걸 자기 시가에서 공짜로 얻어와서 저희한테 보내주고

엄청난 생색을 내며 확인전화하고

끓여 먹는 방법까지 알려주고

끓였는지 안끓였는지 확인까지 하며 전화하고

맛이 어떠냐고 평가도 해달라고 하고

하여간 그런 뿌리 보내주면서 사람을 엄청 귀찮게 해요

생색도 얼마나 내는지요

그거 보내줘놓고 평생을 저희한테 붙어서 여행다니고, 밥얻어먹고, 

시누 딸이 저희집 근처에서 직장다녔는데

그딸한테 부탁할거 저희한테 부탁 다하고

이게 맞는 계산인가요?

기가 차서 말이 안나와요

웃긴건요

그런 뿌리 같은거 본인은 먹지도 않아요

본인도 먹기 싫은거 왜 저희한테 다 보내는지 모르겠네요

 

 

 

 

 

IP : 182.221.xxx.34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7.11 9:32 AM (223.38.xxx.195)

    뿌리 반송해 주세요.
    해명이고 설명이고 하지 말구요.
    나이도 먹을만큼 먹어서 편하게 살아야죠.

  • 2. ...
    '25.7.11 9:33 AM (61.43.xxx.71)

    시누년 온다 하면 그 자리에 아예 가지를 마세요
    물주 사라지면 지들끼리 알아서 하겠죠

  • 3. 시누가 5명
    '25.7.11 9:38 AM (58.142.xxx.34)

    인데
    한명도 저렇게 얻어먹기만 하는 시누가
    없어요
    참 별로네요...

  • 4. ㅇㅇ
    '25.7.11 9:40 AM (211.234.xxx.196) - 삭제된댓글

    에휴 저라면 그렇게 얻어 먹으면 차라리 빠질 텐데. 얼굴이 두껍네용.

  • 5. 그럼
    '25.7.11 9:42 AM (221.138.xxx.92)

    시누네 몫을 누가내나요?
    부모님이?

  • 6. 원글
    '25.7.11 9:45 AM (182.221.xxx.34)

    그럼
    '25.7.11 9:42 AM (221.138.xxx.92)
    시누네 몫을 누가내나요?
    부모님이?

    저희가 다 내는거죠
    어차피 시모도 아들한테 얻어먹기만 했거든요
    시누가 본인엄마 따라 다니며 같이 얻어먹구요

  • 7. 시누년
    '25.7.11 9:45 AM (125.142.xxx.31)

    밥사줄거면 생각해보고 참석한다고 하던지 뭔가 방법을 바꾸세요
    가족통장 만들어서 월회비 공평하게 내던가요

    시가식구들 여행이라니 그런모임 애초에 만들지도 가지도 맙시다.

  • 8. ...
    '25.7.11 9:49 AM (1.241.xxx.216)

    제목만 보고 한참 어린 시누인줄 알았는데
    10살이 많은 시누가 그런다고요?? 하.....
    그냥 욕심 많고 자기 돈은 쓰기싫고 그런 사람이에요
    누가 자기 언니 흉보면서 그러더라고요
    동생네 오면 별별거 다 쓸어가고 맨날 얻어 먹으면서 하는 얘기가
    자기네(언니네) 밭에 있는 상추 뜯어가라고 한대요 많이 먹지도 못하는데
    뜯어가라고 많이 가져가라고 하고 그렇게 생색을 낸다고...
    나중에는 그게 너무 싫어서 아예 뜯으러 안간대요
    어릴 때부터 그 언니가 샘도 많고 동생들 엄청 부려먹고 그랬다 하더라고요
    원글님 글을 읽다보니 그 집 얘기가 떠오르네요

  • 9.
    '25.7.11 9:53 AM (1.240.xxx.138)

    회비 걷으세요.

  • 10. ㅇㅇ
    '25.7.11 9:56 AM (210.96.xxx.191)

    회비걷는게 맞죠. 엔분의 일하던지.. 손위가 뭔짓인가요. 이건 어머니도 잘못이에요. 아들 돈내게하고 딸 가족 데려간다니

  • 11. 그래서
    '25.7.11 10:01 AM (203.128.xxx.5)

    남편은 뭐라고 했어요?
    말 나온김에 계좌하나 터서 가족계 하자고 계좌번호 쏘세요
    아들이라고 한재산 받은거 아니면 가족계가 여러모로 요긴할거에요

  • 12. 어머
    '25.7.11 10:06 AM (221.138.xxx.92)

    시누 남편은 안와요?

