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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역겨운 엄마

00 조회수 : 5,222
작성일 : 2025-07-02 13:41:25

나이 70세. 평소 살갑지도 않고 연락도 안합니다.

그런데 가끔씩 엄마한테 괴롭힘 당하고 살던 때가 생각나서 우울해지고 화나고 그럽니다.

 

그때 다 뒤집고 인연을 끊었어야 하는데, 그걸 못해서

참고참고 참고 제가 자살할 생각까지 하면서 당하고 30대까지 그러고 살았던게

너무 한이 맺히고 화가 나요

 

저 어릴 때 엄마가 이혼하고 저를 쥐잡듯이 잡고 학대했는데

엄마랑 둘이 있을 땐 저에게 갑자기 버럭 화내고 소리질러서 제가 늘 두근두근 눈치보고 있고

집에선 우울하고 표정 늘 굳어있고 무서워서 계속 심장이 뛰고

친척들집에 가거나 남들이랑 있을 땐 저를 없는 사람, 투명인간 취급하면서 챙기지도 않고 귀찮다는 티를 온몸으로 내면서 남들에게 제 욕을.. 

저는 친척집에 엄마 따라 가도 있을데도 없고 다들 눈엣 가시처럼 절 보고.

 

제가 성인이 되어 좋은 직업 갖고 자리 잡으니까 

그전까지 한시도 안쉬고 끊임없이 유부남들과 연애하면서 그 유부남 부인에게 전화오거나 찾아오거나 하면 제가 초딩때부터 제가 그 유부남 부인을 대하도록 시켰던 엄마가

 

갑자기 외롭다, 평생 딸 하나 보고 수절하고 살아온 엄마 코스프레 하면서 저한테 달라붙어서 

주말에도 내내 저만 쳐다보고 제가 하는 모든 행동, 결정에 다 간섭하고 절 무시하고 

외롭다고 제 앞에서 울고. 나는 너밖에 없다 세상에 우리 둘밖에 없다, 니가 나를 보살펴줘야 한다고 쇄뇌시키면서 제 옆에 애기처럼 애기 목소리 내면서 달라붙더라구요 

 

그렇게 달라붙어 있으려면 고분고분 애기 처럼 있기나 하던지

또 저 계속 무시하고 트집잡고 본인 뜻대로 제가 안움직이면 

반찬 먹는 순서, 밥먹는 시간, 제가 입는 옷, 제가 산 물건 하나하나 다 트집잡으면서 절 괴롭히고

제가 못들은척 하면 볼때마다 트집을 잡고 도저히 숨을 못쉬게 만들고

제가 항의하면 고래고래 소리지르면서 진짜 밑바닥을 보이는데

 

사람 질리게 하고 숨도 못쉬게 하면서 또 제가 피하려 하면

울면서 애기 목소리로 나는 너밖에 없다, 세상에 우리 둘 뿐인데 왜 그러냐, 니가 그러면 엄마가 어떻게 사냐고 제 앞에서 또 통곡을 하면서 충격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저도 그랬어요. 나는 숨을 못쉬겠다. 숨이 막혀서 못살겠다. 내가 어떻게 이러고 사냐. 난 도저히 못살겠다.

 

엄마 살자고 내가 죽을 순 없는거 아니냐 

 

진짜 역겨워요. 인간이란 게 뭔지. 왜 .. 어떻게 저러고 한평생을 딸 하나 인질로 붙잡고 괴롭히면서 사는지.

 

 

 

IP : 128.134.xxx.111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7.2 1:44 PM (58.140.xxx.182)

    같이 사시는거면 도망치세요

  • 2. 무식한엄마
    '25.7.2 1:46 PM (116.127.xxx.253)

    토닥 토닥.......아직 엄마에 대한 애정을 갈구하는 마음이 있어서 엄마가 신경쓰일수도 있겠다 싶어요..경험담이예요..최대의 복수는 잊음과 나의 행복이라잖아요... 그리고 자꾸 증오를 키우면 더커지고 왜곡이되고 암튼 본인이 힘들죠.. 단절하고 사세용 홧팅

  • 3. 그만
    '25.7.2 1:47 PM (106.101.xxx.207)

    분리되세요
    마음이 많이 아프신분 같은데

  • 4. 같이살아요?
    '25.7.2 1:56 PM (220.78.xxx.213)

    평소 살갑지도 않고 연락도 안합니다.

