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한강의 소설 ‘채식주의자’ 등을 유해매체물로 지정하고 교육청과 학교에 폐기를 압박해온 단체들도 리박스쿨과 함께 활동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두 단체는 지난해 2월 손 대표 주도로 만들어진 ‘늘봄학교 지지 범시민 교육 연합’에 참여했다. 이어 지난해 6월에는 “자유 대한민국 건국정신 바로 세우기 운동을 선포한다”며 열린 ‘이승만 건국대통령 6·3정읍선언 78주년 기념행사’의 참여 단체로 리박스쿨과 보앤인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주최는 손 대표가 공동대표로 있는 우남네트워크 등이 공동으로 맡았다.
두 단체 행사에 리박스쿨 쪽이 이름을 얹기도 했다. 2023년 3월 전학연 등이 공동주최한 ‘서울시학생인권조례 폐지 촉구 범시민대회’에 리박스쿨과 보앤인이 이름을 올렸고, 지난해 4월 전학연과 보앤인이 공동주최한 정책토론회에는 리박스쿨 협력단체로 알려진 대한민국교원조합이 참여했다.
리박스쿨과의 연계가 새로 드러난 두 단체는 학교 도서관을 중심으로 ‘유해도서 폐기 운동’을 적극적으로 벌여왔다. 학교 도서관 등을 상대로 한 도서 폐기 운동도 리박스쿨을 비롯한 보수 교육단체들의 활동 일환이었을 수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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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개신교광신도들이 청소년 세뇌교육일환으로 도서관 공격한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