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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2년만에 3억8천만원 대출 다 갚았어요.

.... 조회수 : 6,052
작성일 : 2025-07-10 17:54:13

2013년에 3억 8천만원 대출 내서 집 샀어요.

그날이 드디어 왔네요.

처음 현관 빼고 다 은행 집이었던

은행집 월세로 시작한 것이었는데.

이제 정말 다 갚았어요.

12년 살면서

남편 암 걸리고 실직하고

저도 스타트업 하다가 망하고 다시 취업하고

대기업 높은자리로 다니다가 스트레스가 심해서

이 9개 임플란트 하고

대학원 다니고

아버지 투병하시다가 돌아가셔서 간병비 혼자 대고

애 학원 뺑뺑이에 사교육비 천금씩 내고

암튼 많은 고생이 있었어요.

매달 300씩 갚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었어요.

회사는 높은 자리인데 돈 아낀다고 맨날 당근에서 옷 사입었어요.

 

암튼 그래서 이제 대출 다 갚았네요.

이제는 정말 퇴사해도 되네요...

 

 

 

IP : 118.235.xxx.69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축하드려요
    '25.7.10 5:55 PM (121.173.xxx.84)

    앞으로는 고생 덜어내시고 행복한 일이 가득하시길

  • 2. ㅇㅇ
    '25.7.10 5:56 PM (39.125.xxx.199) - 삭제된댓글

    저는이제 반년 갚았네요.. 저도 화이팅할래요~

  • 3. ㅇㅇ
    '25.7.10 5:56 PM (118.235.xxx.105)

    와 능력이 대단하세요
    이제 돈 모을 일만 남았네요^^

  • 4.
    '25.7.10 5:57 PM (118.235.xxx.226)

    대견합니다. 고생하셨어요.

  • 5. ..
    '25.7.10 5:57 PM (180.83.xxx.253) - 삭제된댓글

    축하드려요. 집장만 일생의 업 마치셨네요.그 때 얼마에 사셨고 지금 얼만지 공개 해줄 수 있나요?

  • 6. 우와
    '25.7.10 5:58 PM (61.81.xxx.191)

    박수!

    퇴사는 조금만 더 고민해보세요
    이제 벌어서 온전히 즐기셔도...

  • 7. wjd
    '25.7.10 6:02 PM (210.223.xxx.132)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축하합니다.

  • 8. ....
    '25.7.10 6:02 PM (118.235.xxx.69)

    그때 시부모님이 망하시는 바람에 합가하느라 방 4개 있는 집으로 꼭 이사 가야했는데 2013년은 하우스푸어 시대였고 대형평수 비선호 분위기라 가격은 쌌어요. 그러나 취등록세 내야 하고 시부모님 빚도 갚아야 해서 넓은 평수의 집의 90%를 대출로 샀어요. Dsr dti 있으니 다 주택담보대출은 아니고 금리 더 비싼 신용대출 섞어서 샀죠. 자동차담보대출도 썼고.
    지금은 집값이 아주 많이 올랐어요. 그때는 무리했는데 잘한 셈이 되었죠.

  • 9. ...
    '25.7.10 6:05 PM (118.235.xxx.69)

    그리고 시부모님은 재기하셔서 분가해 나가셨고요. 시부모님 빚 갚아드린건 결혼때 받은 돈 돌려드린거 여서 그렇게 효부는 아닙니다. 그날 이후로 시부모님에게 떵떵 거리고 삽니다.

  • 10. ...
    '25.7.10 6:08 PM (118.235.xxx.113)

    이제 다 됐네요...
    그 집이면 님 노후는 된 거고요. 월세를 받건 팔아서 작은 집가고 남은 돈으로 쓰건 방법이야 많으니까요.
    정말 수고하셨어요.

  • 11. ㅇㅇ
    '25.7.10 6:26 PM (124.61.xxx.19)

    고생 많으셨어요
    이젠 님한테도 쓰는 여유로움이 생기시길

  • 12. 이젠 돈좀쓰세요
    '25.7.10 6:27 PM (175.124.xxx.136) - 삭제된댓글

    매달 264만원씩 갚으신거네요.
    축하드려요

  • 13. ㅇㅇ
    '25.7.10 6:29 PM (1.231.xxx.41)

    훌륭하고 장하십니다. 저는 1억을 17년 동안 갚았네요. 이혼하고 혼자 초딩 키우느라.^^; 마지막 남은 1천만원은 아이가 취업해서 대주었어요. 도로 갚아야죠. 아무튼 원글님, 축하드립니다!

  • 14. ...
    '25.7.10 6:36 PM (61.83.xxx.69)

    축하드려요.
    떵떵거리고 사세요 ㅎㅎ

  • 15.
    '25.7.10 6:42 PM (106.73.xxx.193)

    끝이 좋으니 다 좋은겁니다.
    고생은 하셨어도 전화위복이 되었으니 그저 축하드립니다

  • 16. ...
    '25.7.10 6:49 PM (14.52.xxx.158)

    고생하셨어요. 정말 정말 축하드립니다.

  • 17. 추카추카
    '25.7.10 7:16 PM (115.137.xxx.164)

    고생많으셨습니다

  • 18. ㅇㅇ
    '25.7.10 7:33 PM (118.46.xxx.24)

    능력이 대단하세요.

  • 19. ㅇㅇ
    '25.7.10 8:09 PM (112.160.xxx.43)

    와 대단하세요

  • 20. 0000
    '25.7.10 9:42 PM (182.221.xxx.29)

    고생하셨어요
    건강하세요

  • 21. 아이고
    '25.7.11 10:17 AM (59.5.xxx.89)

    얼마나 고생이 많으셨어요
    앞으로 쭉~~~~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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