    같이 살면서 그런다는건가요?
    님 엄마 전형적인 나르예요
    유투브에서 짬 날때마다 나르시시스트 엄마로 검색해서 이것저것 보세요
    이성과 상식으로 절대 이해할 수 없는 정신병이라 도망가는것만이 답이에요

  • 5.
    '25.7.2 2:01 PM (121.167.xxx.120)

    엄마 우울증 증상이고 치료 안 받으면 치매 와요
    우울증 치매검사 해보세요
    나중에 치매 걸리면 원글님이 더 힘들어요

  • 6. 00
    '25.7.2 2:01 PM (128.134.xxx.111)

    같이 안살죠. 연락도 딱히 안하는데.
    예전에도 같이 안사는데 저랬어요. 금요일 저녁에 제 퇴근 시간 맞춰서 제 집에 먼저 들어가 있은 후에 제가 퇴근하고 현관문 열면 그때부터 소리지르기 시작해서 일요일 저녁 때까지 저를 쥐잡듯이 잡고 괴롭힘. 1주일 동안 제가 새로 산거나 제가 쓰레기통에 버린 영수증 같은거 찾아내서 꺼내놓고 저를 민망하고 당황하게 만들고, 비난하고, 냉장고 반찬 줄어든 양 보고 제가 집밥을 몇번이나 먹었는지 추측해서 " 야 너 외식 좋아한다~?" 하면서 비아냥대고. 진짜 미친사람이죠. 그런데 20-30대땐 그걸 기에 눌려서 (그땐 엄마한테 대들면 진짜 칼로 절 찔러 죽일 것 같이 굴어서, 분노조절 장애에 다혈질이라) 참고참고 혼자 억누르고 괴로워하면서 살았던게
    지금(40대 중반)도 가끔씩 떠올라서 제가 홧병이 나겠어요

  • 7. 사는곳
    '25.7.2 2:08 PM (112.167.xxx.92)

    오픈을 왜 해요 그렇게 질렸으면서 사는데를 가르쳐줘 그집에 드나들게 하면 굳히 독립의미가 없는것을

    철저히 잠수탔어야지 님에게 왜 들러붙냐면 님이 상대를 해주까 붙는거죠 잠수타 상대를 안하는 사람에게 들러붙을수가 없지

    아마 그간 주눅들어 평소에 예예 맞장구 쳐주니 만만하게 상대할 대상이되는거고 어차피 그런 종자 혈연으로의 감정은 끝난거 재수없는 혈연 만났음을 인정하고 쌩까고 사셈 혼자 잘 살 궁리나하세요

  • 8. 어우
    '25.7.2 2:14 PM (218.147.xxx.180)

    님은 그냥 딱 끊으셔야될듯요
    그런행동할때 기록해두시거나 휴대폰 영상찍어두세요

  • 9.
    '25.7.2 2:15 PM (58.235.xxx.48)

    그런 환경에서 좋은직업 까지 갖게된 원글님 대단하시고요.
    엄마와는 물리적 정신적으로 거리를 두세요.
    연애도 하시고 본인 삶에 충실하세요.
    엄마는 그냥 미성숙한 인간이니 측은지심으로 최소한만 돌보시고
    신경을 아예 꺼버리세요. 징징거리거나 말거나

  • 10. 그러게요
    '25.7.2 2:18 PM (125.178.xxx.170)

    원글님 대단하네요.

    어릴때 엄마가 했던 그대로 해버리세요.

    될 수 있으면 만나지 말고
    전화도 차단하고요.

  • 11. 연락 끊으세요
    '25.7.2 2:40 PM (223.39.xxx.76)

    저를 쥐잡듯이 잡고 학대했는데.
    끊임없이 유부남들과 연애하면서.
    니가 나를 보살펴야한다고 쇄뇌시키면서.
    고래고래 소리 지르면서 진짜 밑바닥을 보이는데.
    진짜 역겨워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엄마한테서 벗어나세요
    지금이라도 벗어나셔서
    원글님 행복 찾으시길 바랍니다

  • 12. 음..
    '25.7.2 2:53 PM (1.230.xxx.192) - 삭제된댓글

    원글님은 진짜 이민을 고려해 봐야 할 듯 합니다.

    그런 어머님이라면 같은 한국 땅에 살면 어디든 찾아내서
    원글님을 자기 영향력 아래서 살게 할 수 밖에 없을 듯 합니다.

    이민 아니면 답을 없을 듯 해요.

