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잘 사는 친구랑 대화

// 조회수 : 5,298
작성일 : 2025-07-04 14:39:06

소득 수준 차이가 많이 나는 친구랑 잘 지내기가 참 어려운 것 같아요.

기본적으로 저는 아직 집도 없고 주식도 안 하고 그냥 근근하게 제 사무실 운영하면서 살아가는데 이 친구는 부유해서 그런가 모든 관심이 재산에 관한 것입니다.

정말 오래 된 친구라 (30년 넘었어요) 자주는 못 봐도 전화는 종종 하는데 전화를 끊고 나면 한 시간 동안 친구 자랑 들어준 건가 싶을 때가 있어요.

자신감이 넘치고 본인이나 남편 일이 다 잘 되니까 밖으로 방출하고 싶은 것 같은데 내가 그 수준이 못 돼서 그런지 전화를 끊고 나면 허탈하고 기가 빨리는 느낌입니다.

전 그냥 사무실 얘기, 남편이나 애들 얘기 이런 소소한 대화 하고 싶은데 주식이나 상가, 주택 구입, 종소세 얼마 냈다 맨날 대화가 이런 것들이에요.

어느새 저는 전화를 안 하고 이 친구만 자꾸 하게 되네요.

받지 말까 생각을 했다가도 속좁은 행동인가 싶어 받고 나면 반가우면서도 끊으면 허탈해집니다.

 

IP : 59.17.xxx.152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7.4 2:42 PM (118.37.xxx.213)

    잠시 차단 걸어두던가....
    그런 이야기 시작하게 되면 나 지금 바빠..나중에 통화하자 하고 끊어주세요.

  • 2. ..
    '25.7.4 2:42 PM (59.10.xxx.5) - 삭제된댓글

    친구가 돈 얘기만 주야장천 하나보네요. 자주 만나기는 해요? 아니면 전화통화로만?

  • 3.
    '25.7.4 2:44 PM (121.165.xxx.203)

    그러니 사는게 비슷해야 친구죠
    글쓴이는 사무실얘기 애들얘기 남편얘기가 일상적인거고
    친구분은 상가사고 집사고 세금낸게 일상적인거예요
    어렸을적엔 몰라도 성인이후에는 경제적인 수준도 맞아야 친구로 유지되는듯 하네요

  • 4. 시간도둑
    '25.7.4 2:44 PM (59.10.xxx.5)

    전화로 수다떠는 거 저는 이제 시간 낭비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관심사가 다르면 더.

  • 5. 확실한건
    '25.7.4 2:45 PM (106.101.xxx.181) - 삭제된댓글

    비슷한 형편의 사람끼리는 잘 안 하는 대화
    (재산상태 숨기는 대화)를
    원글님한테는 한다는 거네요

  • 6. 확실한건
    '25.7.4 2:48 PM (106.101.xxx.181)

    비슷한 형편의 사람끼리는 잘 안 하는 대화
    (재산상태 까는 대화)를
    원글님한테는 한다는 거네요.

    비슷한 형편이면
    상대에게 자산상태 말 안 해요.

  • 7. safari
    '25.7.4 2:49 PM (112.157.xxx.122)

    그건 단순히 경제력 차이의 문제가 아니라 친구분이 눈치도 배려도 없고 일방적인거네요.

  • 8.
    '25.7.4 2:54 PM (219.241.xxx.152)

    시절인연이 끝나가든 듯

  • 9. ......
    '25.7.4 3:02 PM (211.198.xxx.104)

    112.157님에게 공감해요
    눈치없고 센스와 배려없는 친구
    아니 친구라 하기에도 아까운
    그냥 자기애 충만한 돈많은 사람 얘길 왜 들어주나요
    님은 그 사람의 나르시시슴 해소 용도에요

  • 10. 아니
    '25.7.4 3:04 PM (14.42.xxx.24)

    통화의 끝이 허탈감이라면 건강한 관계가 아니예요 스트레스 받는 관계는 내 감정을 좀먹습니다 편하고 좋은 사람과 좋은시간 보내기도 짧은 인생입니다

  • 11.
    '25.7.4 3:30 PM (58.140.xxx.182)

    자랑조의 말 하면 한턱 내라고 계속 말하세요
    기죽어서 그러니 그러니 하지 마시고요

    씩씩하게 좋겠다야 한턱쏴.리버사이드에서 만날까,

  • 12. ........
    '25.7.4 3:44 PM (183.97.xxx.26)

    그런데 왜 친구에게 종소세 얼마냈다 이런 얘길할까요.... 평소에도 자기 세금 얼마냈다 너무 아깝다 얘기하는 사람들 있던데 그런 얘길 왜 하는지 참 궁금했어요.

