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엄마도 입맛이 너무 없어서
밥먹는게 고역인데요
이게 무슨 병일까요
다들 입맛없는거 어떻게 고치셨어요
저도 엄마도 입맛이 너무 없어서
밥먹는게 고역인데요
이게 무슨 병일까요
다들 입맛없는거 어떻게 고치셨어요
여름에는 과일
간식으로 과자나 빵
밥안먹고 산지 오래되었어요
입맛이 라기보가 늘 밥이 맛있는지 모르겠어서
밥으로 배채우기 싫어요
식욕없을땐 굳이 억지로 먹지 않고요 그냥 시장기만 없애요 커피 두유 과일 90%초콜릿 계란반숙 이런걸로요
건강에도 이상없고 몸도 가뿐합니다
이러다가 가끔 하나씩 땡기는 음식 있거든요 햄버거 초밥 산채비빔밥 이런거요 그럼 또 먹어주고요
안 먹으면 되지 뭘 그런 걱정을 ?
거의 안 먹어도 삽니다.
입맛없는 게 걱정이 아니라구요?
거의 안 먹고 어떻게 사나요?
대사질환 없으시면 뭐든 입에 맛있는 거로 잡수세요.
병원 정기점진 하러 와 있는데 열흘동안 딱 한번 밥 먹었어요.
매일 과일 고구마, 감자, 옥수수,계란, 샐러드 이런거 먹고 살다가 먹고 싶은거 있으면 한번씩 사 먹습니다.
남편은 집밥 못 먹고 죽은 귀신이 붙어서 아침 저녁을 꼭 밥으로 먹자해서 너무 힘들었는데(암투병중이라 더 힘듬) 엄마집에서는 뒹굴뒹굴 하다가 배 고프면 도우미 아주머니가 준비해 놓은거 아무거나 먹으니 세상 편합니다.
며칠전 비가 왔을때 엄마한테 지나가는 말처럼 비 오는날엔 호박전이랑 부추전 먹으면 맛있는데... 하고 내 방에 들어와 스마트폰 하다가 잠깐 졸다 일어났더니 도우미 아주머니가 전을 맛있게 부쳐두셨더라구요. 그리고 어제는 엄마 나 갈비찜 먹고싶어! 했더니 오늘 갈비찜이 똭!
내 집에선 식모로 살다 엄마집 와선 내 손 안거치고 남이 해준 음식 먹고 뒹굴거리니 꼭 결혼전으로 돌아간거 같아요. 며칠뒤면 집에 가야하는데 가기 싫어요. 다음 정기검진일까지 친정에서 계속 뒹굴거리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