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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거지 알바

설거지 알바 조회수 : 3,235
작성일 : 2025-07-08 10:03:08

오후 6-8시까지 2시간 정도 설거지 알바를 하게되었어요

최저임금보다 조금 더 주는 데

딸아이가 보더니 힘드니까 그렇게 주는거라고 하더라구요

7/2일부터 나갔는데

저는 설거지 알바를 한적이 없고 그냥 집에서 설거지한 정도니 

명절에 한 설거지가 큰 설거지였죠 ㅋㅋㅋ

다행인지 식당 사장님도 식당하신지 3개월 밖에 안되신데다 

아직 저한테 뭐라고는 안하시는데요 ㅋㅋ

 

식당은 돈까스, 덮밥 이런 음식이 주라 돈까스 큰 접시, 덮밥그릇, 밥그릇,
2절 반찬접시, 후라이팬, 궁중후라이팬, 집게, 국자 등

프라스틱 물컵, 유리로 된 물통? 등을 

3m 스폰지랑 초록수세미 붙은거로 닦고 있거든요

근데 수세미 하나로 닦으려니 기름기가 범벅에 고무장갑도 미끄덩 거리고
직화로 고기를 굽는 판도 있어서 그거 닦고 하면 고무장갑도 시꺼매 지고 그래요 

일이 두서가 없어요 그릇종류만 닦고 나서 후라이팬을 닦는게 아니라

마구잡이로 계속 들어오는데로 닦아야 해요

 

사장님도 설거지를 가끔 하는데 대충 하는 거 같은데

예를 들면 오이냉국 담은 들통?은 그냥 물로만 헹궈도 된다 그러세요

저는 또 그렇게 하기도 그렇지만 막상 내일 설거지 잘 안된거 가지고 

저없을때 뭐라고 하거나 저 출근하면 어제 설거지가 잘 안됐다고 뭐라고 할꺼 같기도 하고

아니면 손님이 컵에서 냄새 난다고 하면 곤란하니까 

컵등은 꼼꼼하게 씻어주고 있거든요

그래서인지 시간이 좀 걸리기도 하고요

헹구는데 시간이 좀 걸려요

 

바닥청소랑 가스나오는 화구 철판 등 닦아주고 행주 삶고 

2시간에 끝난다는게 신기할 정도예요 정말 1분도 쉬지 않아요 

들통이랑 아주 큰 웍을 잡고 닦는데 그 담날은 팔이 너무 아프더라구요 

무게도 무겁고 수세미로 닦는건 쉽게 닦아도 헹구는게 쉽지 않더라구요

그게 또 설거지 싱크대에 다 들어가지도 않아요

걸쳐진 상태에서 헹궈야 해요 

당연히 웃옷, 바지, 신발 물묻구요

대충? 하면 빠르게 할수 있는데 ㅋㅋ

빠르고 깨끗하게 식당 설거지 할수 있는 팁 있을까요?

본죽통 같은 곳에 물이랑 세제 섞어놓고
거기에서 수세미로 세제 적당량 묻혀서 닦는데 
수세미로 몇번만 닦고 헹구는것도 몇번만 헹군다는 팁이 있을까요? 

 

IP : 175.192.xxx.70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5.7.8 10:04 AM (211.222.xxx.211) - 삭제된댓글

    세제물에 베이킹 소다 타면 슬슬 밀어도 깨끗해져요.

  • 2. 플랜
    '25.7.8 10:10 AM (125.191.xxx.49)

    알바하는 30대 여자 sns를 우연히 봤는데
    식당 설거지는 집에서처럼 깨끗하게 하면 일이 겉잡을수 없을만큼 밀린다고 하더라구요

    커다란 비닐 앞치마 장화 고무장갑은 필수

  • 3. 시급이
    '25.7.8 10:11 AM (1.248.xxx.188)

    얼만지 모르지만 글로도 빡쎔이 느껴지네요;;
    식세기는 안쓰나봐요

  • 4. ..
    '25.7.8 10:12 AM (175.192.xxx.70)

    주는 앞치마가 있는데
    우선 천으로 된 앞치마를 입고 그 위에 비닐?같은 앞치마 입어요
    그런데 좀 작은 거라 ㅜㅜ 장화는 생각못했는데 장만해야 하나요
    오늘 슬리퍼 가져왔어요 ㅋㅋ