  • 13. …….
    '25.7.4 4:01 PM (118.235.xxx.27)

    세금 ㅎㄷㄷ 내지만 주위에 얘기안해요
    그게 일상이라해도 상대봐가면서 하는거지
    배려가 부족하고 생각이 얕은 사람이라 생각해요

  • 14. 그럼
    '25.7.4 4:19 PM (121.133.xxx.125)

    차이가 나는 친구와는
    단절하고 싶으신 걸까요?

    저도 그런 친구가 있어요.

    제가 내색하지 않아도
    불편한게 느껴져 거리두기를 하고 있어요.

    가끔 힘들다. 외롭다 연락이 와
    또 시작이 되는게

    이 친구도 갈등을 하는 걸까요?

    세금.주식 이야기를 안해도
    일상이 차이가 나는건

    현대사회에서 참 어렵긴 하거든요.

  • 15. ...
    '25.7.4 4:56 PM (211.234.xxx.210)

    사람끼리 코드가 맞는게 참 어려운 일인거 같아요.
    한번은 얘기하세요. 난 그런거 해당없어서 잘 모르겠다. 나 이만 일있어서 끊어야겠다고요. 눈치있는 사람이면 알아듣겠죠.

  • 16. ,,,,,
    '25.7.4 7:27 PM (110.13.xxx.200) - 삭제된댓글

    글쎄요.
    정말 배려가 있는 친구라면 상대 처지를 알면
    그런 애기는 잘 안하는게 맞죠.
    비슷한 처지하고나 소통하던지..
    저라면 거리두기 할거 같아요.
    그친구는 친구 상황 알면서
    자랑삼아 떠들고 우월감 느끼고 싶나본데
    친구라는 명목으로 다 받아주지 마세요.

    그정보가 내게 도움되는 것도 아니고 내가 시간써가며 친구 자랑을
    들어줘야할 이유는 없는거잖아요.
    가급적 배려없는 친구와는 거리두시고 또 그런 얘기하면
    좋겠다~ 한턱 쏴라 계속 얘기하세요.
    원래 자랑은 돈내고 하는겁니다.
    누가 요즘 남의 자랑 공짜로 들어주나요. 시간 아깝게..
    좋은 사람과 좋은시간 보내기도 짧은 인생입니다. 2222
    이건 처지가 달라서 생기는 문제가 아니라
    배려없고 이기적인 사람과의 만남이라 그런거에요.

  • 17. ,,,,,
    '25.7.4 7:28 PM (110.13.xxx.200)

    글쎄요.
    정말 배려가 있는 친구라면 상대 처지를 알면
    그런 애기는 잘 안하는게 맞죠.
    비슷한 처지하고나 소통하던지..
    저라면 거리두기 할거 같아요.
    그친구는 친구 상황 알면서
    자랑삼아 떠들고 우월감 느끼고 싶나본데
    친구라는 명목으로 다 받아주지 마세요.

    그정보가 내게 도움되는 것도 아니고 내가 시간써가며 친구 자랑을
    들어줘야할 이유는 없는거잖아요.
    또 그런 얘기하면
    좋겠다~ 한턱 쏴라 계속!! 얘기하세요.
    원래 자랑은 돈내고 하는겁니다.
    누가 요즘 남의 자랑 공짜로 들어주나요. 시간 아깝게..
    좋은 사람과 좋은시간 보내기도 짧은 인생입니다. 2222
    이건 처지가 달라서 생기는 문제가 아니라
    배려없고 이기적인 사람과의 만남이라 그런거에요.

  • 18. ㅁㅁ
    '25.7.4 7:40 PM (112.153.xxx.225)

    전 친구가 잘 살아서 외제차 타고 다니고 아이들 과외이야기 씀씀이 이야기 하는거보면 저랑 차이 심해요
    저희집 한달 생활비가 그집 보험비더라고요 ㅏㅋㅋ
    그런 이야기를 대놓고 자랑처럼 하지는 않고
    은연중에 대화하다보면 나와요
    전 뭐 잘살아서 좋겠다~ 이런 생각만 해요
    비교하면서 질투하지말아요
    제 친구는 밥도 잘 사주고 선물도 자주 해줘요
    저도 보답은 하는데 제가 해주는것보다 항상 더 줘서 늘 고마워요
    친구가 못살아서 징징거리는것보다 잘 사는게 좋잖아요
    얌체같이 밥도 안사면서 자랑만 하면 조금 거리 두시는게 좋겠어요

  • 19. 그냥
    '25.7.4 9:22 PM (1.235.xxx.231)

    저건 단순히 경제력 차이의 문제가 아니라 친구분이 눈치도 배려도 없고 일방적인거네요.
    22222222222222

    경제력 차이가 아니고, 그냥 원글님을 감정 쓰레기통인 거죠.
    그 분 친구 없을 듯요.

