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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원도에서 살면 서울 부모집에 와서 자식교육시키는 건가요?

적반하장 조회수 : 3,086
작성일 : 2025-07-06 11:22:35

강릉에 사는 제 동생 이야기입니다.

15년 전이지만

아버지가 원하셔서 십수년 전에 제가 부모님을 모시고 친정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여동생이 애들을 데리고 제가 모시고 살던 강남 친정집으로 들어오더군요.

자기도 똑같은 권리가 있다고 하면서요

그래서 저희 식구들이 짐 싸서 분가를 하였습니다 

이유는 아픈 아버지를 모시고 사는 것도 힘겨운데 우리 자식들에 ㅠ동생하고 조카 둘까지 ㅠ

솔직이 아픈 아버지를 모시는 것도 생각보다  힘겹고

오히려 우리 돈도 많이 들어가고 남편의 불만도 많았고

동생은 강릉 살림 짐은 홀시어머니가 와서 죽치고 살까봐 안가지고 온다고 해서

살림이 갖춰진 제가 나가주는 게 낫겠다고 생각하고 분가를 했습니다.

1년도 못살고 조카가 서울에서도 적응을 못하고 강릉으로 내려가더군요

나를 내쫒더니 아픈 아버지를 버리고 다시 강릉으로 가는 동생 ㅠ

그 뒤에 아버지가 1년밖에 못사신다는 소리를 듣고 등신 같은 제가 다시 합가를 하였습니다.

저희집에 수시로 오시던 시어머니가 반대를 하셨지만

제가 우리 아버지 곧 돌아가신다고 울고불고 허락을 받아서ㅠ

그런데 제가 합가를 한 후에 이상한 소리를 들었습니다.

제가 부모님을 모시고 나서 부양한 권리를 주장하려고 합가를 하였다는 등

소송을 해서 부모님 돈을 차지하려고 한다는 등

그냥 미쳤다고밖에 생각이 안들지만 그래도 돌아가실때까지 잘 보내드리고 싶었습니다

오해 받기 싫어서 그당시(2011년)제가 살던 집 전세금 4억을 아버지 통장에 넣어드리고 들어왔는데 ㅠ

 

오늘 동생하고 과거에 다툰 카톡을 보니까

자기네  대학병원 의사들은 서울에 친정이 있으면

친정으로 애들 보내는게 일반적이라고 바득바득 우기더군요

동생이나 제부나 둘 다 막내여서 그런지 진짜 염치도 없고 불한당이 따로 없다고 생각하는데 ㅠ

제가 이상한건지요?

 

 

 

IP : 39.123.xxx.24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7.6 11:26 AM (114.200.xxx.129)

    원글님 형제들이 이상하네요.ㅠㅠ 제목도 일반화가 아니라 원글님 형제분이 그런염치없는 스타일이네요 . 보통은 강원도에 살면 강원도쪽에 학교 가던가 . 서울 부모님 집에 들어가서 애들 교육을 시키겠어요

  • 2.
    '25.7.6 11:31 AM (124.5.xxx.227)

    그럴 수는 있지만 공짜는 아니죠. 보통

  • 3. 이 사건은
    '25.7.6 11:37 AM (39.123.xxx.24)

    15년 전입니다
    최근에도 또 엄마집이 내집이라면서 무례함이 도를 넘더니
    엄마를 모시고 강릉으로 갔네요 ㅎㅎㅎㅎㅎ
    재산이 엄청 탐이 나나봅니다

  • 4.
    '25.7.6 11:44 AM (118.235.xxx.163) - 삭제된댓글

    님과 다른 경우겠지만
    저희 형제중 한명이 자기 집 전세주고 그 전세금으로 또다른 집을 사느라 살곳이 없다고 엄마네 집에 살았어요 첨엔 방한칸이더니 나중엔 거실까지 자기네 짐으로 뒤덮여서 다른 형제들이 방문을 할수가 없을정도..몇년을 그러고 살면서도 엄마밥얻어먹고 생활비 한푼 안냈습니다
    부모재산이 좀 있으면 그렇게 부모집 들어가살면 다른형제들도 좀 이상하게 생각할수도 있다는것을 아셨으면 해서요 다들 자기기준으로만 세상을 보니 서로 잘지내기가 어렵더군요