  • 13. ...
    '25.7.2 2:54 PM (112.147.xxx.197) - 삭제된댓글

    왠만하면 이런말 안하는데 진작에 연을 끊었어야해요. 원글이 용기가 있다면 빨리 끊으세요. 자신의 삶이 부모보다 더 소중해요

  • 14.
    '25.7.2 3:17 PM (121.133.xxx.161)

    어머니가 나르시시스트네요. 무슨일로든 반드시 꼬투리를 잡아서 들들볶고 쥐잡듯이 잡고
    상대방이 엄청난 문제라도 있는것처럼 비난하고,.. 그 계속되는 비난이 결국에는 니가 이상한 사람이다 라고 세뇌시키는 거거든요. 너 이상하고 내가 다 옳으니까 너는 내말 듣고, 내가 시키는대로 해야돼!!!! 아무리 엄마라지만 끊으세요. 나르시시스트 옆에서는 인간으로 살수가 없어요. 사람이 하루하루 영혼이 갉아먹히면서 말라죽는거에요. 연락 끊으시고 이사라도 가세요. 님이 살려면 도망치세요

  • 15. ..
    '25.7.2 3:21 PM (223.38.xxx.120)

    원글님 엄마 전형적인 나르시스트에요
    타고난 거라 본인도 무슨 짓을 하고 사는지 모르는 불쌍한 존재
    나르시스트 비율이 10명에 1명 정도는 되고 가족으로 만나기 얼마나 쉬운 확률인가요
    가정 안에서 아픔 느낀 사람이 너무 많고
    특히 엄마가 나르시스트면 딸을 정서적으로 끊임 없이 괴롭혀요
    딸은 나이들어서도 마음 한켠에 분노가 쌓여있구요
    여유되시니 상담 오래 꾸준히 받으세요

  • 16. ....
    '25.7.2 3:58 PM (211.197.xxx.110)

    님한테는 좀 매정하게 들리겠지만, 당하고 사는 사람들은 다 그럴만 해서 그런게예요. 님이 좀 더 야물딱지고 매몰차게 대했으면 엄마가 계속 그럴 수 있겠어요? 마음이 여리고 차마 어쩌지 못하니 그러는거지요. 저 같으면 집에 쓰레기통 뒤져서 영수증갖고 뭐라고 했을 때 부터 거리두고 집에 들이지 않았을꺼예요. 진짜로 도움이 필요하면 위에 댓글처럼 연락끊고 이사라도 가시던가 하시고, 차마 그렇게 못하겠으면 쭉~~~ 지금처럼 사시던가요..

  • 17. 독해져야지
    '25.7.2 4:16 PM (203.81.xxx.3)

    아직도 휘둘리고 사네요
    이제 무서울거 없으니 자주 보지마세요
    뭘 여적 그타박을 듣고 사나요

    직업도 좋다며 바쁘다고 알아서 하라하고
    님 일 보세요

    같이 식사도 하시나보네 밥이 안넘어갈거 같은데....
    정말 역겨우면 같이앉아 밥 못먹어요
    엄마에 대한 연민이 있는거 같네요
    그래도 그상황에서 나를 버리지 않았다는 뭐 이런것들

  • 18. 정신과
    '25.7.2 4:30 PM (121.170.xxx.187)

    상담을 받아보셨나요
    딱 분리가 되셔야 자유해지실겁니다.
    저는 그랬어요.
    그런 엄마들에의해 우리가 은근 옭죄여있는것들이 있는데,
    상담을 통해, 우리 스스로 자유해지는법을 도움받으세요.

  • 19. 나르씨씨스트가
    '25.7.2 4:40 PM (118.218.xxx.85)

    정신병중에서도 제일 경계해야하는 병이라 들었어요
    소시오페스 등등 보다 한수위라 하네요.
    정신과의사나 심리학자나 변호사같은 분과 의논하시고 앞으로라도 행복하게 사실 생각을 하셔야죠,이제껏 고생하셨는데,혹시 아버지와는 전혀 연락이 없으신가 봅니다.

  • 20. ...
    '25.7.2 5:06 PM (112.159.xxx.236)

    엄마 안봐도 되요.
    차단하시고 상대하지 마요.

  • 21. 녹차
    '25.7.2 8:47 PM (61.39.xxx.172)

    님한테는 좀 매정하게 들리겠지만, 당하고 사는 사람들은 다 그럴만 해서 그런게예요.222
    왜 집 비밀번호까지 알려주신건지.
    구역질나는 상태에요.

  • 22. ..
    '25.7.2 9:29 PM (61.254.xxx.115)

    이사가고 주소도 알려주지말아야죠 안보고살아야되고 볼때마다 님도 악을쓰고 사람 정떨어져 나가게해야 안들러붙어요 그냥 아무소리 안하고 참으니 님을 만만히보고 저러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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