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0살 넘으면 삶의 철학같은게 생기거나 바뀌나요?

ㅇㅇ 조회수 : 4,616
작성일 : 2025-07-05 21:38:06

저는 올해 50인데 도무지 인생이 뭔지 

어떻게 살아야 할지

어떤 사람이 되고픈지 갈피를 못잡겠습니다...

IP : 120.142.xxx.172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7.5 9:40 PM (117.110.xxx.137)

    세상만사 무심해져요
    감정이 옅어지고 화도 안나고
    회사에 젊은애들 보면 뭐가저리 즐거울까
    더불어 식욕물욕 다 없어졌어요

  • 2. ㅇㅇㅇ
    '25.7.5 9:42 PM (121.173.xxx.84)

    저는 철학이고 뭐고 따질것도 없이 그저 더 현실적인 인간이 되어가는거같아요

  • 3. 몰라요
    '25.7.5 9:45 PM (118.40.xxx.234)

    인생이 뭔지는 죽을때까지 모름
    다만 의욕과 열정이 줄어들뿐이라고 생각됨
    간단하게 생각하세요
    우리 모두의 부모님을 보면 앎

  • 4. ㅇㅇㅇ
    '25.7.5 9:47 PM (117.110.xxx.20)

    어떤 사람이 되고 싶다 라는 건 없지만, 이런 사람은 되지 말아야 겠다 라는 결심은 몇개 생기더군요.
    나쁜 방향만 피해도 다행이라 생각하며 평범하게 살려고 합니다.

  • 5. ㅡㅡ
    '25.7.5 9:50 PM (221.140.xxx.254) - 삭제된댓글

    더가지려고 더올라가려고
    아둥바둥 하는게 덜해졌어요
    되면좋고 아님 딴길이 있겠지
    날 좀 편하게 두고싶어요

  • 6. ....
    '25.7.5 9:51 PM (24.66.xxx.35)

    가끔 나이 먹고 알게 된 것 깨달은 것 하면서 글 올라오던데
    그건 깨달은 것이 아니라 그 나이에 생각이 바뀐 것 뿐이죠.
    50대 생각이 60대 되면 바뀔 수 있고 70대 되면 또 바뀔 수 있죠.
    깨달았다고 하면서 글 올라오는게 오히려 우스워요.
    나이와 자기가 처한 상황에 따라 생각이 바뀌는 것 뿐이죠.

  • 7. 원글
    '25.7.5 9:55 PM (120.142.xxx.172)

    소설도 철학도 심드렁하고 다 말장난같고
    이런거에 골머리 앓고 심취하는 사람이 그냥 단순하고 명랑하게 사는 사람 못이기는것 같아요
    제가 매사 심각한 사람이라 그런지 그냥 단순하고
    별 생각 없이 사는 사람들이 인생 위너다싶네요

  • 8. ~~^^
    '25.7.5 9:59 PM (223.39.xxx.39)

    오늘도 도서관 다녀왔지만 도서관 나오는 순간
    ~무더위 ᆢ뜨거운 햇볕의 느낌때문에 그냥
    아무생각없음으로 ~~현실과 마주함

    ᆢ인생~ 삶의철학~~미래의 꿈ᆢ등등
    책에서나 보는 느낌이예요

    일상이 바쁘게 돌아가는 현실적인 문제해결이
    더 훨씬 바쁜듯

    조금지나면 나아지려나~~ 그것도 꿈인듯ᆢ

  • 9.
    '25.7.5 10:01 PM (211.209.xxx.130) - 삭제된댓글

    계획대로 살아지지 않는게 인생이라
    그때 그때 소소한 행복한 마음이 들면
    잘 살고 있구나 합니다

  • 10. 이기적인인간
    '25.7.5 10:05 PM (106.101.xxx.239)

    행복하려면 이기적이 되어야해요 겉으로 사회성은 유지한채
    보통머리로는 힘들것같아요

  • 11. ..
    '25.7.5 10:15 PM (223.38.xxx.181)

    젇ㅎ 50살
    이제 남 배려 걱정 덜 허고 살려규요

  • 12. 미친듯이
    '25.7.5 10:25 PM (123.212.xxx.231)

    심플! 로 귀결되는데
    단순이란 지점으로 가기 위해서는 복잡다단한 과정을 거쳐야

  • 13.
    '25.7.5 10:36 PM (211.234.xxx.94) - 삭제된댓글

    가치관이 생기죠
    자신이 가장 추구하고 가치있게 여기는 것
    가치관대로 살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문재인 대통령을 보면서 그걸 느꺴음

  • 14.
    '25.7.5 10:37 PM (211.234.xxx.94)

    가치관이 생기죠
    자신이 가장 추구하고 가치있게 여기는 것
    가치관대로 살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문재인 대통령을 보면서 느꼈음

  • 15. ㅇㅇ
    '25.7.5 10:42 PM (112.169.xxx.195)

