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사도 기자들에게 월급 외에 별도로 취재활동비라는 걸 지급합니다.
제가 아는 한 거의 모든 언론사는 취재활동비를 법인카드로만 사용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래야만 구린데 쓰지 못하기 때문이죠.
물론 카드를 쓸 수 없는 취재 분명히 있습니다.
도박장이나 어둠의 세계 취재할 때 당연히 현금이 필요합니다.
데스크에 보고하고 증빙서류 첨부합니다.
증빙서류가 불가능할 땐 하다못해 이런 이런 취재에 얼마를 사용했고 왜 증빙서류가 없는지 사유를 첨부합니다.
정기 감사에서 아주 가끔 몇 건이 감사실에 적발되기도 합니다.
얼마나 기밀스러운 수사를 하기에 또 얼마나 비밀이 유지돼야 할 나랏일 하기에 증빙하지 않아도 되는 돈이 그렇게나 많이 필요한지는 모르겠습니다.
제 상식과 경험으로 비추어볼 때 증빙하지 않고 쓰겠다는 이유는 구린 데 써야하기 때문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떡값을 떡값이라 말할 수는 없을테니 말이죠?
차라리 떡값을 법제화 시키자고 용기있게 국민들에 고백하시기 바랍니다.
내 세금이 얼마나 떡값으로 사용되는지 최소한 알 수는 있지 않겠습니까?
미친거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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