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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애는 어떻게 가르쳐야할까요

둘째 조회수 : 1,576
작성일 : 2025-07-05 08:23:58

평소에는 착합니다.

아직 초3이라 그런지 둘째라 그런지 애교도 많고 다른 아이들이랑 굳이 비교하자면 말도 잘 듣는 편이구요.

그런데 매사 부정적이에요

큰애는 전혀 아니에요 인사이드 헤드에 기쁨인가 완전 그 타입.

아이들 성향이 모두 같을수 없지만 둘이 참 극과 극인데 둘째는 말도 부정적입니다 

 

늘 아침에 깨워도 못 일어나서 엉덩이 몇대 맞고야 일어나요. 혹은 간식 안준다 텔레비전 금지 카드를 꺼내야 부시시 일어나는데 대개 이것도 잘 안먹혀요.

저렇게 말한것들은 꼭 지키는 편이라 엄마가 그냥 쉰소리 한게 아니라는 걸 아이도 잘 압니다.

잠이 많은 아이라 피곤해서 그런가보다 해서 일찍 재워도 잘 못 일어나요. 학원은 수영이랑 구몬만 다닙니다. 학원 뺑뺑이 돌리는거 없으니 오해 없으시길 바래요.

 

오늘도 엉덩이 몇대 맞고 부시시 일어났는데 아침부터 큰애에게 공격적으로 말을 하길래 주의줬거든요.

글고 둘째가 아침 먹던 걸 흘리길래, 다 먹고나면 주으랬는데 마침 아빠가 청소기 돌리기 시작해서 저기 빵 부스러기 흘렸다고 알려줬더니 아빠한테 일렀다고 입이 나왔고, 해외라 오늘 학교에 특별행사가 있어서 등교하는 날인데 주말인데 학교까지 가야하느냐고.

오늘은 좋은일이 하나도 없다는거에요.

 

그쵸 아침부터 혼나는 일만 있었으니 이해는 해요.

그런데 끝내주는 하루를 보내고도 마음에 안드는 일이 있으면 오늘은 최악의 하루라고 하는 앤데 전 이 말이 너무 마음에 안들뿐더러 불편하고 화가 나요.

 

오늘 학교행사준비 미리해두라고 했는데 태블릿도, 준비물도 제자리에 없고 막상 나가야하는데 십분이상 늦어서 지각하게 됬어요.

결국 엄청나게 혼 내서 등교시켰는데 아이에게 이렇게 화내고 기분 나쁘게 등교시키는거 싫거든요.

이따 행사보러 가야하는데 인상쓰고 있겠죠 

그 얼굴 보러 가고싶지도 않고.

 

 

다녀오면 아침에 미안했다고 사과할게 눈에 보이는데 이런 애는 어떻게 가르쳐야할까요

IP : 111.99.xxx.5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
    '25.7.5 8:29 AM (119.195.xxx.153) - 삭제된댓글

    아이가 긍정적으로ㅜ말하는 법을 모를수도있어요

    토요일에도ㅜ학교를 가야하나.....그래 토요일에 학교ㅜ가야해서 너가 힘들구나

    바닥에 흘렸으니 나중에 주워라..ㅡㅡ 태아블이 불편하니 흘렸구나

    왜ㅜ아빠에게 일렀어..... 아빠가 도와줘서 감사합니다 라고ㅜ인사하면돼

    그떄 마다 원글님이 원하는 말을 되돌려주세요

  • 2. ..
    '25.7.5 8:32 AM (115.143.xxx.157)

    무기력하고 자려고만하고
    좋은일이 하나도 없다고 말하는거보니
    학교생활 적응이 잘 안돼는가보네요.
    말을 안해서 그렇지 지금 뭔가 안좋은거에요..

  • 3. 아이의 감정과
    '25.7.5 8:33 AM (118.235.xxx.196)

    엄마의 감정도 분리해야 하지 않을까요?
    오늘은 최악의 하루다 이건 그냥 화나서 하는 말인데 그 말이 그렇게나 불편하고 화가난다니 이상하거든요.
    그래? 그렇구나 하고 지나가도 별 문제없는것 같은데.
    원글님이 애가 맘에 안드니 다 미워지나본데 첫째랑 비교도 하지말고 그냥 둘째는 이런 애구나 하심이..

