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평가가 공부 못하는 애들을 위한 제도인가요?

[수행평가]

전 초등 엄마인데 잘 몰라사요

수행평가 과정 그냥 좀 듣기만 해도 깝깝하니 힘들어보이던데 공부 못하는 애들 올려주기 위한 제도 라는데 맞나요?  

 

수행평가 힘들지도 않고 그거 못하는 애들은 평소 생활습관이나 공부태도가 꽝인 애들인데 그런 애들이랑 부모들이 나와서 엄살 떨며 헛소리 하고 있다는 분이 계셔서요. 

 

 

 

 

 

 

 

[아니요]

수행평가가 학교별로 다르긴 하지만
전체 성적의 30% 이상 포함됩니다.
그래서 고등학교는 중간 기말 외에
제 3의 시험처럼 중요하고 아이들이 매달리는거고요

[그러다가]

수행도 내신의 일부예요.
그래서 공부 잘하는 애들이 더 열심히 합니다.

[dd]

제 친구딸이 고3인데..
공부머리나 선행은 안되어 있는데
성실한스타일이거든요?
지필시험은 못봐도 수행이나 세특은 잘 써줬더라구요.

[...]

공부 못 하는 애들 더 못하는거 아닌지
실험하고 보고서 쓰고 그런것도 해요.
글쓰기도 안 되면 작성도 못하겠던데
제 입시땐 4지선답형 수능이여서 다행입니다. 전 수행하라하면 못하겠어요.

기말끝나고도 끝이 아니고 수행한다고 늦게 자요

[수행은]

성실하고 내신 악착같이. 챙기는 애들이 잘해요

[공부]

성실하게 공부 잘하는 애들이 수행도 잘합니다
대학가서 발표나 프로젝트도 잘해요

[음]

성실하고 잘하는 애들이 잘하죠.
남녀공학에서는 여학생들이 조금더 점수를 잘 받고요.

[수행]

제출만 해도 점수 주고 세특도 수업시간에 적극적으로 열심히 하는 모습 보이면 잘써주죠
근데 그게 성적 좋은애들이 수행만점 받으려고 더 열심히 악착같이 하죠
내신 안나오면 걍 수행이고 뭐고 포기하고 정시로 돌린답시고 학교생활도 흐지부지니 악순환임
그와중에 지방일반고 내신 2점초반에 생기부 끝장나게 채운 학생이 서울대 간 사례도 있어서 수행도 최선을 다하면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천차만별]

수행평가가 중간고사 기말고사에 비해서 장단점은
학교마다 아이마다 너무나 천차만별이라 하나로 정리할 수 없어요.

[음]

공부 못하는 애들은 수행 뭐하는지도 신경안쓰고 학교가서 당일치기로 그냥 막~ 함. 결과는 우연히 잘 나오기도 하고 대부분은 그저그런 점수.
저희집 둘째가 그래요. 애가 뭐하는지 잘모르고 관심도 없으니까 저도 학교에서 뭐하고 점수가 어떻게 나왔는지 몰라요ㅠㅠ

공부잘하는 첫째는 중등때부터 수행 미리 준비해요.
보통 쌤들이 다음 시간 수행 뭐뭐 할꺼다 준비하라고 얘기해주죠.
암기할것도 있고 글쓰기는 주제 생각해오라하고 등등.
암기 열심히 하고 준비 바짝해서 학교가고 대부분은 만점을 받아옵니다.
글쓰기나 체육수행, 미술수행은 아이가 노력해도 안되는 부분이 많았어서 점수가 많이 깍이기도 하구요.
너무 속상해했지만 노력이외에 재능이 필요한 영역이라 아이를 위로 했구요.
자기가 할수있는한 최선을 다했어요.
중등때 열심히 공부, 수행 하던애가 고등되서도 잘하는거죠.

중등때는 수행까지해도 뭐 힘들어죽겠다 이건 아닌데
고등때는 물리적으로 시간이 부족하니까 애들이 힘들어죽어요.
공부도 열심히 하는 애가 수행도 열심히...

[전혀]

아니죠.. 공부못하는 아이가 수행만 잘보는 경우는 없어요

[ᆢ]

고교학점제라 한과목이라도 40점을 못넘으면 진학을 못해요
근데 그렇다면 수포자들은 진학못하잖아요..이럴때 수행평가는 기본점수가 있으니 40점 넘게 만들어주는 역할
그런 의미에서는 하위권을 위한것인데 거기서도 좋은점수 받으려면 무지 노력해야해요

[ㅇㅇ]

공부 안하는 애들
수행 팀플 같은팀 되면
무임승차로 점수받아가긴 하더군요

[나는나]

수행평가 난이도는 학교마다 다 달라요. 아이 둘이 다른 고등학교 다녔는데 한 학교 는 빡세고 다른 학교는 좀 거저 주는 느낌 있어요.

[영재 아닌 한]

공부 잘한 아이들이 반복학습으로 성실도가 높은 편이죠.
수행도 성실한 애들이 꼼꼼하게 챙기는 겁니다.

너무 지필고사 위주의 기억 인출 평가만으로 평가한다고 해서
교육과정 만드는 교육정책가들이 수행평가를 만들었죠.
뭐든 교육과정 만들 때 취지는 다 좋습니다.
근데 어찌 됐든 취업 환경의 치열성 때문에
결과적으로 대학 서열로 줄 세우는 게 심화된
우리 실정에 잘 녹여내느냐는 별개라는 게 늘 문제죠.

[...]

