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6시쯤 안양천 걷고 있는데 중년 아줌마가 개목줄 안한 개가 내앞으로 오는거에요
그래서 아.아.하고 무서워하니까 이리와 하니까 가더라고요
그래서 아줌마 목줄하세요 하니까 못들은척하고 가길래 또 목줄좀 하고 다니세요,개새끼. 하고 왔어요
가다보니 벤치에 노인부부가 앉아있고 목줄안한 개가 전속력으로 나에게 달려오는거에요
너무 무서워서 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소리치니까 보면서 이리와 하니까 가더라고요
난 식은땀 나서 노인부부를 보니까 아무렇지도 않은듯이 앉아있더라고요
그래서 어르신 목줄 하세요.하니까 우리개는 안물고 물리면 책임진대요.그래서 그렇게 말씀하시면 안돼요. 주인은 안물겠죠 그리고 불법이에요
그랬더니 부인이 아니까 그냥 가시래요
아는데 왜 목줄을 안하냐니까 아저씨가 피해입은것도 없는데 난리라고 지랄.그래서 나한테 달겨들었잖아요.하니까 아줌마는 죄송해요 그냥 가세요 그냥가세요 .
죄송하다는말 들었으니까 가려는데 늙은 아저씨는 계속 뭐라고 중얼중얼 ,.한참 서서 째리다 왔어요.뭐가 그렇게 당당한가요?개 키우는분들중에 노인들이 특히 목줄을 안해요
그리고 개가 전속력으로 나에게 달려드는건 좋아서 그러는건가요? 아니면 적으로 생각해서 그러는걸까요?
저는 개가 무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