  • 4. 많이
    '25.7.5 8:41 AM (111.99.xxx.59)

    이뻐해주고 있어요.
    학교는 아주 즐겁게 다녀요 .
    친구도 많구요.
    단 학습 의욕이 높은 아이는 아니라 학습면으로 혼내고 있지도 않고요.

    엄마의 감정을 분리해야 한다고하셨는데
    오늘을 예로들면 아침에 깨워도 잘 안 일어나고, 지각하지 않게 등교준비 시키는데 마이 페이스로 천천히 한다거나 아침 뭐먹을지 준비하느라 분주했는데 최악의 하루다, 좋은 일이 하나도 없다라면 아이의 아침을 준비해준 제 노력은 뭐가 될까요.

    물론 그걸 인정을 받아야겠느냐고 되물으신다면 그건 아니에요.
    자신의 하루를 최악의 하루로 만들어버리는 그 한마디 전에 내가 이러저러해서 잘못했구나를 생각못하는게 너무나 속상해요

  • 5. ㅁㅁ님
    '25.7.5 8:45 AM (111.99.xxx.59)

    긍정적...으로 말하는 법을 모른다기보다
    자기 잘못인 걸 인정 안하고 타인의 탓으로 돌리는 아이여서요.
    아 저 말을 하게된건 본문쓰다 잊어버렸는데 청소기 돌리던 남편이랑 의자에서 일어나면서 발가락을 접촉한 모양인데 이게 남편탓인지 본인의 부주의인지 모르겠어요
    본인 몸 아픈거 싫어해서 반창고도 싫어해요 뗄때 아프다고.
    여튼 어디에 부딫혔는지 모르겠는데 무조건 아빠가 나쁘다고 하면서 좋은 일이 하나도 없다고 하는데 그게 화가났어요

  • 6. 예민
    '25.7.5 8:48 AM (219.248.xxx.213)

    예민한 아이인가요?
    그래서 일수도 있어요

  • 7. 남탓은
    '25.7.5 8:53 AM (58.29.xxx.96)

    나르시스트의 첫번째 징후에요
    어리니
    휘둘리지 마시고
    책임지는 모습과 긍정적인 삶의 자세를 부모들이 보여주시는 방법밖에는 없어요.

    늘 긍적으로 바꾸는 말습관은 아주 오래 걸린답니다.
    지치지 마시고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은 부모로 부터 배웁니다.

  • 8. ..
    '25.7.5 9:31 AM (182.220.xxx.5)

    뛰는 운동 시켜보세요.

  • 9. 인정 맞아요
    '25.7.5 9:39 AM (220.124.xxx.118)

    자식에게 인정받고 싶은 마음 내려놓으셔야 되요..
    그리고 잘못 인정, 감사, 계획 등 고차원적인건 전두엽이 발달해야 가능해요.
    좀 느린 애들도 있는건데 첫째에 맞춰서 비교하면 애는 더 나빠집니다.

  • 10. ..
    '25.7.5 10:45 AM (182.220.xxx.5)

    남탓에 님 마음을 흔들어 놓는다니
    나르시시스트 성향이 있는건 아닌지...
    나르시시스트 대하는 방법은 회색돌기법
    돌맹이 보듯이 신경 안쓰고 거리 두는거예요.

  • 11. ##
    '25.7.5 11:24 AM (115.41.xxx.13)

    엄마가 인정 받고 싶어함
    큰아이가 너무 수월한 아이인듯
    엄마가 둘째까지 완벽하길 바라고 있음

  • 12. 인정욕구가
    '25.7.5 11:29 AM (1.73.xxx.87)

    강한 타입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저부터 좀 생각을 바꿔봐야겠어요
    큰애가 수월하고 다 잘하다보니
    둘째에게 기대를 버린다고 버렸는데 더 버리고 아이 감정에 휘둘리지 말아야겠어요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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