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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혼자되신엄마 집 팔고 이사를권하고싶어요

구축 조회수 : 5,664
작성일 : 2025-07-07 23:05:30

 

엄마가 아버지 돌아가시고 우울증괴 허무함이 밀려와서 

매우 힘들어하세요 

자식들 집에 며칠씩 가서 지내시다가 다시 집에 가셨다가 반복하시는데 같이 사는건 원치않으시고 자식들도 자기생활있으니까요 

지금집은 20년정도 아버지와 같이 사시던 집이라 모든 기억이 다 남아있고 아버지 병환중 쓰시던 의료용품들 의료침대 다 그대로 있어요 

저는 집을 팔고 이사를 하시라고 권하는데 

엄마와 형제자매는 반대하는이유가 

지금 부동산사정이 사고팔기가 쉽지가 않다 

지금 손해보고 팔면 그냥 돈 다까먹고 돈만 몇억 날아가고 

더좁은 집에 가야한다는게 이유예요 

부동산에 매우 무지하고 온가족이 어디로 옮겨야할지도 모르고 하니 팔면 돈손해보는게 기정사실이라는거죠 

저는 돈 몇억 날라가더라도 엄마 저렇게 매일 식사도 못하고 울고 아빠 흔적 보며 저집에서 우울증 걸려 계시느니 

돈손해보더라도 팔고 이사하자는거예요 

저렇게 우울증 걸려서 몇년간 매일 울다가 돌아가시면 

저집그게 뭐가중한가요

엄마가 매우 고집이 세시고 절약정신 투철하셔서 

가전바꾸는것 도배 인테리어 리모델링 이런거 극혐하고 펄펄 뛰세요 절대 헛짓 돈 쓰지말라고 자식들이 해드리는것도 싫어하세요 그런데돈쓰지말라고 정신나갔다구요

짐정리버리는것도 못하게 하시구요 

노후에 돈 좀 써서 리모델링 한 집에서 편안하게 살자 하는 노인분들도 계신데 엄마는 그런데 돈을 왜 쓰냐고 절대 절대 극혐하세요 멀쩡한 집 왜 뜯어고치고 돈 쓰냐고 

저집에서 매일 울고 우울해하시고 저도 미치겠어요 

자식들끼리 마음대로 뭐 버리거나 인테리어 업자 만나서 수리하려고 했다가 난리납니다 엄마 고집못말려요

 

추가한 부분은 엄마가 인테리어에 일원도 돈 쓰는걸 거부하시는거구요 자식들간 견해가 다른게 모든문제의원인이라고 봐야할까요 

저는 집이고뭐고 어떻게든 엄마 남은 노후 편안하게 지내고 가시면좋겠다 유산은 일도 필요없다 는입장 

다른자매들은 엄마가 노후 편안하게 보내시길바란다

그런데, 남들 다들 부모님한테 단돈 천만원이라도 유산 돌아가실때 받는데 나도 조금은 받으면 좋겠다 

이렇게 입장이 달라요

저런 생각을 아니까 엄마는 집도 안팔고 인테리어도 안하고 어떻게든 돈 아껴서 유산 주려고 하시는거고 

인테리어도 그래요 

저는 자식들이 돈모아서 해드리자 하면 

엄마는 펄펄뛰며 필요없다 거부하시고 

다른 자매들은 해드리려했는데 엄마가 저렇게안하신다는데 어떡해? 방법이 없지.. 하면서 안하는쪽으로 

 

IP : 174.231.xxx.33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25.7.7 11:07 PM (121.173.xxx.84)

    것도 그렇고 그냥 그 집에서 계속 살고 싶어하시는건 아닐까요? 노인분들 그렇더라구요.

  • 2. ..
    '25.7.7 11:09 PM (112.214.xxx.147)

    전세놓고 전세가요.
    자식들 또는 이모들 가까운 곳으로..

  • 3. ....
    '25.7.7 11:10 PM (218.159.xxx.228)

    음 저희집 상황이라고 상상한다면 저는 집팔지 않을 것 같아요. 집을 팔아야한다면 그건 나중에 엄마 간병비등이 필요할 때정도?

    차라리 그 집을 전세 주고 엄마도 전세로 이사가는 건 어때요?

    저라면 전세로 다른 집으로 가든가 아니면 20년 살았으면 이참에 리모델링 싹 할 것 같아요.

    다른 집으로 가서 엄마가 나아진다라는 보장이 있는 것도 아니라고 봐서요.

