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꾸 눈물이 나는 갱년기

흑흑 조회수 : 1,467
작성일 : 2025-07-05 12:20:05

멀쩡히 지내다가도

가족이나 자식의 무심하고 심드렁한

귀찮다는 표현하나에 상처가 되고 눈물이 찍 나네요ㅠ

나는 나대로 쿨하게 즐겁게 사는날이 많은데도ᆢ

회사다니는 자식걱정따윈 하지도 말자

나도 젊을때 내부모사정 궁금도 안했다 ᆢ싶구요.

그래도 전화자체도 왜? 이렇게ㅇ받는거 

너무 시로요 ㅠ

엄마? 응~~~이러면 좋은데

왜~~~ㅠ

직장들어갔다고 한숨돌리는 큰애

늦둥이 하나는 고3인데

6모 죄다 4등급으로 깔아놓고 지금까지 자는데ᆢ

근심은 내몫

날씨는 왜케더운지ㅠ

유럽은46도 라니까 나는 살만하다

직장못드간 자녀들있는데 나는 한걱정덜었다

4등급 ᆢ 대학잘못가도 잘만산다 

노후걱정되지만 돈없음 그냥 라면만 먹자 적당히 굶다가 기력빠져죽음되지 뭐 대순가

이렇게  생각하면서 

걷기운동 나왔어요

이땡볕에ᆢ

아저씨들은 죄다 산에가고

아줌마들은 이래서 죄 걷는가봄

IP : 211.248.xxx.2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7.5 12:29 PM (106.101.xxx.134)

    아 원글님 마지막 글 웃프네요
    갱년기 저도 회사일 하다 눈물 주르륵
    가족이 아닌 아이도 아닌
    그 누구도 아닌 나를 돌아보고 살아야하는 나이가 갱년기인거 같아요
    날도 더운데 카페서 달달구리와 커피라도 한 잔 하세요
    울 집에도 철없는 고3 있는데 무념무상 하려고 합니다

  • 2. 윗님
    '25.7.5 12:56 PM (211.248.xxx.25)

    저도 고3 저 아이를 어떤맘으로 바라봐야하는지가 과제입니다

  • 3. ㅡㅡ
    '25.7.5 12:58 PM (221.140.xxx.254) - 삭제된댓글

    그걸 지나니
    이젠 가슴이 답답하고 뜨겁고
    불뚝 화가나고 그래요
    식구들한테 화내지않으려고요
    옷도사고 밥하기싫음 배달시키고
    내가 아끼고살때
    매일 술마시고 대리부르던 남편생각하믄
    배달비가 대수냐 못할것이 없어요
    그냥 참지말고 나하고픈거 하세요
    그래야 눈물도 화도 덜나요

  • 4. 윗님
    '25.7.5 1:04 PM (211.248.xxx.25)

    그니까요
    허무함을 잔돈푼으로 금융치료를 하고삽니다
    애껴서 애들 시집장가갈때 줄 궁리나하고 있는데
    저런 차가운소리들으면
    나 모하냐? 이런생각뿐ᆢ
    또 그렇다고 애들 완전 무시하고 살아지는거도 아니구요
    평생전업이라 나가서점심 만원짜리를 사먹어본지가 ᆢ 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내가 해먹으면되니까ᆢ
    뷰까페 7천원 커피도 왜케 아까운지ᆢ
    그런데 지금은ᆢ 허무하고 내가 집에서 먹는지 굶는지 아무도 무관하니까ᆢ
    시내갔다가도 밥사먹고 들어오고
    원피스 하나도 사버리고
    만웍짜리 조각케익도 꿀떡꿀떡ᆢ
    뭔가 공허를 채울 다른 수단을 찾아 헤메고 있어요
    인생이 그런건지

  • 5. 젬마
    '25.7.5 2:02 PM (58.143.xxx.38)

    원글님~
    글 넘넘 잘쓰시네요!
    힘드실때 글로 푸시면 좋을거 같아요.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응원합니다!!

  • 6. 베리
    '25.7.5 2:58 PM (1.239.xxx.231) - 삭제된댓글

    앗 저는 갱년기인데 이유없이 화나는 갱년기입니다ㅎㅎ

  • 7. 베리
    '25.7.5 2:59 PM (1.239.xxx.231)

    저도 갱년기입니다만 다른건 이유없는 화가나는 갱년기이네요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3931 잠깐 나갔다 왔더니,, 6 플랜 2025/07/06 3,592
1733930 내남자의 여자 이드라마 너무 재밌네요 8 2025/07/06 2,973
1733929 운동의 꽃 샤워. 바디워시 비누 추천좀 해주세요 3 ... 2025/07/06 1,333
1733928 웃긴영상)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 4 이뻐 2025/07/06 1,639
1733927 남편 이상해요 22 열등감일까요.. 2025/07/06 6,247
1733926 집안에서 실내화 신으시는 분들 31 ... 2025/07/06 5,351
1733925 갓김치로 부침개 만들면 맛없겠죠~~??? 8 .. 2025/07/06 1,399
1733924 강원도에서 살면 서울 부모집에 와서 자식교육시키는 건가요? 17 적반하장 2025/07/06 3,073
1733923 사회자가 충격먹어서 말을... 백해룡 경정 인터뷰 31 .. 2025/07/06 14,319
1733922 나이들수록 부부 함께할모임이 많아지는데 불편한점 3 남편 2025/07/06 1,995
1733921 2022년까지 유통기한인 북어채 먹어도 될까요 3 북어채 2025/07/06 699
1733920 몽클레어랑 톰브라운 중 어느 걸 더 선호하시나요? 2 선물 2025/07/06 1,077
1733919 대통령 기자회견이 이럴게 재미있는 거였어요? ㅎㅎ 2 ...., 2025/07/06 1,518
1733918 목표는 높고 현실은 안되는 아이 15 ㅇㅇ 2025/07/06 2,990
1733917 빨리 금목서 은목서향 맡고 싶어요. 7 Qlp 2025/07/06 1,484
1733916 이재명 철거민들에게 극대노한 이유 2 이뻐 2025/07/06 1,958
1733915 슈주 규현 누나는 쌍둥이 임신했네요 5 .. 2025/07/06 2,612
1733914 맥주 이름 10 맥주 2025/07/06 774
1733913 친정가족하고 소통이 안되는데 12 친정 2025/07/06 2,459
1733912 우연히 뇌파검사를 했는데... 8 김앤간장 2025/07/06 2,850
1733911 직장내 괴롭힘 1 ... 2025/07/06 1,025
1733910 혼자사는게 수월해지는 법 없나요 5 ㅡㅡ 2025/07/06 2,023
1733909 땡볕에 속초가면 어딜 가야할까요? 3 질문 2025/07/06 1,049
1733908 스벅 커피 1+1 쿠폰 있으면 아이스랑 핫 섞을 수 있나요? 7 스벅 2025/07/06 2,078
1733907 더글로리 오랜만에 보는데 와 1 ㅇㅇ 2025/07/06 1,9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