    내가 있어야 세상이 있다

  • 16.
    '25.7.5 10:44 PM (220.94.xxx.134)

    50중반쯤 되니 내가 뭐때문에 이리아둥바둥 자식들 키우며 살았나 싶던데

  • 17. 괴로웠어요
    '25.7.5 10:47 PM (112.169.xxx.252)

    오십 되니
    인생 반백년 동안 뭐하고 살았나 엄청 자괴감이 와서
    한참 힘들었어요. 우울했고
    손에 쥔게 정말 빈주먹인거 같아 슬펐어요.
    여자지만 다들 사회적으로 이룬 사람도 있고
    성공해서 부와 명예를 다 가진 사람도 있는데
    도대체 나는 뭐하고 살았나 하는 공허함에 우울증까지 올뻔했어요.
    빠삐용에서
    인생을 낭비한죄
    딱 나한테 하는 선고 같았어요

  • 18. ,,,,,
    '25.7.5 11:10 PM (110.13.xxx.200)

    생각바뀌는게 깨달은 거죠.
    경험으로 겪어내면서 힘든일 슬픈일 인생 바닥까지 갔다가 느끼면서
    내려놓거나 점차 인생을 관조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게 되는 것등등
    경험한 것만이 진정 내것이란 생각이네요.
    앞으론 더 많이 경험해보려구요. 겁내지 말고.

  • 19. ..
    '25.7.5 11:11 PM (223.38.xxx.153) - 삭제된댓글

    대단한 건 아니어도 작고 별 거 아닌 거 같아도 뭔가 성취 해가며 사는게 좋겠죠 몸 써가며 배우고 살고 여러 사람들 만나며 배우는 게 내 머리와 몸에 각인되고 사람,사물을 보는 시선도 다르겠죠
    그런 거 없이 남의 사상, 사고방식이 든 책만 보고 다방면으로 깊이 보는 시각,철학, 혜안이 있는 사람 아니고
    생각보다 본인 머리에 남지 않고, 시간 지나면서 사라지는 연기 같은 지식 정도겠죠
    혜안이 깊지 않으니 당장 먹고 사는 문제에 부딪히면 영 쓰잘데기 없는 단어 조합 종이쪼가리로 보이고 깊은 생각도 허상이고 인간은 다 거기서 거기 같고 머리만 복잡한 채로 답을 못 찾는 거 같아요
    저도 그렇지만

    생산적인 거가 아니라도 뭔가 조금씩 이뤄가며 선하게 살고 책도 조금씩 보고 사람들과 부딪히며
    안밖을 다 다져야 좀 갖춘 사람이 되는 지도요

  • 20. ..
    '25.7.5 11:15 PM (223.38.xxx.153) - 삭제된댓글

    대단한 건 아니어도 작은 뭔가 성취하며 사는게 좋겠죠 몸 써가며 배우고 여러 사람들 만나며 경험하는 게 내 머리와 몸에 각인되고 사람,사물을 보는 시선이 다르겠죠
    그런 거 없이 남의 사상, 사고방식 든 책만 보면
    생각보다 본인 머리에 남지 않고, 시간 지나면서 사라지는 연기 같은 지식 정도겠죠
    인생은 무얼까 내 근원의 문제는 뭘까 인생의 숙제를 어떻게 마주하는가 등
    나 하나에 대한 문제도 해결 못하고 다각적인 시각,
    혜안도 깊지 않으면
    당장 먹고 사는 문제 앞에서 모든 게
    영 쓰잘데기 없는 단어 조합 ,종이쪼가리로 보이고 사실 깊이 들어가지 못한 채
    깊은 생각도 허상이고
    인간은 다 거기서 거기 같고
    머리만 복잡한 채로 답을 못 찾는 거 같아요
    저도 그렇지만

    생산적인 거가 아니라도 뭔가 조금씩 이뤄가며 선하게 살고 책도 조금씩 보고 조금이라도사람들과 부딪히며
    안밖을 다 다져야 좀 갖춘 사람이 되는 지도요
    철학자도 아닌데 영적인,내면의 것들을 깊이 팔 수 있는 인간은 극소수니까

  • 21.
    '25.7.5 11:35 PM (121.185.xxx.105)

    저는 연기하듯 삽니다. 감정과 생각이 내가 아님을 깨닫고 그렇다고 애써 부정하지도 않으며 그냥 즐겨요. 그럼 내가 싫어질 이유도 없고 매사 진지해질 필요도 없습니다.

