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량진 한샘학원의 기억

조회수 : 1,575
작성일 : 2025-07-07 21:17:50

제가 고3 여름방학 때 노량진 한샘학원에서 수학 단과반을 들었어요.학교 보충수업 가야하니 새벽반 6시 30분 타임을 들었는데 항상 잠이 부족하니 어느날 꾸벅꾸벅 졸고 있었어요. 그때 선생님이 저기 졸고 있는 학생이 있는데 저렇게 졸린데 아침에 일어나 버스 타고 내릴 곳 지나치지 않고 무사히 학원 와서 너무 고맙다고 하셨나 얼마나 다행이라고 하셨나

그 말을 듣고 잠이 확 깨는 거예요.

매일 패션쇼 수준으로 화려한 셔츠를 바꿔입고 오셨는데

이유가 학생들 조금이라도 덜 지루했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수업도 재미있게 하셨고 지금도 생각해보면 단 한 마디의 말씀이 참 따뜻하게 기억되네요.

IP : 108.41.xxx.25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25.7.7 9:29 PM (211.176.xxx.129)

    더 노량진역 가까이 있던

    정진학원 다녔어요..ㅎㅎ

    막 학원 자율화 되면서
    노량진 앞 학원가
    밤새면서 등록 하려고 난리였죠

    인기 강좌 바글바글

    멋 모르고 성문기초영어
    사람 없는 거 겨우 등록했는데

    알고보니
    고대 나와서 공무원 준비하다가
    떨어지고 돈 벌려고
    막 강사되신 총각샘

    저 포함 열 먕도 안되게 시작했는데..

    처음이라 그런지..
    어찌나 열강이시던지

    기초영어 첫 단원이
    To부정사였죠...다 기억남

    다음.방학에.다시
    등록하고..그때는.방학때만 가능했..

    몇 년 안되서
    차사고. 인기강사 샘 되셨..

    그 덕분에?? ㅎㅎ
    저도
    지금 영어로 먹고 삼

    신기한 인연이쥬? ^^

  • 2.
    '25.7.7 9:42 PM (108.41.xxx.252)

    아 정진학원도 유명했죠.
    정말 그때는 강의실도 좁은 책상에 따닥따닥 붙어앉고
    온통 학생들 바글바글하고 등록하기도 너무 힘들었는데
    이렇게 인구소멸 시대가 올 줄은 꿈에도 몰랐네요.
    윗님은 통번역 하실 것 같은데 맞으세요?

  • 3. 요리조아
    '25.7.7 9:45 PM (118.235.xxx.193)

    정진학원.
    특히 한샘학원 국어는(한샘 원장)은 거의 요즘 대학 인기 강의
    이상이었죠

  • 4. ㄴㄴ
    '25.7.7 9:53 PM (119.149.xxx.28)

    전 노량진에서 임용공부 했는데
    오늘 저녁 먹으면서 아들과 노량진 고시원 식당에 대해 얘기했어요 ㅋㅋ

  • 5. ㅇㅇ
    '25.7.7 10:14 PM (106.255.xxx.180)

    저도 정진학원.ㅎㅎ
    서한샘쌤도 생각나네요,

  • 6. 고민중임
    '25.7.8 9:16 AM (119.17.xxx.138)

    저도 정진학원
    이현쌤 강의끊으려고 줄서던 기억이 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4604 충청도 간담회 이재명영상 10 .... 10:28:03 595
1734603 교회다니시는분들 저좀 이해시켜주실수 있나요? 26 .. 10:25:03 1,608
1734602 에어컨 배송 소요기간 7 무지개 10:23:03 673
1734601 수건..20수 40수 어떤 거 쓰세요? 8 ㅇㅇ 10:19:56 983
1734600 고추장물 만들었어요 5 ..... 10:18:16 955
1734599 광화문에서 대딩 아들과 점심먹을곳 14 ㅇㅇ 10:18:11 1,358
1734598 죽을라면 혼자 죽지 뭐 밑에 지나가는 사람 10 어제사건 10:12:28 1,922
1734597 133 아이피가 쓴 종부세 폐지 어쩌고 기사 가짜일 가능성 24 저 아래 10:10:18 633
1734596 에어컨 24시간 계속 켜두나요? 실외기 과열 걱정 11 .. 10:09:48 2,647
1734595 보이스피싱 두번째 1 시민덕희 10:09:00 623
1734594 가족끼리 손으로 미는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16 .... 10:04:39 3,045
1734593 설거지 알바 21 설거지 알바.. 10:03:08 2,495
1734592 궁금) 감정을 들여다보는 것과 보내는 것 1 ㅁㅁㅁ 10:02:15 509
1734591 82세 엄마 위내시경... 장상피회생 오래전 진단 8 10:00:58 1,462
1734590 윤, 내란죄 외환죄등등 처벌받아도 ‘전대통령’ 이라 호칭 1 아자 10:00:49 1,108
1734589 욕실 거울 오~래된 물때 지우는거 10 궁금 09:55:34 1,393
1734588 오래된 주택으로 이사가는데요... 5 필터 09:54:34 1,600
1734587 요즘 괜찮은 남자가 정말 별로 없어서 14 09:52:50 3,095
1734586 기숙사 짐 11 .. 09:51:48 734
1734585 한쪽 팔 힘이 쭉 빠지는 증상 17 ㅠㅠ 09:51:46 1,837
1734584 이거 보이스피싱? 음식물쓰레기 위반 문자 1 ... 09:51:24 626
1734583 오늘 금융주들 다 신고가네요 7 09:50:04 1,954
1734582 노인들 주거형태 흥미롭네요 3 ㅇㅇㅇ 09:49:46 2,209
1734581 샐러드 드레싱 12 .. 09:45:49 1,065
1734580 부승찬 "尹, 외환죄보다 '불법 전투 개시죄' 해당할 .. 10 내란수괴재구.. 09:42:42 1,6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