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서 정말 몸이 힘드신 건 알겠지만 자꾸 밀고, 지나갈 때도 그냥 팔로 사람을 걷어내버리고
앉았다가 일어날 때도 제 무릎을 짚고 일어나시질 않나...
여름에 더워서 다들 힘들고 짜증나는데 짜증이 팍...
그나마 미안한 내색이라도 하시면 이해하는데 90%가 전혀 저런 미안한 내색도 없어요. 너무 당연함.
지하철 빈자리가 나니까 본인 앉으려고 그냥 옆에 저 포함 다른 여자 둘 옆으로 밀어버리셔서 저 넘어질 뻔했고요 ㅠㅠ
나이가 들면 자기 몸 힘든 것 밖에 생각이 안드는 것인지...
오늘 출근길 지하철에 장애인 분이 전동휠체어 타고서 열차에 겨우 타셨는데
사람이 많아서 앞 뒤로 꽉 막힌 상황이었어요, 할매가 다음 역에서 본인 내리셔야 한다고
그 장애인 분한테 비키라고 하더라고요.
휠체어 타계시던 장애인 분이 제가 보시다시피 일어나질 못해요. 움직일 수가 없어요. 그러시는데도
나 다음역에서 내려야 하는데만 반복.
보다 못한 제가 옆으로 돌아가셔서 내리세요, 옆으로 지나가시면 되죠.
그랬더니 옆에 서있는 사람들 조금씩 비켜줘서 할매 내리셨네요.
횡단보도 빨간 불인데도 당당히 건너는 할매들도 많고 운전하다가도 왜 저러시나 싶어요.
본인 몸 힘든건 당연한거고 임신한게 벼슬이야 ?! 라며 노약자석에 앉아있는 임산부한테 막대하시는 할매들도 많고...
정말 저는 저렇게 늙지 말아야겠다 다시 한번 다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