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누구한테도 돈은 빌려주는게 아니네요

.. 조회수 : 5,239
작성일 : 2025-07-05 19:34:57

부담 안가는 선에서 차라리 그냥 줘버리든가

절대 빌려주는게 아닌 것 같아요

여동생이 가게 하는데 적자가 났다며 급히 돈을 빌려달라길래

저도 여유롭진 않지만 아낀돈 일부 빌려줬거든요

빌려갈땐 5월달까지 꼭 갚는다, 이자까지 쳐서 갚는다 이러더니

5월달 되어도 소식도 없더라구요

그래서 혹시나 해서 전화해보니

지금 생각보다 자금이 안들어와서 안된다네요

올해안으로 준다고 더 기다리라고 하는데

그 대답이

조금이라도 미안해하는게 아니라

너무도 당당하네요

오히려 돈 갚을 수 있는지 물어보는 내가 미안해하면서 물어봤네요

돈은 빌려주는 순간

빌려간 사람이 아니라 빌려준 사람이 죄인이 되나봐요

이 돈만 받게 되면 다시는 돈 안빌려주려구요

저도 넉넉치 않은데 여동생이 차라리 미안해하면

"괜찮아 당장 급한거 아니니까 천천히 줘"

라고 말했을 거고 안타까웠을 것 같아요

아껴서 아껴서 모은돈인 줄 알면서 

그 당당한 태도에 너무 실망스럽네요

신뢰도 다 없어졌어요

 

 

IP : 182.221.xxx.34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7.5 7:46 PM (61.74.xxx.175)

    돈 빌려가서 제 때 안갚는 사람들은 왜 하나같이 뻔뻔해지는 건가요?
    돈 빌려준 사람을 가해자 취급하고

  • 2. 원래
    '25.7.5 7:47 PM (125.187.xxx.44)

    앉아서 빌려주고
    서서 받는다잖아요

  • 3.
    '25.7.5 7:49 PM (222.236.xxx.112)

    다들 똑같은 반응 인 걸까요?
    심지어 갚을때도 시큰둥함.

  • 4. ;;,
    '25.7.5 7:50 PM (203.251.xxx.130)

    빌려준 돈 돌려주면 감사한 시대가 왔어요

  • 5. ..
    '25.7.5 7:50 PM (211.227.xxx.118)

    올해안에 준다고 할때 딱부러지게 말했어야 하는데..나도 급하게 써야해. 8월까지 줘라.
    올해안에 준다하는거 아직 갚을생각 없다임.

  • 6. ..
    '25.7.5 7:55 PM (106.101.xxx.240)

    돈은 앉아서 빌려주고 서서 받는다잖아요222 ㅠㅠ

  • 7. ..
    '25.7.5 7:56 PM (106.101.xxx.240)

    한번 서운하고 말지 받을때까지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 8. 돈 빌려주고
    '25.7.5 8:10 PM (39.123.xxx.24)

    엄청나게 상처 받았어요
    제대로 주는 인간은 없었구요
    진짜 낯선 모습에 충격이 ㅠ
    뻔뻔한게 저런거구나 싶어요

  • 9. 돈 빌려주고
    '25.7.5 8:12 PM (39.123.xxx.24)

    평생 10번쯤 빌려줬는데
    한 인간도 제대로 약속한 대로 주지 않았어요
    원금만 받는 건데도 안줘요
    자기는 비즈니스 타고 여행 다니면서도요
    그래놓고 줬다고까지 ㅠ

  • 10. ..
    '25.7.5 8:18 PM (112.145.xxx.43)

    빌린사람은 여유있으니까 빌려줬겠지..나중 안줘도 되겠지..식으로 변하는것같아요 성실하다면 갚겠지요
    하지만 성실하지않다면 받는데 오래걸릴수있을듯해요

    어쩔수없이 빌려준다면 가족간에도 안받아도 되겠다싶은 금액만 빌려주세요

  • 11. ..
    '25.7.5 8:19 PM (172.225.xxx.133)

    돈을 안 빌려주면 사람만 잃지만
    빌려주면 돈, 사람 다 잃는다는 말이 맞나봐요.