  • 5. 그래서
    '25.7.6 11:48 AM (39.123.xxx.24)

    모함 당하기 싫어서
    전세비 내고 모시고 살았습니다 ㅎ

  • 6. 그래서
    '25.7.6 11:49 AM (39.123.xxx.24) - 삭제된댓글

    생활비도 엄청 들었어요 ㅠ

  • 7. 에효
    '25.7.6 11:50 AM (59.13.xxx.164)

    동생이 미친년이네요
    엄마 돈만 뺐고 내쫓을듯

  • 8. 제가 내린결론은
    '25.7.6 11:52 AM (39.123.xxx.24)

    절대로 부모님과 합가 하지 마세요
    진짜 오해 받고 모함 당하고 영혼이 너덜너덜해집니다
    내 돈으로 모셨어도 부모님 숨겨진 돈으로 먹고 살았다는 모함을 당합니다
    마음 약한 K 장녀들 ㅠ

  • 9. ..
    '25.7.6 11:57 AM (211.198.xxx.46) - 삭제된댓글

    같은 내용의 글을 여러번 써서 제가 외우겠네요
    원글동생 나빠요
    원글님도 동생을 극복해야 살아요
    마음이 약한게 아니라 , 부족한거에요
    동생은 이용해먹고 있구요
    동생글은 이제 그만 쓰고 인연을 정리하는게
    정신건강에 좋을거같아요

  • 10.
    '25.7.6 12:00 PM (118.235.xxx.163)

    저희 경우는 님네랑 달라서 일단 글은 지웁니다
    저희도 결론은 부모님과 합가는 하지않는게 정답이다라고 내렸어요
    이제 잘 정리하시고 남은 인생 편하게 사시길 바래요

  • 11. 글은 처음이고
    '25.7.6 12:05 PM (39.123.xxx.24)

    댓글은 가끔 썼어요 ㅎㅎㅎ
    완결판을 쓰면
    다들 기절하실 겁니다
    2탄이 있는데 그건 더 기절초풍할 내용이라 ㅠ
    제일 화가 나는 것은
    적반하장이라는 것이에요
    그래놓고 오히려 제가 온갖 욕을 하네요
    윤석렬을 보면서 위안은 받고 있어요
    아~~~~저렇게 적반하장으로 사는 인간들이 있구나
    그동안 곱게 살아서 감사구나 ㅎㅎㅎ

  • 12. 글은 처음이고
    '25.7.6 12:06 PM (39.123.xxx.24)

    제가......제게
    오타입니다

  • 13. ...
    '25.7.6 12:20 PM (221.139.xxx.130)

    저도 비슷한 동생 있어서 심정이 이해가 되는데요
    제 결론은

    자기연민은 추하다. 금지.
    내가 잘되길 바라지않는 인간은 혈육이건 부모건 멀리하는 게 정답이다

    저도 장녀입니다만 K장녀네 뭐네 하며 뜯길 거 다 뜯기고 신세한탄하느니
    이기적이라고 욕을 얻어먹건 말건 내 앞가림부터 하고 내 가족부터 챙기는게 낫겠더라고요

    그리고 타고나길 샘도 많고 주변에 사람이 없어서 애먼 사람에게 에너지를 집중하는 동생은
    없는 사람 치는 게 낫구요
    별로 마음이 아프지도 않아요. 나한테 중요한 건 내 남편 내 자식뿐이라

    우리 엄마도 너는 너만 쏙 빠져나가서 니 식구만 챙기면 다냐고 악다구니를 쓰는데
    그게 맞죠. 부모건 형제건 일단 자기 삶을 잘 살아야 되는건데
    그 기본을 못하고 살면서 같이 구덩이로 빠지자고 발목잡는 인간들이 문제잖아요

    그렇게 정리하고 나니까 욕먹는 것도 아무렇지 않고요
    그래 나 이기적이다 니들이 보기엔 이기적이겠지
    내가 돈도 퍼주고 노력봉사도 하고 가끔 지들 속 꼬일 때 욕받이도 해줘야
    그래야 언니다운 언니고 큰딸다운 딸이겠지

