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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90 넘으셨고 낮에도 식사 외에 거의 잠 자고 밤에도 잠자고 그러시다가 요즘

엄마 조회수 : 5,081
작성일 : 2025-07-05 18:00:44

밤새 중얼중얼 하면서 잠을 안 자요.

들어 보면 똑 같은 소리.

배고프다, 춥다.

배고프다고 하시는 거나 춥다고 하는 것은 도와 드리면 되는데

죽기가 왜 이렇게 힘드냐.

죽지도 못하고 살기도 힘들고 어떻게 해야 하는 건지.

주로 이 얘기예요.

엄마 조용히 하고 주무시라고 해도 밤새 반복.

형제들이 돌아가면서 당번 정해서 밤에 같이 자는데 밤마다 그런신지 한 달 정도 되었어요.

원래 꼭 필요한 말 이외에는 안 하시는 분인데 더러 욕도 하시더군요.ㅠ

평소의 엄마 모습이 아닙니다.

 

삼성병원 신경과와 심장내과 다니시는데 일년에 두 번 갑니다.

이달 말에 예약되어 있는데

 

이런 증상이 병원 가서 도움 받을 수 있는 건지 너무 궁금해요.

내과를 가야 하는 건지.

정말 밤새도록 그러십니다.

귀신에 쓰였나 할 정도로.

어르신 모셔 보신 분들 이런 경험 있으신가요?

IP : 211.206.xxx.191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섬망
    '25.7.5 6:02 PM (118.235.xxx.40)

    아닌가요? 입원 시키세요

  • 2. 섬망일까요?
    '25.7.5 6:03 PM (211.206.xxx.191)

    낮에는 괜찮은데.
    섬망은 꼭 입원치료만 가능할까요?

  • 3. 우울증치료
    '25.7.5 6:05 PM (211.234.xxx.58) - 삭제된댓글

    신경과가신다니 정신과도 가보세요.
    우울증, 망상이 나타나는 것 같은데
    안정할 수 있도록 가족이 많이 애써야 해요..

  • 4. 나는나
    '25.7.5 6:05 PM (39.118.xxx.220)

    치매 진단 받으신건가요? 신경과에 말하면 이상행동 조절하는 약 처방해줄거예요.

  • 5. 섬망과치매
    '25.7.5 6:19 PM (210.2.xxx.9)

    섬망은 병원 장기입원처럼 수술로 인헤 갑작스런 기력저하, 환경변화 때

    발생하는 거라서 섬망은 아닐거에요.

    아마도 치매 초기 같은데요.

    병원가서 치매 검사 받아보셔요

  • 6. 엄마는
    '25.7.5 6:22 PM (211.206.xxx.191)

    삼성 신경과에서 알츠하이머 진단 받고
    10년 째 약 드시고 특별히 더 나빠지지는 않았는데
    올해 부터 체력이 많이 떨어지기는 했습니다.
    이상행동 조절 약.ㅠ
    지금도 이 약 저 약 많이 드시고 있는데...

    댓글 모두 감사합니다.
    평안한 휴일 보내세요.

  • 7. mm
    '25.7.5 6:49 PM (125.185.xxx.27)

    말 내용으로 보면 ..치매 아닌것같은데..
    시간상 그런갓ㄱᆢㅌ기도.
    주간보허센터 그동안 안보냈나요?
    노래하고 놀이하고 오면 덜 우울할텐데..
    누워 먹고자고밬에 안하니 왜 안죽나싶고.더 우울해서 치매 심해진듯

  • 8. 그러세요
    '25.7.5 6:54 PM (220.122.xxx.137)

    치매가 나중에는 낮에도 주무시고 그래요.
    흥미로운 일들이 많아야 뇌가 자극받아요.
    너무 단조롭게 하셔서 그런거니 엄마에게 맞는 뇌운동, 대화 많이하세요.
    성격이 이상해지면 정신과의사인데 치매 보는 의사에게 진료보고 약 드시면 돼요. 그 부분은 신경과의사가 잘 모르니까요. 진료볼때 협진요청해 보세요.

  • 9. 데이케어
    '25.7.5 6:55 PM (211.206.xxx.191)

    센터 갈 체력이 안 되어 집에서 개인 돌봄 하고 있어요.

