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ㅡ 아파트 앞 8차선 대로 사거리였어요.
저는 초록불 보고 막 건너기 시작했는데
4차선 길에서 우회전 하는 차량이 횡단보도 신호를 안보고 급하게 커브를 돌았어요.
저는 보자마자 얼음이 되어 소리만 지르고
그 차는 급하게 끽 정차했구요.
미안하다며 얼굴 내밀고 사과하던데 ㅠㅠ
차랑 마주치니 뛰어가야 하나 뒤로 돌아가야하나
저 차가 멈추려나 순간 얼음이 되더라구요.
저는 분명 차 없는거 보고 건너기 시작했는데
저렇게 커브길에서 급하게 나오면 대책없어서
운이 나쁘면 사고 나겠구나 싶었어요.
아마 횡단보고 맞은편에는 건너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고
제 쪽에는 전봇대가 있어서 제가 가려졌고, 운전자가 잘 살피지 않아서 사람이 없다고 생각했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