  • 4. 이해합니다
    '25.7.7 11:15 PM (175.196.xxx.62)

    저도 형제들이 왜저러나 궁금했는데
    결론은 돈이더군요
    돈이 새어나갈까봐 부모의 안위는 별로 관심 밖 ㅠ
    제 동생도 엄마에에 월세 살라는 소리를 하길래 기겁했네요
    나중에 본심을 알고보니 결국 돈돈돈

  • 5. ㅗㅗㅎㄹ
    '25.7.7 11:15 PM (61.101.xxx.67)

    그냥 집정리하고 도배나 장판등도 하고 가구도 좀 새로 놓고 그렇게 살듯요. 결국 어딜가든 이겨내야 하는거니까요

  • 6. 현실적으로
    '25.7.7 11:15 PM (211.173.xxx.12)

    전세 놓고 자식들 가까운 곳에 전세 살려니 돈이 부족하고 이모가 있다지만 이모부라도 있으면 자식보다 불편하고 뭐 그런 사정이죠
    아버지 돌아가시고 1년 넘게 힘들어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구요
    현금이 있으면 집을 인테리어 하거나 가전같은거라도 바꾸고 짐정리를 좀 하는게 어떨까요?

  • 7.
    '25.7.7 11:17 PM (59.13.xxx.164)

    이사가 싫으시면 아버지물건이라도 치우자고 하세요
    의료용품이니 침대니 다처분하고..정리하면 어떨지

  • 8. popin
    '25.7.7 11:18 PM (100.7.xxx.59)

    부동산 시장이 중요한 거 아닌 거 같아요.
    아버님이 병환 중 쓰시던 의료기기, 침대 등 다 치우시고 분위기 부터 바꿔 드리세요.
    아버님 병치레하시는 동안 못했던 여행이나 맛집도 모시고 다니고 어머니 침대도 바꿔 드리고가족들의 적극적 도움이 필요하실 거 같아요.

  • 9. 나는나
    '25.7.7 11:21 PM (39.118.xxx.220)

    그럼 형제들이랑 집 정리 좀 해드리세요. 가능하면 인테리어도 좀 바꿔드리구요. 집 팔고 하는거 보다 덜 복잡하잖아요.

  • 10. 그연세에
    '25.7.7 11:22 PM (118.235.xxx.175)

    전세 안가려고 합니다
    그냥 인테리어 새로 하고 가전가구 싹 바꿔보세요

  • 11. 손해보지말고
    '25.7.7 11:24 PM (221.138.xxx.92) - 삭제된댓글

    리모델링 하시던가..

  • 12.
    '25.7.7 11:25 PM (221.148.xxx.19)

    이사할곳부터 알아보고 말씀드리세요
    대안없이 팔자고 하면 당연히 불안하죠

  • 13. 효과있음
    '25.7.7 11:27 PM (221.138.xxx.92)

    돈 좀 모아서 싹 바꿔드리고
    도배 장판 해드리고
    분위기좀 산뜻하게 해드리세요.

  • 14. 물건을
    '25.7.7 11:33 PM (1.229.xxx.229)

    치우세요.
    엄마는 힘들어서 못치워요.
    일단 치우고 집 정리하고
    일주일 정도 번갈아 가면서 자식들이 같이 있어주세요.

  • 15. ..
    '25.7.7 11:35 PM (112.145.xxx.43) - 삭제된댓글

    지역이 중요할 것 같아요
    지인이 서울인데 아버님 돌아가시니 전세+월세로 내놓고 경기도 자식 옆으로 전세로 가셨어요 서울집 월세 나온 걸로 생활하면서요

    만약 이사 안간다면 자식들중 한 명씩 돌아가며 그 집에서 당분간 같이 생활해야지요
    자식 들 집에 가시는게 아니라 ..실제로 그렇게 하는 집들이 많더라구요

    그리고 어머니가 무섭다고 안하던가요 ?
    주변 보면 무서워서 혼자 못자겠다 하시던데요
    저희어머니는 꿈에 아버지가 자꾸 같이 가자고 하신다고..아버지가 조금 일찌 돌아가셔서 나까지 가면 애들은 누가 키우냐고 호통쳐서 아버지 귀신 물리 쳤다 하시더라구요

  • 16. ..
    '25.7.7 11:40 PM (112.145.xxx.43)

    지역이 중요할 것 같아요
    지인이 서울인데 아버님 돌아가시니 전세+월세로 내놓고 경기도 자식 옆으로 전세로 가셨어요 서울집 월세 나온 걸로 생활하면서요

    만약 이사 안간다면 자식들중 한 명씩 돌아가며 그 집에서 당분간 같이 생활해야지요
    자식들 집에 가시는게 아니라 어머니집에 자식들이 와서 자야지요
    .실제로 그렇게 하는 집들이 많더라구요

    그리고 어머니가 무섭다고 안하던가요 ?
    주변 보면 무서워서 혼자 못자겠다 하시던데요
    저희어머니도 꿈에 아버지가 자꾸 같이 가자고 하신다고..아버지가 조금 일찌 돌아가셔서 나까지 가면 애들은 누가 키우냐고 호통쳐서 아버지 귀신 물리 쳤다(?) 하시더라구요