  • 12. ..
    '25.7.5 8:19 PM (117.111.xxx.183)

    내 손 떠나면 받기 쉽지 않아요
    이십여년전
    수표 삼십만원 빌려간
    중곡동 사는 세째 동서님
    돈 빌린적 없다고
    되먹지 않았다고
    욕만 배터지게 한시간 듣고요ㅎ
    인간으로 안봅니다
    그돈 보태서 아파트 샀나봐요

  • 13.
    '25.7.5 8:32 PM (175.212.xxx.245)

    빌려 주면 갑자기 을이되는

  • 14.
    '25.7.5 8:42 PM (182.225.xxx.31)

    저는 빌려줬고 한 형제는 배우자핑계대며 안빌려줬는데요
    근데 안빌려준 형제한테 제 욕을 했다는거듣고 왜 저러고 사나싶었어요
    빌려주면서 자길 무시했다나 ?
    저 못 받을까봐 엄청 소심했고 받고나선 엄청 미안해했어요
    사람은 화장실 들어갈때와 나올때가 너무 다른 동물이란걸 새삼 느낍니다

  • 15. ...
    '25.7.5 8:54 PM (222.236.xxx.238)

    조심히 묻지 말고 그냥 단호하게 얘기했음 어땠을까 싶네요.
    원래 누울 자리 보고 다리 뻗는다고 조심스레 물어보니 더 그러는거 같아요.

  • 16. 한번은
    '25.7.5 9:04 PM (223.38.xxx.164)

    돈이 급한게 딱하긴해서 선의로 1번은 빌려주는데
    이게 한번 빌려주면
    계속 10만원에서 100만원
    100만원에서 200만원...이렇게
    금액 늘려가며 습관되어 계속 빌리는 사람들 있어요
    딱하긴해도 어디에 쓰는지 알려주지도 않고
    빌려주는 입장에서는 마지막에
    돈빌려고 나란 연락하나 싶어서 일단 당분간 안빌려줄려고 이핑계 저핑계 어차피 말도 안되는 핑계 대지만
    결국 안 빌려주면 떠나요.
    결국 돈 때문에 나한테 붙어있었구나 하고
    허무한 마음만 들어요
    돈 빌리는 사람중에 정말 어려운 사람들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나보다 잘살고
    보험도 많이 넣고 자기실속도 잘 챙기고 사는 사람들이였어요.

  • 17. ㅜㅜ
    '25.7.5 9:10 PM (211.58.xxx.161)

    자긴 살만하면서 꼭 힘든 나한테 닥달을 해야겠어? 언니정도됐음 그냥 줄수도 있는거지

    뭐 이리생각하고있을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3919 산업은행 이전은 윤가 공약인데 박수영은 왜 지랄 2 2025/07/05 341
1733918 지금이라도 빨리 말해라 협박 당했으믄ㅋㅋㅋㅋ 3 이동엽 2025/07/05 786
1733917 뇌출혈이라는데요. 4 ㅠㅠ 2025/07/05 944
1733916 마시는 식초 뜻밖의 효능 2 하푸 2025/07/05 657
1733915 윤, 전국민 출국금지령 6 82 2025/07/05 1,181
1733914 덕혜옹주 남편 소 다케유키는.. 덕혜옹주를 사랑하긴 했을까요? 6 다케유키 2025/07/05 1,113
1733913 김선주목사/교회는 그리스도인 이재명을 버렸다 5 ㅇㅇ 2025/07/05 512
1733912 국힘 조정훈 "자료가 왜 없습니까?"vs 민주.. 11 ㅇㅇ 2025/07/05 768
1733911 모든걸 다 해줘야하는 남편 10 학씨 2025/07/05 803
1733910 린클 그래비티 공주 2025/07/05 138
1733909 치매 돈집착심해지나요? 7 ,,, 2025/07/05 770
1733908 오랜만에 아이들과 명동에 갔어요. 2025/07/05 385
1733907 충청의 마음을 듣다 총평 5 .,. 2025/07/05 640
1733906 gpt 사용하시는분 속도 어떤가요? 4 .. 2025/07/05 319
1733905 불맛 내려면 뭐 넣어야 하나요? 8 불맛 2025/07/05 655
1733904 제과점 샌드위치 유통기한은 얼마나? 7 2025/07/05 463
1733903 육룡이 나르샤 마지막까지 재미있나요? 3 .... 2025/07/05 300
1733902 오늘 쿨 이재훈 콘서트 다녀오신분 계신가요? 오늘 2025/07/05 559
1733901 비행기를 거의 100만년 만에 처음 타는데 어렵네요 1 궁금 2025/07/05 829
1733900 이 아르바이트요. 어려운 아르바이트는 아니죠? 8 ..... 2025/07/05 889
1733899 넷플릭스 내부자들 감독판 오늘 종료됨 2 놓치지마세요.. 2025/07/05 777
1733898 이사온지 3일 되었어요. 4 당황 2025/07/05 1,304
1733897 이제 사랑은 안믿는 ... 2025/07/05 369
1733896 윤석열 구속 다음주 확실시 15 o o 2025/07/05 2,495
1733895 다음 주부터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네요 ㅁㅁ 2025/07/05 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