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너무 더워서 옷을 좀 시원하게 입고 싶어도
여자들끼리 검열이 너무 심해요.
솔직히 속옷 입었는데 그 위에 또 다른 속바지 입고 원피스를 입어라
햇빛에 비추면 전부 다~보인다
세상에 얼마나 시력이 좋으면
털 보인다면서 제모하라고 하는 댓글도 있더라구요.
아니
일부러 속옷도 안 입고
겉옷만 입었다면
진짜 깜짝 놀랠 수 있겠지만
일단 속옷을 입었잖아요?
즉 가려야할 부분은 가렸잖아요.
그랬으면 기본적인 것은 다~한 거잖아요?
기본은 했으면 더 이상의 것은 간섭하지 말아야 한다고 봅니다.
이 더위 속에서 살아 남기 위해서
원피스를 입는데
속옷 입고 입으면 되는 거지
속바지를 입어야 한다는 둥
슬립까지 입었는데 그 안에 또 속바지는 입어야 한다는 둥
팬티, 브래지어 입고, 슬립 없어도 또 속바지
속옷을 감추기 위해서 또 다른 속옷을 입고 또 속옷이 보일까봐 또 속옷을 입고
이게 원가요?
상의도
브래지어 입어서 기본 적인거 가렸는데
비친다고 또 나시를 입어야 하고
브래지어만 입어서 좀 비치면
속가락질하고
저러니까 눈돌릴 곳이 있니 없이 하면서 비난하고
남자들이 다~본다면서 또 손가락질 하고
진짜 어쩌라는 건지 모르겠어요.
내가 감추지 않으면 불편해서 그런다~
이런 OK~~
하지만 남들도 감춰야 한다~
내 눈 돌릴 곳이 없으니까
제발 안 보이게 해줘~하면서 비난하고
남자들은 팬티만 잘 입고 다녀도 되는데
여자도 이제는 팬티만 잘 입으면 되는 걸로
생각만 바꾸어도
길가다 팬티가 비치든 브라가 비치든
전~~~혀 거슬리지 않아요.
우리 여자들이 여자들에게 좀 관대해 져야해요.
남자들 시선까지는
여자들이 어떻게 할 수 없으니까
여자들이 여자들 보는 시선에 대해서 관대해져야
남자들이 보는 시선에 대해서
변화를 시킬 수 있다고 보거든요.
여자들도 브라 안하고 다녀도 된다~라는 의식을 가지고
변화를 해야
남자들도 여자가 브라를 안하는 것이 자연스럽구나~하고 받아 들일 수 있다는 거죠.
이렇게 더운 여름 좀 시원~하게 살자구요.
속옷에 속옷에 솟옷에 속옷~~~~~~을 입는 분들 비난하지 않아요.
그러니 속옷만 입은 사람 비난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나는 이렇게 철저히 가리는데
니들은 속옷만 입고 다녀?
손가락질 해야지~
이런 생각을 좀 거두었으면 합니다.
서로 피곤한데
옷이라도 좀 자유롭게 입을 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합니다.