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인데 유명한 재래시장에
10년만에 외국서 들어온 동창이랑
놀러갔어요
그런 시장 안간지 20년도 넘었어서
재밌게 구경하는데
친구가 옷을 하나 사서 지불하고 비닐에 담았다가
옷걸이에 다른 옷도 이쁘다고 만져보고
이거랑 바꿀까 말까 잠시 주춤했더니
친절하게 응대하던 상인이 갑자기 눈을 치켜뜨며
위아래 훑어보길래 순간 미친건가 싶었어요
돌아나오면서 얼마나 불쾌하던지
아직도 시장은 이런가 싶은게
다시는 오고싶지 않더라고요
이런 곳에 오니까 이런 사람한테
이런 취급을 받을 수도 있구나 싶은게
다시는 안가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