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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잘 사는 친구랑 대화

// 조회수 : 3,818
작성일 : 2025-07-04 14:39:06

소득 수준 차이가 많이 나는 친구랑 잘 지내기가 참 어려운 것 같아요.

기본적으로 저는 아직 집도 없고 주식도 안 하고 그냥 근근하게 제 사무실 운영하면서 살아가는데 이 친구는 부유해서 그런가 모든 관심이 재산에 관한 것입니다.

정말 오래 된 친구라 (30년 넘었어요) 자주는 못 봐도 전화는 종종 하는데 전화를 끊고 나면 한 시간 동안 친구 자랑 들어준 건가 싶을 때가 있어요.

자신감이 넘치고 본인이나 남편 일이 다 잘 되니까 밖으로 방출하고 싶은 것 같은데 내가 그 수준이 못 돼서 그런지 전화를 끊고 나면 허탈하고 기가 빨리는 느낌입니다.

전 그냥 사무실 얘기, 남편이나 애들 얘기 이런 소소한 대화 하고 싶은데 주식이나 상가, 주택 구입, 종소세 얼마 냈다 맨날 대화가 이런 것들이에요.

어느새 저는 전화를 안 하고 이 친구만 자꾸 하게 되네요.

받지 말까 생각을 했다가도 속좁은 행동인가 싶어 받고 나면 반가우면서도 끊으면 허탈해집니다.

 

IP : 59.17.xxx.152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7.4 2:42 PM (118.37.xxx.213)

    잠시 차단 걸어두던가....
    그런 이야기 시작하게 되면 나 지금 바빠..나중에 통화하자 하고 끊어주세요.

  • 2. ..
    '25.7.4 2:42 PM (59.10.xxx.5) - 삭제된댓글

    친구가 돈 얘기만 주야장천 하나보네요. 자주 만나기는 해요? 아니면 전화통화로만?

  • 3.
    '25.7.4 2:44 PM (121.165.xxx.203)

    그러니 사는게 비슷해야 친구죠
    글쓴이는 사무실얘기 애들얘기 남편얘기가 일상적인거고
    친구분은 상가사고 집사고 세금낸게 일상적인거예요
    어렸을적엔 몰라도 성인이후에는 경제적인 수준도 맞아야 친구로 유지되는듯 하네요

  • 4. 시간도둑
    '25.7.4 2:44 PM (59.10.xxx.5)

    전화로 수다떠는 거 저는 이제 시간 낭비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관심사가 다르면 더.

  • 5. 확실한건
    '25.7.4 2:45 PM (106.101.xxx.181) - 삭제된댓글

    비슷한 형편의 사람끼리는 잘 안 하는 대화
    (재산상태 숨기는 대화)를
    원글님한테는 한다는 거네요

  • 6. 확실한건
    '25.7.4 2:48 PM (106.101.xxx.181)

    비슷한 형편의 사람끼리는 잘 안 하는 대화
    (재산상태 까는 대화)를
    원글님한테는 한다는 거네요.

    비슷한 형편이면
    상대에게 자산상태 말 안 해요.

  • 7. safari
    '25.7.4 2:49 PM (112.157.xxx.122)

    그건 단순히 경제력 차이의 문제가 아니라 친구분이 눈치도 배려도 없고 일방적인거네요.

  • 8.
    '25.7.4 2:54 PM (219.241.xxx.152)

    시절인연이 끝나가든 듯

  • 9. ......
    '25.7.4 3:02 PM (211.198.xxx.104)

    112.157님에게 공감해요
    눈치없고 센스와 배려없는 친구
    아니 친구라 하기에도 아까운
    그냥 자기애 충만한 돈많은 사람 얘길 왜 들어주나요
    님은 그 사람의 나르시시슴 해소 용도에요

  • 10. 아니
    '25.7.4 3:04 PM (14.42.xxx.24)

    통화의 끝이 허탈감이라면 건강한 관계가 아니예요 스트레스 받는 관계는 내 감정을 좀먹습니다 편하고 좋은 사람과 좋은시간 보내기도 짧은 인생입니다

  • 11.
    '25.7.4 3:30 PM (58.140.xxx.182)

    자랑조의 말 하면 한턱 내라고 계속 말하세요
    기죽어서 그러니 그러니 하지 마시고요

    씩씩하게 좋겠다야 한턱쏴.리버사이드에서 만날까,

  • 12. ........
    '25.7.4 3:44 PM (183.97.xxx.26)

    그런데 왜 친구에게 종소세 얼마냈다 이런 얘길할까요.... 평소에도 자기 세금 얼마냈다 너무 아깝다 얘기하는 사람들 있던데 그런 얘길 왜 하는지 참 궁금했어요.

  • 13. …….
    '25.7.4 4:01 PM (118.235.xxx.27)

    세금 ㅎㄷㄷ 내지만 주위에 얘기안해요
    그게 일상이라해도 상대봐가면서 하는거지
    배려가 부족하고 생각이 얕은 사람이라 생각해요

  • 14. 그럼
    '25.7.4 4:19 PM (121.133.xxx.125)

    차이가 나는 친구와는
    단절하고 싶으신 걸까요?

    저도 그런 친구가 있어요.

    제가 내색하지 않아도
    불편한게 느껴져 거리두기를 하고 있어요.

    가끔 힘들다. 외롭다 연락이 와
    또 시작이 되는게

    이 친구도 갈등을 하는 걸까요?

    세금.주식 이야기를 안해도
    일상이 차이가 나는건

    현대사회에서 참 어렵긴 하거든요.

  • 15. ...
    '25.7.4 4:56 PM (211.234.xxx.210)

    사람끼리 코드가 맞는게 참 어려운 일인거 같아요.
    한번은 얘기하세요. 난 그런거 해당없어서 잘 모르겠다. 나 이만 일있어서 끊어야겠다고요. 눈치있는 사람이면 알아듣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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