  • 5. ..
    '25.7.8 10:17 AM (175.192.xxx.70)

    식세기 안쓰는게 설거지 깨끗하게? 하려고 그런건가 싶기도 한데
    암튼 식당이란데가 깨끗하진 않은거 같아요
    식당얘기 보면 그런거 같아요
    보통 식당이 손빠른 분 원하는거 같은데
    설거지 같은 경우라면 대충? 적당히? 빠르게 하라는건지
    빠르고 깨끗히 하라는거겠죠? ㅋㅋ

  • 6. ..
    '25.7.8 10:20 AM (175.192.xxx.70)

    시급 12000 원이요

  • 7. 와..
    '25.7.8 10:23 AM (1.248.xxx.188)

    저라면 안해요.
    몸망가지실듯
    집안일만해도 여기저기 고장나는 때인데..
    기름때설거지 힘들어요ㅜㅜ

  • 8. 불판은
    '25.7.8 10:25 AM (112.167.xxx.92)

    원래 불판만 세척하는 직원이 있거나 수거해 가는 업체가 있어요

    거긴 불판 별로 안나와 님이 세척하는건지 원래는 그릇 세척하는 사람이 불판 안건드려요

    기름낀 쩐 불판 뜨거운물에 특수 세제로 불려 세척하는것 같던데 그걸 찬물에 일일히 못 다루는데 손목 아작남 거기다 주방 장화 달라고 하세요

    얼마 받겠다고 하다가 손목 나갈수있어 병원비가 더듦

  • 9. ㅇㅇ
    '25.7.8 10:31 AM (112.166.xxx.103)

    수세미는 서너개 놓고 쓰시고요
    긴 비닐앞치마
    면속장갑(예삭장용 엷은장갑) 끼시고
    장화 꼭 신으세요 발 다칠 수 있습니다 뜨거운 물애 데일 수도 있고요

  • 10. ..
    '25.7.8 10:31 AM (125.178.xxx.208)

    한 달 일해도 60~70 벌까 말까인데
    시간은 시간대로 쓰고, 몸은 몸대로 힘들고,
    뭔가 노력 대비 보상이 너무 작은 느낌이들어요

    진짜 요즘 알바는 '최저시급' 문제가 아니라
    '최소 시간에 최대 노동 뽑아내기'가 더 큰 문제인 것 같아요
    업주들 입장에서는 효율적이겠지만 오가는 시간까지 생각한다면
    이런 알바는 좀 문제가 있는것 같아요
    한달에 기껏 60~70만원인데 온갖거 다 시키는게 문제

  • 11.
    '25.7.8 10:36 AM (220.125.xxx.37)

    정육점이나 식당에서 쓰는 긴 앞치마 있어요.
    장화 꼭 신으시구요.
    근데 불판까지 그냥 일반 세제로 닦으면 힘들텐데요.
    불판용 세제 따로 있어서 모아서 세제물에 담갔다가 닦는건데...
    시급에 비해 일이 힘드네요.

  • 12. 그래도
    '25.7.8 10:38 AM (175.209.xxx.210)

    해보세요
    힘들어도 돈 적게 벌어도 몸이 움직이면 뭔가 활력이 생기고 돈과 시간이 귀하게 느껴지고 좋아요. 일단 뭐든 해보세요

  • 13. 경험자
    '25.7.8 10:48 AM (106.101.xxx.81)

    저 설거지알바 3개월주말 해봤어요.
    비추 합니다.
    우선 세척기가 없나봐요.
    거기다가 모든 종류 설거지를 혼자 다 하는건 정말 별로
    게다가 사급 1만 2천원 전 않합니다.
    처음엔 쉬는것 보다 뭐라도 하는게 낫다 하고 생각하시겠지만..
    굳이....
    다른일 찾아보세요.