  • 13. 이게
    '25.7.11 10:08 AM (106.101.xxx.169)

    참 웃긴게 이 시누도 시누이면서 며느리거든요
    여자들이 역지사지가 참 안되요

  • 14.
    '25.7.11 10:12 AM (58.140.xxx.182)

    시누가 간다면 가지말고 요번엔 어머니 모시고 다녀오세요
    라고 하세요.
    아니면 회비를 걷으시던지
    싫은데 여지껏 꾸역꾸역 내주며 다닌 원글님도 버릇을 잘못 들인거죠

  • 15. ㅇㅇ
    '25.7.11 10:14 AM (113.131.xxx.9)

    뿌리들 시모에게 토스
    몸에좋은데 시모 드시라.하면서요
    무조건토스 3번만 하면 안보냅니다

  • 16. ㅇㅇ
    '25.7.11 10:14 AM (61.74.xxx.243)

    남편이 문제
    제 친구네 시누가 딱 그런데.. 친구남편이 사업하는데 왜캐 돈을 많이 버는 허세를 떠는지..
    근데 실제는 안그렇거든요. 친구도 굉장히 검소하고..
    시누는 재산도 더 많고 씀씀이도 얼마나 큰지.. 대신 남편이 월급쟁이
    그래서 시댁에서는 자꾸 쟤네는 월급쟁이잖냐고.. 사업하는 너네가 내라고..
    아주 시조카까지 줄줄이 무슨 날마다 돈뜯어가는데(성인인데도)
    그돈을 중간에서 시누가 챙기고 딸한테 안주니까 자기 못받았따고 용돈 달라고 전화까지 해서 뜯어낸다고..
    근데 친구가 이방법 저방법 써봐도 대놓고 말을 못하니까 다 요리조리 피해가고 상황을 만들어서 어캐든 뜯어가더라구요.
    그리고 남편이 우선 친구랑 생각이 다르더라구요.. 그냥 누나가 좀 그래~ 니가 참어~
    이런식..

  • 17. 저도
    '25.7.11 10:20 AM (116.34.xxx.24)

    남편이 문제
    예전부터 집안에서 대접 못받고
    호구인가요
    아내보기 부끄럽지도 않은지...

    남편과 담판지어요. 더 이상 이렇게 못하겠딘

  • 18. ㅇㅇ
    '25.7.11 3:18 PM (122.37.xxx.108)

    남편이 저렇게 효자니 시누이가 맘 놓고 저런행동 하네요
    어째 우리집만 빼고 다들 자기형제를 살뜰히 챙기는지 노하우가 뭔지
    저렇게 안해도 올케 등쌀에 연 끊어진 형제관계도 있는데...

  • 19. ..
    '25.7.11 4:55 PM (175.114.xxx.53)

    시누보다 님남편이 참 별로네요.
    어떻게 결혼한지 10년이 넘어가도록 아내 속터지는걸 안 알아주나요?
    저렇게 바로 열살이나 어린 남동생한테 고자질한다는건 님남편이 그런 여지를 준겁니다.
    그들끼리의 사연이 있다고 봐요.
    제남편은 누나한테 빚이 있다고 생각하더라고요.
    총각때 신세 많이 졌거든요.
    저한테 사정얘기하며 누나한테는 잘하고 싶다고 했어요.
    그래서 그대로 받아들였고 결혼한지 20여년 지나니 손윗시누가 저한테까지 참 살갑게하고 고마워하네요.
    그들의 히스토리가 따로 있는게 아니라면 남편기강을 잡으셔야죠.

  • 20. ,,,,,
    '25.7.11 7:36 PM (110.13.xxx.200)

    집에서 아들이 호구면 저렇게 행동하더라구요.
    저희도 자식들 모이면 밥값내는건 다 우리차지.
    나중에 시누이에게 한마디 했네요.
    그후론 따로 만남.
    결혼전부터 오빠가 호구노릇.
    시누 가족 우르르 오는데 남편이 매번 돈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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