  • 20. 그건 꼭
    '25.7.4 10:08 PM (180.71.xxx.214)

    잘살아서. 대화가 그런건 아니애요
    돈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고 돈집착이 많은거죠

    부자여도 집착을 그렇게 드러내지 않은 사람도 있어요
    자기 관심사가 걍 돈인거죠

    님이랑 관심사 안맞으면 정리하세요

    저도 님이랑 비슷한 성갹인데
    오랫동안 받아주다가
    돈얘기 자랑. + 이젠 자식 자랑. 까지 하길래
    더는 못들어 주겠더군요
    그냥 자랑이 끝없이 나오는데

    얼마나 불행하면 저걸 저렇게 떠들어 댈까 싶더군요
    전 아들이 공부를 잘하건 못하건 너무 사랑스럽고
    남편이 승진을 못해도 상관없고
    지금그대로가 다 만족스럽거든요
    행복하면 행복한 상태를 굳이 까지 않아요
    맨날 같은 상태 유지되는데 그걸 왜 얘기하나요 ?

    그런사람들 친구 없어요
    얼마나 얘기하고 싶으면 입이 간질해서. 전화해서 다다다다
    에휴 한심하네요

    님도 끊고 원래 행복을 누리시길요

  • 21. ㅇㅇ
    '25.7.4 10:54 PM (112.150.xxx.106)

    주변에 저보다 형편 어려우면 그런얘긴 자제합니다
    님 친구가 배려가없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3622 갑자기 안보고 사는 손윗시누 생각이 나네요 6 시누5명 09:07:34 1,582
1733621 윤석열 2차 출석 20 ㅇㅇ 09:04:18 2,469
1733620 웃긴말이 증,상속세는 쉬운말고 서민들이 부자들에 대한 질투심 14 선진국들중에.. 09:02:02 1,325
1733619 군휴가 나온 아들 생일케잌으로 쉐프조 망고케이크 6 후기 08:57:55 830
1733618 수괴 지각안하고 나올까요? 10 ........ 08:56:22 682
1733617 그래서 검사 특활비는 부활 되는 겁니꽈? 16 08:46:04 827
1733616 슬리피솔이라고 사용해보신 분 계신가요? 4 ... 08:36:25 402
1733615 우리나라 부자들이 진짜 해외로 나가네요 71 000 08:30:07 7,789
1733614 50대 초반이면요 8 08:28:25 2,600
1733613 이런애는 어떻게 가르쳐야할까요 12 둘째 08:23:58 1,264
1733612 우울감이 몰려오네요 6 불면증 08:20:11 1,644
1733611 남자들 여름자켓 어디서 사나요? 8 감사합니다 08:17:51 716
1733610 옥수수가 살이 확찌게하네요 15 옥수수 08:17:46 3,210
1733609 탤런트 박정수씨 치아교정한건가요? 2 .. 08:16:42 2,080
1733608 보냉백에 생닭 일마나 보관될까요 3 08:15:25 406
1733607 요즘 젊은 자녀들 부모 환갑 챙기나요? 25 08:14:26 2,661
1733606 피부백옥같고 광나게 하는 방법 알려주세요 유투브도 추천해주시고요.. 8 ..... 08:10:27 1,768
1733605 교우관계..외동인것도 영향이 클까요 13 고민 08:06:58 1,102
1733604 경상도 냉 잔치국수 알려주세요 7 요알못 08:03:20 939
1733603 팽현숙씨..립스틱 좀 고쳐봐봐요;;; 17 ll 07:57:41 5,162
1733602 아보카도숙성기간 4 아보카도 07:49:06 640
1733601 아파트 단톡방인데 사람들 이상해요 ㅠ 2 .. 07:46:59 3,340
1733600 거버(GerBer) 이유식 오프매장 아시는 분~~~ 14 happyw.. 07:44:19 735
1733599 청바지 둘 중에 하나면 고른다면 어느 게 나을까요? 2 ㅁㅁ 07:42:59 534
1733598 대딩 아들 생일인데 세상에 미역국도 끓이기 귀찮네요 15 불량엄마? 07:35:03 3,1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