  • 14. ...
    '25.7.8 10:49 AM (118.36.xxx.122)

    싱크대 수전 교체해달라고 하세요
    샤워 헤드처럼 쭉 뽑으면 나오는걸로
    무겁고 큰 웍이나 들통을 들고 헹구지말고
    그릇은 고정해놓고
    샤워 헤드같은 수전을 뽑아서 이리저리 움직여 닦으면
    팔 안아파요

  • 15. ...
    '25.7.8 10:52 AM (175.119.xxx.68)

    집에서 하는 거처럼 매매하면 좋은소리 못듣고 티박 받아요.
    퐁퐁물에 담갔다 건지는 수준으로 설거지해야해요.
    식당서 밥 먹다 주방이 보였는데 설거지 저렇게 하더라구요

  • 16.
    '25.7.8 11:03 AM (110.14.xxx.103)

    진짜 돈이 필요해서 꼭 해야 하는 거 아니면 말리고 싶어요.
    손가락 관절 다 나가요.
    식당 설거지는 가정에서 하는 거랑 다른 일이라고 생각하심 됩니다.

  • 17. ㅇㅇ
    '25.7.8 11:04 AM (106.102.xxx.25)

    고기굽는 판은 빼놨다가 나중에 해야죠
    급하면 사장이 따로 설거지 하던가요

    일반 설거지 그릇에 불판까지 섞이면 이리 안되죠
    접시 공기 국그릇 정도만 해야 일이 빨리빨리되지
    냄비만 섞여도 복잡한데 말이죠

    불판 얘기는 하세요
    설거지 끝내고 따로 하는걸로요
    추가요금 더받고 하는게 좋겠어요

  • 18. 그냥
    '25.7.8 11:21 AM (106.101.xxx.152)

    서있는 알바도 그정도 하던데요.

  • 19. ..
    '25.7.8 11:29 AM (106.101.xxx.201)

    그런 일 하는 건 정말 말리고 싶네요 몸에 활력이 생기는게 아니라 몸을 망가뜨리고 정신적으로도 피패해질것 같아요 자기 가족한테나 그 돈 주고 일 시키지 그 짧은 두세 시간 동안 그렇게 혹사를 시키나요?
    참 양심 없는 사람들이네요
    그런 일을 운동 삼아 하라고 하는 사람들은 업주거나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라는 생각밖에 안 들어요

  • 20. 저도
    '25.7.8 11:45 AM (220.82.xxx.59)

    저도 분식집에서 저녁 세시간 설거지 알바 하고 있는데요 한달 안됐어요 첨에 집에서 하는것처럼 깨끗하게
    씻었는데 그릇이 밀물처럼 밀려들어 오는데..와..설거지옥을 경험하게 돼서 집에서처럼 하면 끝이 안보이겠구나했어요 식세기가 있어서 대충 세제로 씻고 헹구고
    다시 식세기에 넣고 빼서 정리하고 처음 경험하는 세계를 맛보게 됐네요 일주일 4일인데 첨엔 다리가 너무아프고 갈때마다 고민했는데.. 걸어가는 거리라 또 시간되면 나가게 되네요 저녁시간에 할일도 없어서 당근에서 그냥 지원했는데 덜컥 되는바람에..초보도 괜찮냐고 물어보니 설거지라 괜찮다고 해서 갔는데 분식집이라 그런지 저녁 시간도 사람 많더라구요 오늘 저녁도 가야하는데 20분 걸어야 하는데 덥네요 시간은 금방가요 머리쓰는 직업이 아니라 괜찮구요 단순노동이라 덥고 바쁘고 다리 아프긴해도 스트레스는 안받아서 할 만한데 한달이 안됐네요 ㅜㅜ

  • 21. 그냥
    '25.7.8 12:01 PM (220.80.xxx.216)

    차라리 주방 보조를 하거나 서빙을 하세요
    절대 하지 말아야 할게 설거지.
    손 다 나갑니다,

  • 22. 식세기 필수!
    '25.7.8 12:45 PM (175.197.xxx.142)

    장사가 어느 정도 되는 집인지 모르겠는데...
    점심시간에 테이블 3턴 정도 돌고
    요즘엔 배달도 있고(배달용기 포장도 손 많이 감..)
    식세기 있어야 돼요.

    설거지 알바는..식세기와 함께 일하는거죠!
    식세기에 그릇 넣기. 빼기. 다시 정리해 놓기..
    얼마나 손이 많이 가는데요.
    상차림이 메인메뉴에 찬접시도 여러개 나가는 곳이면..
    식세기 샀어야죠~

    주인이 일머리 없으면..
    가게 더 정신없어지는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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