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귀여운 아들

귀요미 조회수 : 1,302
작성일 : 2025-07-03 12:32:56

초6 남아를 키우고 있는데,, 너무너무 귀여워요..

수다쟁이에다가 마음이 여린 편인데,, 조잘조잘 학교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하고 싶어해서 과제 다 하면

산책을 꼭 같이 하는데 몇일 전에 생전 안그러던 아이가 산책중에 손을 슬그머니 빼길래

아 친구들이 있구나 했었거든요..

그래서 어제 친구들이 있길래 떨어져걷자 했더니

집에와서 엄마 미안해.. 근데 지금 나도 내 마음을 잘 모르겠어..

가끔식 엄마에게 너무 짜증이 날때가 있어서 당황스러워.. 라고 하네요.. 

그럴 수 있지. 전두엽이 지금 폭팔적으로 성장하는가 보네.. 했더니.

 

사실 요즘 자꾸 이상한 생각이 든대요.. 일주일에 핸드폰 20분 제한인데 그 시간에 여자사진이나 그런게 나오면 가슴이 뛰고 보고나면 죄책감이 든다고... 궁금하고 자꾸 보고싶은 마음이 든다는데,,

듣는데 너무 웃겨가지고...

자연스러운 현상이고 그렇지 않은게 더 문제다..

자연스러운 성장과정이니 죄책감을 가질 필요가 없다.

다만 미디어에서 노출되는 것들은 너무 과하고 실제와 동떨어진 것들이 많기때문에 그대로 믿을 필요가 없고 자주 보고 행동하는 것이 나중에 정말 사랑하는 사람과의 행위에 있어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으니 그점은 알고 있는게 좋을 것 같다. 라고 이야기하고 넘어갔는데,,

 

언제 사춘기 오나 학수고대하고 있었는데 남들에 비해 좀 늦은감이 있는 것 같으나,,

잘 성장하고 있구나 싶어 마음이 좋더라구요..

그렇게 말해놓고 또 자기전에 엄마를 꼭 안아주고 사랑한다고 말해주는 아들...

너무 귀엽습니다.. ㅎㅎㅎㅎㅎ

 

IP : 211.253.xxx.15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랑
    '25.7.3 12:34 PM (118.201.xxx.70)

    정말 귀엽네요.^^
    저희 조카도 초등학교 5학년인데 지금 아드님과 느끼는 것이 동일해요.
    미디어에서 여자 사진을 보면 죄책감이 든다고 힘들어 해요.
    이 시기를 잘 견뎠으면 좋겠어요.

  • 2. 그러게요
    '25.7.3 12:42 PM (1.211.xxx.114)

    자식은 평생 자식. 내리사랑이란.

  • 3. ㅠㅠ
    '25.7.3 1:16 PM (59.10.xxx.178)

    세상에 너무 사랑스러워요 ㅜ

  • 4. ..
    '25.7.3 2:27 PM (61.78.xxx.69)

    잘 키우셨네요..
    저렇게 엄마랑 대화하고 싶어하는 남자아이 별로 없어요..
    엄마가 따뜻하고 수용적이시니 아이도 스스럼 없이 얘기하고 잘 안기고 하나봐요.. 부럽습니다. ^^

  • 5. ..
    '25.7.3 6:54 PM (211.235.xxx.113)

    우와~~ 너무 좋아보이네요!!
    저도 아들 키우는데 부럽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3244 시판 두유 좋은거 알려주시면 2 감사해요 00:20:40 85
1733243 초등 아이와 어른들, 선호하는 배달 음식 추천해 주세요. 1 조언 00:20:38 41
1733242 손연재집 진짜 좋네요 ㅇㅇ 00:17:21 315
1733241 공감성 수치 아세요?  ..,,, 00:15:47 89
1733240 “사업자대출 받거나 ‘부모 찬스’로 집사면 대출 전액 회수” 2 ㄱㄴㄷ 00:15:18 268
1733239 아이가 일본에 있는데 난카이 대지진 2 내가 본 미.. 00:10:45 605
1733238 하체운동 5일째....앉았다 일어났다 2 ㅇㅇ 00:00:14 485
1733237 고양이가 예뻐서 어떡하죠? 6 .. 2025/07/03 397
1733236 총리 첫일정 “농성중인 농민단체” 방문 3 ㅇㅇ 2025/07/03 464
1733235 코끼리는 임신기간이 22개월이네요. ..... 2025/07/03 331
1733234 나무도마 좀 알려 주세요 7 .. 2025/07/03 402
1733233 용산역 근처 맛집 4 친구만남 2025/07/03 290
1733232 박정훈 대령 항명죄  항소취소 청구~ 서명부탁드려요 7 특검ㄱㄱ 2025/07/03 401
1733231 돈이 뭔지.... 퇴사결심 3 바다 2025/07/03 1,568
1733230 인스타그램도 피싱이나 사기 있나요? 인스타 2025/07/03 168
1733229 줄리 변천사 이렇게 보니 소름끼치네요 4 ... 2025/07/03 2,184
1733228 옛날 유로화(2002년) 지폐가 있는데 교환처? 혹시 아시는 분.. 1 eu 2025/07/03 401
1733227 주식 미실현손익이 -5000정도 되는거같아요 5 ㅇ흠 2025/07/03 1,429
1733226 남천동 보니 중국인들이 집 산다는거... 28 그러다가 2025/07/03 2,481
1733225 뉴스타파/'소년 이재명 성범죄' 발언 배후는 미국 평범한 가정집.. 7 페퍼 2025/07/03 1,117
1733224 학술지에 논문을 제출하려면 반드시 교수급 저자가 같이 있어야 하.. 3 공부하는사람.. 2025/07/03 391
1733223 무안양파 알려주신 분 7 nn 2025/07/03 1,230
1733222 요즘 집값때문에 시끄럽잖아요 14 @@ 2025/07/03 1,889
1733221 이상민 전 장관 관사서 ‘현금다발(32억원)’ 발견… 19 지인한테받아.. 2025/07/03 2,726
1733220 이상민 전 장관 자택서 돈다발 발견?…"에르메스 가방 .. 13 ㅇㅇ 2025/07/03 2,6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