  • 22. 올해 50살
    '25.7.6 1:28 AM (116.122.xxx.222)

    노년기가 다가왔다는 생각이 들면서
    남은 삶은
    사회인으로서의 삶이 아니라
    나라는 개인의 온전한 행복을 위해 살아가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동안 하기 싫은거 참으면서 에너지를 쏟았고
    내가 원하는 것은 계속 나중으로 미뤘어요

  • 23. 저는
    '25.7.6 8:29 AM (211.208.xxx.226)

    올해 49 그리고 폐경은 작년에 되었어요
    올해부터 취미생활 갖기 시작했고 독서 시작
    내 욕구에 대해서도 솔직해 지기 시작했어요

  • 24. 나이들수록
    '25.7.6 9:16 AM (58.232.xxx.25)

    뮌가를 깨닫는다는 건좋은 의미에서 새롭게 알게된다는 건데, 대개 나이들면 더 이기적이고 편협해지죠. 대신 기본적 욕망에 충실해집니다. 먹고 싸고 자고.
    요양병원 자주 가는데 대부분의 노인들이 작은불편을 못참고 사소한 문제로 욕하고 싸우고, 자식 손주를 포함한 타인보다 아픈 내몸이 우선. 이게 당연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나이 들어서도 평생을 지켜온 소신을 잊지 않고 지키려는 분들이야말로 존경스러운 분들이라 생각합니다.
    거창한게 아니라 주변사람들에게 상냥하기, 공공장소에서는 좀 불편해도 폐끼치는 행동은 삼가하기, 공중도덕지키기, 불평불만은 자제하기,젊은 이의 말을 경청하고 스스로를 의심하기 같은거 말예요.

  • 25.
    '25.7.6 10:05 AM (121.167.xxx.120)

    단순하게 살자
    대충 살자(살림이나 인간관계에 진 빼지 말자)
    건강에 신경 쓰기
    운동 하기
    남의 부탁에 거절하기
    (에전엔 스트레쓰 받아도 의무적으로 웃는 얼굴로 꾸역꾸역 들어줬던것 같아요)

  • 26. ...
    '25.7.6 10:05 AM (115.138.xxx.39)

    살아가라 그뿐이래요
    아둥바둥 한다고 하나 가질거 열개 가질수 있었던것도 아니고
    인생에 If는 없답니다
    모두 일맥상통하는 말
    저도 곧 반백살 지천명인데 간절히 원한다고 내것이 아닌 물질이 사람이 더 오는것도 아니더라구요
    해뜨면 또 하루 그냥 살아가요
    그러다보면 다 살고 죽겠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4002 미국교포랑 애들 보면 딱 티가 나는데 뭘까요? 37 골드 2025/07/06 5,767
1734001 궁금해요 꼭 거주지 사용만 가능한지요 10 소비쿠폰 2025/07/06 1,610
1734000 올해 회갑 64년생 65년생 인가요? 4 잘모르겠음 2025/07/06 2,570
1733999 현 고1 문과지망이면 선택과목에 과학은 안하는거죠? 3 고교 2025/07/06 542
1733998 1가구1주택 추가대출 질문 4 대출 2025/07/06 812
1733997 25만원으로 소상공인 살리기? 47 d 2025/07/06 3,846
1733996 영어 공부 어떻게 하시나요? 8 여름 2025/07/06 1,592
1733995 냉수육 할때 궁금 1 피서 2025/07/06 542
1733994 간만에 영어원서를 샀는데 두꺼워도 책이 참 가벼워서 좋아요(양장.. 9 책책 2025/07/06 827
1733993 20년된 냉장고 고장..바꿔야 하는 거죠? 4 .. 2025/07/06 1,019
1733992 방탄커피는 꼭 아침에 먹어야하나요? 5 2025/07/06 793
1733991 어제 불후명곡 포레스텔라 충격받았어요!(축하공연) 8 포레 2025/07/06 4,745
1733990 걷기운동 여름에 옷은 7 ㅇㅇ 2025/07/06 2,235
1733989 풍선효과 없었다…관망세에 노도강도 문의 ‘뚝’ 7 ... 2025/07/06 2,388
1733988 입원중인데 의사샘이 너무 웃겨요 ㅋㅋ 11 들깨 2025/07/06 5,533
1733987 아는 엄마를 오랜만에 만났는데 너무 말랐어요..비결은 6 123 2025/07/06 4,908
1733986 시부모님의 이런 제안, 괜찮은 건가요? 91 . . 2025/07/06 8,112
1733985 키우는 여인초가 천장에 닿으려해요 5 .. 2025/07/06 1,217
1733984 지금 33도 예요~~다음주 수욜은 36도라고.. 8 00 2025/07/06 2,827
1733983 와 윈터 이쁜 거 좀 보새요 5 ㄷㄷ 2025/07/06 2,560
1733982 이재명 부동산 정책으로 집값 떨어질까요? 28 생각 2025/07/06 2,582
1733981 신지 과거 남친... 13 ... 2025/07/06 7,718
1733980 박주민 페북 : 검찰 특수활동비 6 ... 2025/07/06 1,752
1733979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 보신 분들께 질문? 15 나만그랬나 2025/07/06 2,179
1733978 미국인 조카들 선물 3 asuwis.. 2025/07/06 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