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십자수 이야기보니

연두 조회수 : 1,414
작성일 : 2025-07-04 10:46:22

저도 십자수 유행할때 열쇠고리 만들어서

친구들한테 선물하고 했는데

재료를 부산대 앞에서 샀거든요

2000년경인가 봐요

 

그러다가 어느날 큰 걸 하기로 마음을 먹고

웨딩이라고 신랑 신부에 화동까지 있는 걸

똑같은 걸 두개 사서 올케언니랑 같이 시작했는데

그때 같이 살고 있어서

 

저는 회사 마치고 씻고

언니는 집안일 마치고 

저녁 9시쯤 둘이서 거실에서 tv켜놓고

십자수 하는데

그게 화동 하나 하는것도 진짜 한달 걸리는

어마어마한 작업이었는데

 

 

 

그때 언니가 조금이라도 나보다 많이 할까

싶어서 언니 자러 들어가면 언니꺼 보고

꼭 언니 만큼은 해놓고

혹은 조금 더 해놓고 자러 들어갔던 기억이 납니다

 

언니는 저한테 별로 신경 안씀 ㅎ

 

 

그거 하는 동안

언니가 저보다 훅 많이 나가버릴까봐

언니가 먼저 완성할까봐 전전긍긍했던

기억이 나요

 

 

 

액자 만들어서 결혼할때 가져왔는데

저는 아직 안방에 걸려있어요

 

나중에 줌인 줌 아웃에 올려볼게요

 

나름 예뻐요

 

 

 

실 다 쓰면 회사마치고 부산대 앞에

실 사러 가던 것도 생각나요

언니가 몇 호 몇 호 사오라고 주문하고

 

 

 

IP : 112.173.xxx.12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
    '25.7.4 11:03 AM (61.77.xxx.38)

    십자수로 태교 했어요~
    그래서 그런가 저랑 다르게 엄청 꼼꼼한 아이들이 태어났구요
    믿거나 말거나...
    2000년대 초반입니다.,
    십자수 제목 보니 반가워서 한줄 달아요

  • 2. 저도
    '25.7.4 11:37 AM (1.235.xxx.154)

    십자수로 태교 퍼즐 다했어요
    아이 둘 성격 완전 다릅니다

  • 3. ---
    '25.7.4 11:43 AM (175.199.xxx.125)

    저도 십자수...고스톱(시부모님이랑 셋이서...).. 그래서 그런지 큰딸은 퍼즐을 3~4살때 부터 잘하더라구요......지금도 잘자라서 빅3 병원에서 근무중....자랑이 되어버렸네요..ㅋㅋ...

  • 4. 저도
    '25.7.4 12:15 PM (119.198.xxx.212)

    2000년도 십자수태교했네요 ㅎㅎ .성격상 한번보면 끝장을보는성격이라 새벽까지 하게되서 접었어요 .

  • 5. ...
    '25.7.4 12:23 PM (218.51.xxx.95) - 삭제된댓글

    자매에게 경쟁심 느끼는 거
    저도 그랬어요 ㅎ

    십자수하니 젊은 농부 생각났어요.
    일 끝나고 십자수 놓는다던 남자분.
    대형 작품도 많도 얼마나 솜씨가 좋던지 감탄.
    벌써 10여년 전에 티비에서 본 거니
    지금은 어떤 작품들 만들었을까 궁금해지네요.

  • 6. 어머나
    '25.7.4 12:27 PM (121.188.xxx.134)

    너무 귀여운 자매 경쟁심이네요. ㅎ ㅎ
    이런게 다 추억이죠.

  • 7. **
    '25.7.4 1:01 PM (14.55.xxx.141) - 삭제된댓글

    원글 얘기
    재밌어요^^

  • 8. **
    '25.7.4 1:02 PM (14.55.xxx.141)

    줌인 줌 아웃에 꼭 올려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3028 KBS갑자기 왜이러죠? 도이치 주포 녹취 8 갑자기 2025/07/04 4,578
1733027 한달사이로 2 여름 2025/07/04 1,037
1733026 수술전 심전도검사 부정맥 소견있다는데 수술 늦춰질까요? 6 dorn 2025/07/04 1,184
1733025 여름휴가때 서울에서 성심당에 빵사러 가고 싶은데요. 23 성심당 2025/07/04 3,094
1733024 무알콜 맥주 잘보고 사세요. 8 .. 2025/07/04 3,219
1733023 유퀴즈 9 효리 2025/07/04 2,383
1733022 항공권 예매 처음해보는데요. 8 -- 2025/07/04 1,344
1733021 준공 전 오피스텔 계약 해지 가능할까요?? 13 문외한 2025/07/04 1,381
1733020 호구외교 좋아 한다는 글 보니 어이가 없네요 28 000 2025/07/04 1,218
1733019 남편이 2주 해외 출장 가요 9 2025/07/04 2,453
1733018 잘 사는 친구랑 대화 17 // 2025/07/04 5,594
1733017 정리1일차 12 50대 2025/07/04 2,039
1733016 컵빙수 한번 먹어보려했드만 칼로리 704kcal 9 저가빙수 2025/07/04 2,003
1733015 남서향집 너무 덥네요 ㅠㅠ 30 ㅇㅇ 2025/07/04 4,435
1733014 러브버그 원래 이름이 뭔줄 아세요? 17 2025/07/04 8,482
1733013 친구가 없어 82만 들락날락 ᆢ 34 2025/07/04 4,533
1733012 재계약 한지 2달만에 그만둔다고 해도 되나요? 3 ㅇㅇ 2025/07/04 1,963
1733011 모기말고 무는 벌레 6 아파요 2025/07/04 1,219
1733010 유투브에서 광고하는 상품 2 좋은생각37.. 2025/07/04 624
1733009 참새들이 러브버그를 먹이라고 인식하기 시작했대요 22 …… 2025/07/04 6,303
1733008 급 롯데마트 문어 1 ... 2025/07/04 897
1733007 13세 필리핀아이 임신시킨 55세 한국남 15 토할것 같아.. 2025/07/04 8,043
1733006 (저도 천주교 질문이요) 생미사, 연미사 봉헌금.. 4 ... 2025/07/04 868
1733005 전세대출이 문제지 전세는 좋은제도~~ 인데 .. 25 2025/07/04 1,860
1733004 피말리는 고2 기말이 끝났네요 10 ㅇㅇㅇ 2025/07/04 1,6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