  • 17. ㅁㅁㅁ
    '25.7.8 12:23 AM (140.248.xxx.7) - 삭제된댓글

    큰 가구 포함 구석구석 물건들 싹 버리는데 250
    도배장판 350
    커튼 전등 싹 바꾸니 100
    버린것들 새걸로 사니까 4-500
    1200-1300 정도 쓰고 분위기 싹 바꿨어요

    돈 많으면 이사하겠자만
    돈없으면 저정도 들여서 분위기 바꾸세요
    자식들이 나서서 하면 돼요
    하기전엔 싫다해도 하고나면 확실히 나아요

  • 18. ㅁㅁㅁ
    '25.7.8 12:26 AM (140.248.xxx.6) - 삭제된댓글

    큰 가구 포함 구석구석 물건들 싹 버리는데 250
    도배장판 350
    커튼 전등 싹 바꾸니 100
    버린것들 새걸로 사니까 4-500
    1200-1300 정도 쓰고 분위기 싹 바꿨어요

    돈 많으면 이사하겠자만
    님이 그 손해보는 금액 몇억 못주잖아요
    돈없으면 저정도 들여서 분위기 바꾸세요
    자식들이 나서서 하면 돼요
    하기전엔 싫다해도 하고나면 확실히 나아요

  • 19. ㅇㅇ
    '25.7.8 12:39 AM (39.125.xxx.199)

    싫다시는데 두세요.
    돈쓰는거 싫다시니 버릴거나 버려주세요

  • 20. 글쎄요
    '25.7.8 1:03 AM (118.235.xxx.18) - 삭제된댓글

    혼자 엄마 위하는 척 하지 마시고
    도배, 장판만이라도 새로 해드리세요

    싹 달라집니다

    돈이 별로 안 중요하다니
    리모델링도 가능하시면 그걸로 해드리세요

  • 21. 글쎄요
    '25.7.8 1:04 AM (118.235.xxx.115) - 삭제된댓글

    혼자 엄마 위하는 척 하지 마시고
    도배, 장판만이라도 새로 해드리세요

    싹 달라집니다

    돈이 별로 안 중요하다니
    리모델링도 가능하시면 그걸로 해드리세요

    당연히 엄마 의견 존중해야죠
    왜 지식들 마음대로 인테리어업지 만나나요
    엄마 의견 반영해서 리모델링하면 됩니다

    본인이 싫다면 내버려두세요

  • 22. 물건
    '25.7.8 1:39 AM (121.147.xxx.48)

    의료용 물건들 나중에 쓴다고 두지 마시고 팔거나 버리시고 지금 집을 최소한으로 인테리어 하세요.
    다른 집에 가셔도 아버지 짐들 정리 안 하시면 껴안고 우는 건 똑같습니다.
    지금 집도 못 바꾸시면서 이사는 어떻게 권유하시게요?

  • 23. ....
    '25.7.8 3:11 A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글이 추가가 되었네요?

    [매일 울다가 돌아가시면 저집그게 뭐가중한가요] 까지였잖아요.

    추가된 글 읽으니 의문이 드네요. 엄마때문에 짐들도 못 버리는데 집 팔고 이사는 가능해요?

    불가능한 일로 형제탓할 필요도 없는 것 아닌가요?

  • 24.
    '25.7.8 6:41 AM (14.44.xxx.94) - 삭제된댓글

    올케 친정엄마 혼자 되고 3층 건물 정리하고
    20평 아파트로 이사
    사는 게 너무 편하다고 하시더라구요

  • 25.
    '25.7.8 8:01 AM (211.234.xxx.202)

    월세 놓고 작은 집으로 이사갈 수 있음 베스트에요. 어르신들 돈 버는 재미밖에 없으세요…

  • 26. ㅇㅇ
    '25.7.8 8:18 AM (14.5.xxx.216)

    방법은 어머니를 자식집에 계시게 하고 그동안에 아버지 유품이랑
    필요없는거 싹치우고 도배라도 싹 해드리는거죠
    이건 다른형제들이 협조해야 하는데 이것도 협조 안할까요

    집팔고 이사는 어머니가 원해야 가능한거고요

  • 27. 저희는 엄마
    '25.7.8 11:50 AM (1.235.xxx.138)

    이사 시켜드렸어요,.
    아빠의 흔적이..병상침대부터 의료기 등등 오랜세월 투병한 흔적들 모두 내다버리셨죠.

    1년 지난 시점에서 이사하셨는데 좋아하셨어요,
    자식들이 나서서 해줌 좋아하세요. 노인들 괜찮다는 빈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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