공교육 정상화
주입식 교육 지양
뭐 이런 명목 아래
자빠져 자는 애들 없게 수업 참여도도 높이고 블라블라..취지는 좋다하지만
평가가 공정하지 않은게 가장 큰 단점이죠.

[ㅇㅇ]

일년내내 성적에 신경 쓰는 성실한 애들이 잘하는거죠
공부 잘하는 애들이 수행 더 잘해요

공부 못하는 애들도 팀플로 무임승차하니
그 경우에는 유리하긴 하겠네요

[........]

저는 수행평가는 있어도 된다고 봐요. 객관식 단답형으로 평가하는것에 비해 서술형, 보고서 등이 많으니까요.
하지만 이게 아주 잘못된게 많더라구요.
모둠으로 수행평가를 할 경우, 모둠원이 다 같은 점수를 받는데 그 중 아무 활동도 하지 않은 아이, 모든걸 책임지고 다 하는 아이 등 기여도가 천차만별이란 말이죠. 이건 너무 불공평 합니다. 뿐만 아니라 본인이 공부하고 조사해서 수행평가를 치뤄야 하는데, 수행평가 전 친구들에게 물어봐서 답만 외워서 적는 아이들도 있어요. 이 점수 하나하나가 모여 등급이 되고, 0.몇점 차이로도 등급이 갈리는데 말이죠. 게다가 선생님의 주관이 너무 많이 들어갑니다. 잘하는 아이에게는 엄격하게, 못하는 아이들에겐 관대하게 점수를 줍니다. 최소성취도를 맞춰야 하기 때문에요.

[아니요]

수업시간에 성실한 애들이요.

[...]

어차피 공부 못하는 애들은 수시로 대학 가기도 힘들어서
무임승차 해도 점수 잘 받아도 별 득 될 것도 없어요

점수 잘 받고 싶어하는 애들이 열심히 하는 거고
무임승차 하는 애들 때문에 화가 나기야 하겠지만
어차피 걔네들은 경쟁 상대가 아니므로
나를 위해 열심히 한다고 생각하는 게 편해요

[무슨소리]

일부 몰지각한 자기네 애가 지필은 잘 보고 수행은 챙기기 귀찮아서 안한다는 무지성 엄마들 주장이죠.
수업 시간 성실하고 까다로운 수행 조건 맞춰서 수행해 만점 받는 애들이 뭐 병신인가요?
말이 수행이지 프로젝트형도 많고 쪽지시험 유형도 많아요.
학군지 난이도 높은 학교일수록 수행 힘들어요.
평소에 수행 잘 챙기고 지필도 잘 봐서 학점 관리하는 애들이 롱런하고 결국 상위권 되는 거에요.

[......]

수행 취지는 넘 좋은데
정말이지 아이들 넘넘 불쌍해요.
1년내내 시험이고,기말기간이랑 겹치면 진짜 헬이예요.

[..]

공부 안하는 애들
수행 팀플 같은팀 되면
무임승차로 점수받아가긴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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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안하고 아무 생각 없는 애들은 조별과제 시켜도 안해와서 내신 챙기는 애들이 울면서 학원도 못가고 수행 준비해요. 수행도 수행인데 조별과제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ㆍㆍ]

수행횟수가 넘 많아요. 한 학기에 수십개에요
보통 진로와 교과를 연결지어 주제를 정하게하고(이것부터 스트레스) 내용을 요건에 맞춰쓰면 대체로 감점이 별로 없는 편이지만, 내용이 생기부에 쓰이기때문에 점수뿐 아니라 대입을 위해 심화학습한 내용이 들어가게한다든지 굉장히 신경쓰여요. 과목세특이라고 해서 중요하거든요.
근데 이걸 한 학기에 과목당 2~4개를 한다 생각해보세요ㅜㅜ

[그냥]

세계는 아름답고
시험 성적 얀 나와도 능력있는 아이 있고
(실제로 있겠지만 현행 제도에셔는 어짜피 시험도 잘 봐야 함)
그런 아이들은 고 1부터 두각을 나타날 꺼라는
(위 아이들이 시험 못봐도 수행은 잘할꺼고 고2, 고3부터 깨닫는 LATE BLOOMER 는 정시도 피해보게 해샤 한다는 괴상한 논리로 정시에 자꾸 내신 점수 넣음)

무엇보다 전국 모든 고등교사가 같은 퀄러티로 생기부 써줄 꺼고

대학이 수십대 일 경쟁률 아이들 생기부에 객관적 점수를 메길 꺼라는

기타 등등 이상주의적 망상에 빠진
교육 이상론자들이 만들어낸 제도지요

[ㄴㅁㄴ]

시험과정(발표 수행 등) 공개되고 팀플로 다면평가하니 공부 못하는 애들 엄청 무시당하고 눈치보이고 멘탈 다 털립니다
이런 상황에 교장은 애들더러 왜들 그리 자해를 하냐고 윽박지르고, 난리도 아니어요

[중등엄마]

저는 고등사정까지는 모르지만 중등은 수행이 너무 많고 학교에 따라 수행을 퍼주는 학교와 수행으로 애들 갈아버리는 학교간의 편차가 심함에도 불구하고 중등도 수행 포함 내신 점수로 고등 입시를 치룹니다. 게다가 수행 평가 채점 기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사의 주관에 따라, 혹은 기분에 따라 공정성이 결여되고 지필고사와 달리 정답이 딱 나오는게 아니라 이의신청 하다가 감정 싸움 되는 경우도 있어 사실상 이의신청이 합듭니다.
팀플에서 오는 문제도 당연히 중등도 그대로 가지고 있고 이걸로 왕따나 은따가 생기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