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친구는 어떤 마음인걸까요...

조회수 : 3,567
작성일 : 2025-07-06 00:18:57

대학때부터 친했던 27년 친구이야기에요

지금 가까이 살아서 자주 얼굴 보긴 해요 

 

첫번째 저희 남편이 사업을 하면서 남편 친구와 거래를 했어요

그 친구가 오랜세월 우리 직원과 뒷거래를 해서 물건을 빼돌렸고 그게 발견된 건만 몇천만원이에요

그거 확인해서 돈 돌려받는데까지 애탔고 소송까지 하게 됐죠 

남편 친구가 위장이혼에 다른 요식업 사업도 시작해서  하면서도 돈을 안주려고 수를 쓰더라구요

(제 친구도 알던 사이지만 연락하지 않는 그냥 어렸을때 같이 놀던 오빠.. 정도...)

그런 상황을 제 친구도 알아요

그런데도 그 식당 찾아보니 맛있게 생겼더라

맛있어 보인다 가서 먹어보고 싶다 이런 말을 하길래 속으로 얘는 도대체 뭐지 싶었어요

 

 

두번째 제가  너무 큰 상처를 받은일이 있었어요 그로 인해 사람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겼어요

그 상처가 지금 9개월이 됐고 그 상대방이 적반하장으로 나와서 너무 충격을 받고

우울증 약을 먹게 되었고 매일  머리에서 그 생각이 떠나질 않고 머리가 멍해요

 

 1.2번 둘다 친구도 내용 다 알고 있고요 2번인 사람을 같이 욕하고 인간이 아니다라고 결론을 내렸어요 

 

어제 그 친구와 술 한잔 하면서 그 사람 얘기가 나왔는데...

그래도 걔가 이쁘긴 이쁘지 이쁜 얼굴이잖아 라길래

내 앞에서 어떤 좋은 얘기도 하지말라고 했더니 그래도 이쁜건 이쁜거지 이뻐서 

이쁘다고 말하는건데 왜~~ ? 그 집 자식들도 다 이쁘잖아 라고 하는데 

계속 같은 말을 반복하면서 저를 놀리는건지 제가 어떤 아픔이 있다고 한들

사실을 말해야만 속이 시원한건지...

여기서 더 하면 너랑 보기 힘들거 같다고 했어요...

 

제 아픔을 그 친구가 저랑 똑같이 느끼길 바라는건 절대 아닌데요...

친구가 왜 친구인건가부터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어떤 마음으로 이러는건지...

IP : 39.7.xxx.6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친구
    '25.7.6 12:26 AM (114.203.xxx.205)

    좋은 사람, 착한 사람이 아닙니다.

  • 2. ....
    '25.7.6 12:44 AM (218.51.xxx.95)

    아무리 음식이 맛있어 보여도
    일기장에나 써야할 얘기를 원글님에게 직접 하고
    트라우마 갖게 한 사람 얘기를
    일부러 해대고...
    친구가 아닌 걸요?
    님이 고통 받는 걸 뒤에선 고소해했을 지도 모르겠네요.
    이제라도 안 만나시면 되지요.

  • 3. 이뻐
    '25.7.6 12:50 AM (211.251.xxx.199)

    아마 원글님에게 자격지심이나
    부러음 질투가 있었나보네요
    인간이 원래 그래요

  • 4.
    '25.7.6 2:13 AM (116.37.xxx.236)

    친구아니에요.

  • 5.
    '25.7.6 3:10 AM (58.236.xxx.72)

    님이 예민 과민반응아니에요
    그 친구 선을 넘었어요 저라면 서서히 끊어요

  • 6.
    '25.7.6 3:11 AM (58.236.xxx.72)

    님에게 어떤 마음이여서가 아니라
    그 친구 결이 선한 결이 아니에요

  • 7. 속얘기
    '25.7.6 4:50 AM (220.78.xxx.213)

    하면 안되는 부류

  • 8.
    '25.7.6 5:49 AM (121.168.xxx.239)

    시기가 있네요.
    인간의 본성이긴한데
    알고서도 자꾸 얘기하는건
    인성 문제죠.

  • 9. 마자요
    '25.7.6 7:00 AM (115.23.xxx.134)

    그간 친구지만,
    가슴 밑바닥엔 시기와 질투가 가득했네요.
    님 약오르라고 하는 소리에요.
    힘든소리 그만 하세요.
    속으로 언제까지 잘될까?,
    쌤통이라 할거에요

  • 10. ..
    '25.7.6 7:21 AM (112.151.xxx.75) - 삭제된댓글

    그래서 누구에게든 내 아픈 속내 얘기 안해요 그것마저 내 약점이 되더라구요

  • 11. ㅇㅇ
    '25.7.6 10:36 AM (118.235.xxx.205)

    가슴 밑바닥엔 시기와 질투가 가득했네요.222
    저도 겪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3633 우리나라 극우 기득권들은 대형교회에 장로라는 감투로 .. 2025/07/06 868
1733632 슬링백 구두 사이즈 6 2025/07/06 798
1733631 들은 내용을 전달해야 하는데 기억이 잘 안나요 2 열매사랑 2025/07/06 1,033
1733630 마른 장마인가요 4 ㅁㅁ 2025/07/06 2,321
1733629 극장 가는데 영화 추천 부탁드려요 6 ... 2025/07/06 1,215
1733628 무한도전만한 프로도 드문 것 같아요 11 ㅁㅁ 2025/07/06 1,484
1733627 캐리어 사이즈좀 봐주세요 (여행) 13 질문 2025/07/06 1,328
1733626 KT 어제 저녁부터 전화문자 안됐는데 괜찮을까요? 1 궁금이 2025/07/06 799
1733625 상법1년 뒤 시행--1년 뒤에 주식사면 되나요? 6 린이 2025/07/06 2,585
1733624 잠깐 나갔다 왔더니,, 6 플랜 2025/07/06 3,732
1733623 내남자의 여자 이드라마 너무 재밌네요 8 2025/07/06 3,143
1733622 운동의 꽃 샤워. 바디워시 비누 추천좀 해주세요 3 ... 2025/07/06 1,514
1733621 웃긴영상)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 4 이뻐 2025/07/06 1,777
1733620 집안에서 실내화 신으시는 분들 28 ... 2025/07/06 5,669
1733619 갓김치로 부침개 만들면 맛없겠죠~~??? 8 .. 2025/07/06 1,515
1733618 사회자가 충격먹어서 말을... 백해룡 경정 인터뷰 34 .. 2025/07/06 19,969
1733617 나이들수록 부부 함께할모임이 많아지는데 불편한점 3 남편 2025/07/06 2,157
1733616 2022년까지 유통기한인 북어채 먹어도 될까요 3 북어채 2025/07/06 772
1733615 몽클레어랑 톰브라운 중 어느 걸 더 선호하시나요? 2 선물 2025/07/06 1,168
1733614 대통령 기자회견이 이럴게 재미있는 거였어요? ㅎㅎ 2 ...., 2025/07/06 1,611
1733613 목표는 높고 현실은 안되는 아이 14 ㅇㅇ 2025/07/06 3,187
1733612 빨리 금목서 은목서향 맡고 싶어요. 6 Qlp 2025/07/06 1,608
1733611 이재명 철거민들에게 극대노한 이유 1 이뻐 2025/07/06 2,067
1733610 슈주 규현 누나는 쌍둥이 임신했네요 5 .. 2025/07/06 2,781
1733609 맥주 이름 11 맥주 2025/07/06 8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