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에 기름 넣고 세차하러 갔어요.
늘 가던 곳인데요. 기름 넣으면 세차 할인권 나와서 여기로 항상 가요
여기는 자동세차하고 나오면 차에 묻은 물기 제거해주는 분이 2명 있어요.
수건으로 유리창에 묻은 물방울 닦는 거죠
근데 어제 가보니 그 2명이 없어지고
이제 자동세차기 조작하는 사람 1명만 있더라구요.
안내판에 "세차 후 물기제거는 Self" 입니다라는 안내판만 있구요.
식당도 이제 주문 받는 이들은 없어지고
키오스크로 주문하고, 어떤 곳은 로봇이 써빙하더군요.
동네 김밥집이라서 깜짝 놀랐는데, 생각해보니
동네 작은 식당일 수록 인건비 부담이 커서 그런가봐요.
미래의 공장에는 개와 사람 한명.
근데 그 사람 한명은 개밥을 주는 사람이라는 농담이
이제 점점 농담이 아닌 세상이 다가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