    아니 근데 난 싫어
    내가 왜? 나도 가치있는 인간관계에 투자하면서 행복하게 살아야지
    단돈 1000원도 써서 기쁨이 있는 곳에 쓰고 말 한마디도 나를 행복하게 하는 말을 해야지
    이기적이라고? 뭐 니들 닮아서 이기적인가보지

    그러면 되더라구요
    언니 가족이 이미 살고 있는 집에 자기 권리라며 애 데리고 쳐들어오는 그게
    정상적인 정신머리는 아니죠
    욕심과 샘에 눈이 멀어서 막나가는건데.. 그런 인간이 동생인게 뭐 원글님 선택도 아닌데요
    K장녀다 하고 서러워하지도 말고
    그냥 서러워할 일을 만들지 마세요
    별로 안어려워요

  • 14. 이뻐
    '25.7.6 12:48 PM (210.178.xxx.233)

    염치없는 사람즐과 언쟁하고 생각해봐야
    내 속만 아플뿐
    빨리 무시하고 잊으세요

  • 15. ...
    '25.7.6 12:58 PM (61.79.xxx.23)

    동생이 의사인가요?
    자녀들은 서울 친정이 아니고 미국 유학 보내던데요

  • 16. 최근 충격은
    '25.7.6 12:58 PM (39.123.xxx.24)

    제부가 절 용서 못한대요 ㅎㅎㅎ
    자기들이 찾아오면 반색을 안하고 도망쳤다고요
    솔직이 이 사달의 책임은 제부입니다.
    동생에게 너도 자식이니 처들어가서 살라고 했다더군요
    비인기과이긴 하지만 대학병원 의사 씩이나 되어가지고 ㅠ
    샘이 장희빈 수준은 됩니다 ㅎㅎㅎ
    적반하장도 유뷴수이지
    화가 진정이 안되네요

  • 17. ...
    '25.7.6 2:02 PM (106.101.xxx.166)

    결론은 어찌됐나요

  • 18. ....
    '25.7.6 3:43 PM (76.33.xxx.38)

    난리난 원인이 친정이 강남이어서네요.
    제가 아는 의사도 처형, 처제 악마화하고
    처가집 재산 홀라당 다 가져갔어요.
    부모가 둘째 딸과 그 남편인 의사 사위에게 가스라이팅 당했어요.
    의사들이 욕심이 많더라구요. 의사 세계에 있다보면 가진 자들이 많다보니 저절로 학습이 되나 봐요

  • 19. 결론은
    '25.7.6 3:56 PM (39.123.xxx.24) - 삭제된댓글

    해맑고 건강하신 엄마는 바닷가 병원 앞 솔밭에서 쑥 캐시면서
    마냥 행복하셔서 저는 좋습니다
    엄마를 돌보기 힘들어지면 요양병원에 입원 시킬까 그게 걱정입니다
    전 노후에 편안해져서 선물을 받았지만
    가끔씩 선과 악에 회의가 듭니다. 뻔뻔함이 도가 지나치거든요.
    상담이라도 받아야겠습니다

  • 20. 맞습니다
    '25.7.6 4:10 PM (39.123.xxx.24)

    의사 세계가 저는 많은 것을 가졌다고 생각했는데
    자기들은 남하고 비교하고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사니 늘 불행한 얼굴로 살더라구요
    진짜 질투를 하려면 넘사벽인 본인 형을 질투해야지
    왜 가진 것도 없는 만만한 처형을 잡아먹지 못해서 온갖 음해모략을 하고 살았는지 ㅠ
    이제 소원을 이루었으니 좋을겁니다
    저도 책임감에서 자유로워서 좋습니다만 가끔씩 분노가 치미네요
    적반하장으로 동네에서 장모님까지 모시고 사는 착한 사위 코스프레 하겠지요 ㅎㅎㅎ

  • 21. 첨언하자면
    '25.7.6 4:58 PM (211.173.xxx.12)

    제부가 이상한 사람이지만 동생도 똑같은 사람이니까 그런소리를 옮기고 그런 사람이랑 사는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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