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귀여운 아들

귀요미 조회수 : 1,454
작성일 : 2025-07-03 12:32:56

초6 남아를 키우고 있는데,, 너무너무 귀여워요..

수다쟁이에다가 마음이 여린 편인데,, 조잘조잘 학교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하고 싶어해서 과제 다 하면

산책을 꼭 같이 하는데 몇일 전에 생전 안그러던 아이가 산책중에 손을 슬그머니 빼길래

아 친구들이 있구나 했었거든요..

그래서 어제 친구들이 있길래 떨어져걷자 했더니

집에와서 엄마 미안해.. 근데 지금 나도 내 마음을 잘 모르겠어..

가끔식 엄마에게 너무 짜증이 날때가 있어서 당황스러워.. 라고 하네요.. 

그럴 수 있지. 전두엽이 지금 폭팔적으로 성장하는가 보네.. 했더니.

 

사실 요즘 자꾸 이상한 생각이 든대요.. 일주일에 핸드폰 20분 제한인데 그 시간에 여자사진이나 그런게 나오면 가슴이 뛰고 보고나면 죄책감이 든다고... 궁금하고 자꾸 보고싶은 마음이 든다는데,,

듣는데 너무 웃겨가지고...

자연스러운 현상이고 그렇지 않은게 더 문제다..

자연스러운 성장과정이니 죄책감을 가질 필요가 없다.

다만 미디어에서 노출되는 것들은 너무 과하고 실제와 동떨어진 것들이 많기때문에 그대로 믿을 필요가 없고 자주 보고 행동하는 것이 나중에 정말 사랑하는 사람과의 행위에 있어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으니 그점은 알고 있는게 좋을 것 같다. 라고 이야기하고 넘어갔는데,,

 

언제 사춘기 오나 학수고대하고 있었는데 남들에 비해 좀 늦은감이 있는 것 같으나,,

잘 성장하고 있구나 싶어 마음이 좋더라구요..

그렇게 말해놓고 또 자기전에 엄마를 꼭 안아주고 사랑한다고 말해주는 아들...

너무 귀엽습니다.. ㅎㅎㅎㅎㅎ

 

IP : 211.253.xxx.15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랑
    '25.7.3 12:34 PM (118.201.xxx.70)

    정말 귀엽네요.^^
    저희 조카도 초등학교 5학년인데 지금 아드님과 느끼는 것이 동일해요.
    미디어에서 여자 사진을 보면 죄책감이 든다고 힘들어 해요.
    이 시기를 잘 견뎠으면 좋겠어요.

  • 2. 그러게요
    '25.7.3 12:42 PM (1.211.xxx.114)

    자식은 평생 자식. 내리사랑이란.

  • 3. ㅠㅠ
    '25.7.3 1:16 PM (59.10.xxx.178)

    세상에 너무 사랑스러워요 ㅜ

  • 4. ..
    '25.7.3 2:27 PM (61.78.xxx.69)

    잘 키우셨네요..
    저렇게 엄마랑 대화하고 싶어하는 남자아이 별로 없어요..
    엄마가 따뜻하고 수용적이시니 아이도 스스럼 없이 얘기하고 잘 안기고 하나봐요.. 부럽습니다. ^^

  • 5. ..
    '25.7.3 6:54 PM (211.235.xxx.113)

    우와~~ 너무 좋아보이네요!!
    저도 아들 키우는데 부럽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4729 삭센다 위고비 둘 다 해보신 분 14 .. 2025/07/09 1,832
1734728 "전북 소상공인 경제 직격탄, 코스트코 익산점 입점 반.. 14 ........ 2025/07/09 2,239
1734727 신한은행 앱이 하얗게 먹통 되는데 왜 그럴까요? 4 이상 2025/07/09 619
1734726 울 강아지도 더운가봐요 7 ㅁㅁ 2025/07/09 1,477
1734725 주3일 4시간..근무하는 정규직. 20 dkf 2025/07/09 3,103
1734724 드래곤백 정품인데 6 .. 2025/07/09 1,652
1734723 오늘도 일찍자긴 글렀네요 3 2025/07/09 2,007
1734722 부산 날씨는 어떤가요? 이렇게 더운지 모르고 예약했어요 7 .. 2025/07/09 1,392
1734721 밀키트좀 쟁이려고 하는데요 6 2025/07/09 1,529
1734720 위층 누수로 임한 수리 7 아랫집 2025/07/09 1,254
1734719 팔도감 사이트 아시나요? 5 ㅇㅇ 2025/07/09 1,118
1734718 교육부 장관 후보자 두딸은 다 조기유학했네요 18 .. 2025/07/09 2,759
1734717 감자는 무조건 큰게 좋은건가요~? 12 한박스 2025/07/09 2,281
1734716 샌들 색상 베이지와 9 ㅡㅡ 2025/07/09 1,200
1734715 특검 "박대령 항소취하 접수되면 소송 종료…1심 무죄 .. 8 잘한다 2025/07/09 3,208
1734714 혼자여행 노하우 있을까요? 13 .. 2025/07/09 2,201
1734713 ㄷㄷㄷㄷ 서울 구치소장 뭔가요? 15 .. 2025/07/09 6,226
1734712 대통령실 "이진숙, 지시와 의견개진 헷갈리면 국무회의.. 8 o o 2025/07/09 3,702
1734711 강원도 젤 시원한 곳? 7 세컨하우스 2025/07/09 1,465
1734710 타로 봤는데요. 보는 사람들마다 말이 달라요. 2 ..... 2025/07/09 991
1734709 더운나라 한달살기 왔는데요 37 ... 2025/07/09 15,799
1734708 에어컨 자동건조 4 .... 2025/07/09 1,715
1734707 에어컨 삼춘 3 플랜 2025/07/09 1,297
1734706 카드배송 보이스피싱 당했네요. 3 .. 2025/07/09 2,777
1734705 신지입장문 나왔네요 31 신지 2025/07/09 18,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