  • 10. 아니
    '25.7.5 7:04 PM (218.54.xxx.75) - 삭제된댓글

    밤에 누워서 잠을 안주무시다가
    배고파 하시는거에요?
    그럼 원글님이 음식을 드리나요..
    진짜로 배고픈건지 말만 그러신건지,
    님이 힘들겠네요.

  • 11.
    '25.7.5 7:06 PM (221.148.xxx.100)

    치매 맞아요 나쁜 치매라고 하더라구요 저희 아버님도 생전 욕 한번 안하시던 인자한 분이 기운도 천하장사같이 세지고 일반인들은 들어보지도 못한 욕을 하고 밤새 고래고래 노래 부르고.. 정신과약 먹여야 조금 나아져요 너무너무 무섭고 알던 분도 아니어서 친딸도 간병하기무섭다고 못한다고 하더라고요 ㅠㅠ

  • 12. 뇌노화로
    '25.7.5 7:35 PM (220.122.xxx.137)

    뇌노화가 심해지니 성격 담당하는 뇌부분이 더 노화돼서
    성격이 변화되는거예요 ㅜㅜ
    슬퍼요.

  • 13. 그런데
    '25.7.5 7:47 PM (211.206.xxx.191)

    낮에는 그러지 않으시거든요.
    밤에 잠 안 주무시고 그러니까 미치겠어요. 엉엉.
    엄마가 막 미워져요.

  • 14.
    '25.7.5 7:52 PM (121.167.xxx.120)

    기력이 쇠해서 그러는건데 병원 가보시고
    입원해서 전해질검사(피검사) 해서 부족한 성분 링거에 섞어서 주사해서 전해질 수치
    맞춰주면 생생해지세요
    열흘쯤 입원해서 링거도 암환자용 고 영양제로 놔드리면 기력 찿아요
    영양제 링거는 비보험이예요

  • 15. 지나가다
    '25.7.5 7:57 PM (118.218.xxx.119)

    치매랑 섬망 있는것 같습니다
    치매도 다양하고 섬망도 며칠 왔다 갔다하던데
    예전에 요양병원에 있던 90 할머니가 점심 식사하고 바로 앉아서 꾸벅꾸벅 주무시니
    간병인이 깨우면서 낮에 자고 밤에 안 자서 본인도 못잤다고하던데
    낮에 움직이면 밤에 조금 자지않을까요?
    치매있는 할머니 섬망증상도 밤에 안 자면 심해지더라구요

  • 16. 낮에
    '25.7.5 8:05 PM (116.122.xxx.222)

    뭘 안 그런다는 건지?
    낮에는 계속 주무신다면서요?

    제가 보기엔 우울증 같아요
    죽기가 왜 이리 힘드냐는 말은
    치매환자가 하는 푸념은 아닐 것 같네요

    낮에 못 주무시게 하세요
    신체리듬이 깨지니까 더 그렇죠
    그리고 수면제과 우울증 약 드셔야 할 것 같아요

  • 17. 근제
    '25.7.5 8:08 PM (116.122.xxx.222)

    80대 저희 어머니도
    우울증 증세가 심한데(빨리 죽고 싶다 여기저기가 아프다 근데 병원 가기 싫다 밖에 안 나가고 집에만 있음 아무도 만나고 싶어하지 않음)
    정신과 가자고 해도 절대 안 가요
    정신과 데려가는 게 제일 큰 난관입니다요ㅜ

  • 18.
    '25.7.5 8:16 PM (211.234.xxx.34) - 삭제된댓글

    식사 잘 못하고 체력이 급 떨어지면 섬망오는 것 같아요.
    섬망은 밤에 더 심해지기도 하고 환청 망상 등등 ㅜ
    신경과든 정신과가면 약 처방해줘요. 약드시고
    잘 케어하면 섬망은 잘 지나갈 수도 있어요

  • 19. ㅇㅇㅇ
    '25.7.5 11:17 PM (220.79.xxx.206)

    안타깝네요 ㅠㅠ
    명확한 병명이 있는 증상이라 하기도 애매한,
    뇌를 포함한 전신노화이신 것 같아요.
    건강하게 사시다 어느날 며칠 아프다 가시면 얼마나
    좋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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