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고, 아직 생리합니다.
생리전증후군은 보통 여성 수준으로
조금 날카로워지고, 짜증나고, 단당류 대량 흡입 뭐 그 정도 수준이었는데
몇달 전부터
생리 시기가 되면 몸에서 영혼이 빠져나간듯한 느낌이에요
아무 의욕이 없고, 말도 하기 싫고, 나가기도 싫고
그냥 젖은 수건같아요.
이대로 세상에서 흔적없이 사라져 먼지처럼 공중에 흩어져도 될 것 같은 느낌.
밥도 하기 싫고, 다 귀찮군요
평소엔 운동도 열심히 하고 그런 편.
문제는 일을 해야 하는데,
재택도 하고, 같이 프로젝트 하는 팀도 있는데
의욕 상실이고..
그냥 하루종일 혼자서 영화나 보고싶고 그러네요. ㅠㅠㅠ
이거 어떻게 극복하고
또 얼마나 이런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